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를 좋아하는 어떤 여자가 쓴 편지.
오늘부터 연재하갰임다.
흥부가 좋아하는 놀부님:
안녕하세요!
오늘따라 할일도 많은데 웬지 손에 일이 잡히지 않습니다.
흥부맘속엔 온통 놀부의 놀고먹는 모습뿐입니다.
놀부님은 항상 흥부를 왕무시하고 계시죠?
그래도 흥부는 놀부가 참 좋답니다.
흥부가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어떻게 노력하면 놀부님의 맘에 드시겠습니까?
놀부님처럼 놀고 먹고 하면서 살수는 없는데,
그래도 놀부님이 원하신다면 흥부도 좀 스타일 바꿔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놀부님을 좋아하는 마음은 진심인데 흥부로 태여나서 참 안타깝습니다.
저도 같은 놀부로 태여났더라면 이렇게까진 차이가 나지 않겠는데 말입니다.
놀부님 아직 사랑하는진 모르겠는데 흥부는 놀부가 참 좋습니다.
---------흥부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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