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불 지피지 못해
날지 못하는 학이여
생명을 잉태하지 못해
외로움으로 가득 차 있네
생명이 없어 볼 수 없고
생명이 없어 들을 수 없지만
가슴속엔 언젠가는
날 수 있을 거다
언젠가는
하늘을 볼 수 있을 거다
믿음으로 소원하고
소망하며 빌고 있네
날개하여 주소서
사랑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심장에 생명의 불
지피려고
나는 오늘도
천마리의 학을 접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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