내가 사는 이곳은...

사랑이별 · #369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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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RY · 2012-07-24 02:04:15 · 閲覧 2755
나의 뿌리가 깊어서 쉽사리 이곳을 떠나지 못하며
내가 사는 이곳은 춥고 편벽한 낭떠러지임에 쉽사리 눈에 띄지도 않더라.

장기간의 고독과 추위를 견뎠음에
고고하고 정직한 자태를 가졌지만
그 어떤 무난한 자연과 배합을 할순 없음이야...

세상의 반대편에 동떨어진 이곳에도
가끔은 은은한 달빛과 정적을 즐기려는 영혼이 찾아옴에
가끔은 그래서 세상의 무난한 기쁨과 즐거움이 색채를 가하지만
그런 무난함의 정적은 짧디짧은 시간만 동반하더라...
무지와 몽매로 세상사는 이치를 혼돈하는건 아니지만
고유의 색채와 빛갈은 더이상 무난할수없음에
모방이나 흉내는 진정과 진실을 말살할뿐이였음에
미련과 아픔은 바위틈사이로 뿌리만 더 깊게 비집고 들어감에야...

아,세상과 동떨어져 세상을 꿈꿨던것일까
자유로이 날수도 없으면서 날개를 꿈꿨던것일까
속세를 탈출했음에 그 꿈을 연속한다는게
비참한 슬픔일까,보잘것없는 로망일까...

나의 슬픔이 짙어서 이곳은 더이상 해빛의 따사로움이 없음에
희한한 특이함에 매료됐다하더라도 그 속성의 짧음에
여기저기 삶을 위한 즐거움을 찾아다닐때조차도
뻔히 알면서 너의 사라져가는 향기의 가느다란 끝자락을 잡고싶어서
이곳이 아무나 정착할수없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너를 속이고 또 나를 속인다...

냉정함의 소유임에 열정을 꿈꾸고 집착할수없음에 애착을 꿈꾼다.
가련한 존재임에 미련을 버리지못하고 슬퍼할수없음에 아픔을 눅잦힌다...

그리고 그후,이 편벽한 추위를 등지고
바람에 흩어져가는 혼잣말로 외우겠지
가끔은 생각이 나지만 결코 다시 돌아갈일은 없을꺼라고,이 세상에 그런곳도 존재하더라고...
차가운 바람이 그 음율을 전해줄때 이곳은 아마 추운 겨울일것이야.
그러나 걱정하지는마,
추위와 고독을 감싸안음에 그동안의 시련은 봄의 소생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테니까

발길이 닫지않더라도 잊혀져가더라도
이 인색할정도로 향기마저 없는 생명체의 존재는
그것이 존대한다는 사실만으로 또 다른 세상이 존대한다는것을...
가끔 마음을 비우고 진실에 귀를 귀울이면

언제든지 미약하게나마 은은한 나의 속삭임을 느낄수있을것임을...

마지막까지 읽어줘서 감솨 ㅋㅋ

コメント (14)

八路军秘书闪亮登场 · 2012-07-24 21:40:22
글으 넘 멋있게 쓰심다 ㅎㅎ

다시 챈채 읽어봐야쥐
DKRY · 2012-07-25 19:20:54
감솨~ㅋㅋ
10분만더자고싶다 · 2012-07-25 14:17:30
고독속에서 먼가 이루리^^
DKRY · 2012-07-25 19:21:41
뜻을 알아보는 당신이 이시대의 챔피언입다 ㅋㅋ
소선대원 · 2012-07-25 17:57:08
넘 길다

내용은 좋은 내용이라구 믿는데 ..............
DKRY · 2012-07-25 19:22:34
애들은...담에 크고나서 읽으세요 ㅋㅋ
내가택한길 · 2012-07-27 13:10:49
고독에 몸부림치는 같아요.

세상살이 생각나름이라고 감히 한마디 해도 될까요..
DKRY · 2012-07-27 17:23:40
될까요가 아니라 이미 했자나요?ㅋㅋ
단발머리백합 · 2012-07-27 20:20:13
아직도 이런 감성으로 글을 쓴다는건 아직도 당신은 멋지게 웃으며 아프며 살아간다는것입니다.

나한테도 언젠가 이런 살아잇는것들이 잇엇는데...지금은 그냥 세월에 다 지워졋네요.
DKRY · 2012-07-28 07:33:19
ㅋㅋㅋ 빙고~

그러고 정확히 집어내는 감성을 지닌 님도 아직은 살아있다는거~ㅋㅋ
@쯔리@맨 · 2012-07-29 01:14:07
你怎么了?没事吧?
DKRY · 2012-08-01 01:09:23
当然不会没事,活着怎么可能没事?ㅋㅋㅋ
반쪽찾기 · 2012-08-10 01:25:16
첫줄만읽꼬 저레 머리아파서ㅠ ㅠ
DKRY · 2012-08-12 03:08:24
머리아프므 쉬지 머 풀남기는 센스를 추구하면서~ㅋㅋㅋ

아놔~그냥 지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