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히스테리???

사랑이별 · #35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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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yway · 2010-01-26 15:36:56 · 조회 1609
얼마전에 홍콩출장중에 있었던 일. 
 
상대는 시이레사끼의 사장님이셨고, 여러해동안 도리히끼 하다보니 꽤 많이 친해지신 분이다.
 
근데 이분은 내가 홍콩가거나 본인이 일본오거나, 아므튼 날 만날때마나 지치지도 않고  물어보신다. <남자친구랑 잘되나?> <결혼은 언제 하나?>  남자친구랑 잘되냐고 묻는건 <갈라졌다면 나는 어때?>머 이런 착한의도는 절대 아닌거고, 그저 단순한 호기심인거 같다. 잘된대도 그만, 잘안된대도 그만. 이번에는 남자친구랑 갈라졌다고 했더니  그나이에 남자친구랑 갈라졌다는게 매우 근심스럽다는 표정을  꿋꿋하게 유지해 주셨다.ㅎㅎ그리고, 두번째 질문은 첫 질문에 예쓰라고 대답했을때만 할것같았는데 그건 나의 귀여운 오산이였다.  예쓰건 노건간에 아무생각없이 물어오신다.ㅠㅠ
 
귀찮아서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결혼 안할건데..>라고했더니 장시간 그의 걱정을 동반한 설교를 듣게 될줄이야.
그것은 주로①니가 지금은 팔팔하지만 언제나 그렇게 젊은건 아니다②그러므로 말년에 외로울것을 걱정해야한다 ③사람이 늙어서 외로운것만큼 처량한것이 없다④여자는 일은 고만고만하면되고  쉰소리 말고 한살이라도 어릴때 정신차리고 시집갈 궁리를 하여라 등등...
 
아침부터 비행기에 치우고, 이동땜에 피곤했던차라 <원치도 않는 내 개인적인 얘기는 되도록하고싶지 않으며, 뭐가 되었건간에 내일은 내가 알아서 할것>이라고 내생각을 밝혔다.
그래서 그얘기가 그당시에는 오사마르 했지만 나는 호텔돌아오는 차안에서  같이간 동료한테 까칠하다는 소리를 들었어야 했다.휴.....만약 이때도 내가 물러서지 않고 내 의견들을 얘기했더라면 아마 노처녀히스테리란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늘 모가지 간당간당한 시간을 주고 기획서 독촉을 해대는걸 원망해도 노처녀히스테리,
불량품 바꾸러 백화상점가서 또박또박 말을 해도 노처녀히스테리,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내 의견을 얘기해도 노처녀히스테리........
 
<너는 말해라, 나는 한귀로 흘리마>하고 버텨보지만,아무리 내가 그말들을 신경쓰지 않는다 하더라도 싫은소리는 역시 싫은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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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Ambition · 2010-01-27 23:23:28
ㅎㅎ
노처녀 히스테리 맞네요.
아닌게 아니라 그렇지?....처럼
결혼 하셔야 겠네요....히스테리는 스트레스로 인해 오니까..
이거 소피스트의 괘변론인가?

삶의 길은 한길만 있는 것이 아니래요...다만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뿐...
평범을 돌아가는 삶은..."힘든 고독의 길"이라고 누군가 말했던거 같은데...
gomyway · 2010-01-28 15:41:32
노처녀 히스테리는,
정말이지 남자를 만나고싶어 안달인데 그게 안되는 상황이라서 세상 모든게 다 이로인해 짜증나고 신경질나는 상황에 처한 여자라는 뉘앙스를 은근히 풍깁니다.
하여 노처녀 히스테리라는 말은 듣기 싫고, 차라리 내 성격이 까칠하다고 얘기해주시는게 훨씬 편하네요.

<결혼 하셔야 겠네요....히스테리는 스트레스로 인해 오니까..>
하지만, 결혼하면 스트레스 안받는다는 보장은 아무데도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처녀 히스테리라는 소리 듣기싫어서 결혼한다고 해도 또다시 <아줌마>라는 새로운 호칭이 붇게 되는데...이건 정말이지 뭐 피하려다 되려 뭐 맞는 꼴이 되여버리는것이고....


평범을 돌아가는 삶은..."힘든 고독의 길"
음......................남들이 다한다고해서 나역시 그렇게 해야된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그런 이유만으로 한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주부가 되고싶지는 않습니다,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적어도 저런 이유로 평생을 결정짓고싶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저역시 독신주의는 아니지만 님이 하신얘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여.
Ambition · 2010-02-03 02:55:33
돌고 돌아 가는길
인생길
내가 무엇을 했으니
너도 무엇을 해라!...가 아니라
평범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

바람부는 데로
물결치는 데로
그렇게 돛을 달고
그렇게 노를 젖고…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흐지부지…이것도…저것도 아닌 것…중심이 없는 것

하지만 진정 그렇게 돛을 달고,노를 젖는 다면
…진정한 “중용”인 것을..

인생사
너무도 많은 길이 있기에
가지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미련,회한은 누구나가 있는 것
하지만 평범 속에 있었던 사람들이 가장 아쉬움도,미련도,회한도 적다하네요.
.
.
.
.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아무것도 아닌 세상 속에서
아무것도 아닌 말을 하고 있네요.
술한잔의 기운으로…
산뜻하고 활기로운 아침을 맞이 하시길…
더덜기먹고시파 · 2010-03-10 08:38:32
유럽에는 결혼 안하구 아 낳구 사는 사람들두 많은데....
결혼 해도 사랑이 없어지문 결혼증이 쓸떼없잰가 하는데머
종이장이 없어두 사랑만 잇으문 같이 산담다...여기 사람들이....
그러니까 별루 스트레스 받지 마쇼...
적당한 시기 되문 인연이 나타나겟찌먼...
나뚜 서른 거의 되는 쏠롬다...
집에서 속타서 죽을랄 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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