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만난 사람.

사랑이별 · #33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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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향기 · 2008-12-17 05:16:29 · 조회 983

소리없이 흘러간 세월..

그 세월은 참 많은것을 가져가고 또 참 많은것을 선물해주었다.



신간선 1시간의 거리..

같은 하늘을 이고 우린 참 오래동안

서로의 존재를 망각할만큼 나름대로의 길을 열심히 걷고있었다.

잘살고있겠지..언젠가 한번쯤은 만나겠지..

늘 그런 기대감이 있어서 좋았었다.



살다보면 재회란 만들어진는 법.

그렇게 우린 6년만에 자연스럽게 다시 만났고..

순간 첫사랑 그 소녀시절로 돌아간듯 가슴이 뛰였지만

눈앞에 그 사람은 그토록 낯설고

나랑은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고있는듯했다.

한때는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곳을 바라보던 두사람..

6년이란 세월은 우릴 마치 처음 만난 사람들처럼

한없이 먼 거리로 갈라놓았던것이다.



참으로 억울했다.

세월이 야속했다. 

거의 십년이란 세월을 두고 가슴앓이를 해온

내 첫사랑이 이것밖에 안되는게 억울했고..

이젠 그사람에 대한 미련이 티끌만큼도 없는

나로 만들어준 세월이 참 야속했다.



하지만 홀가분했다.

세월이 눈물나게 고마웟다.

이젠 정말로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누군가에게

내 첫사랑 얘기를 들려줄수 있을것 같아서 홀가분했고

지난 첫사랑을 한장의 추억으로 남겨주고

지금의 사랑과 행복을 나에게 선사해준 세월이 참 고마웠다.




지금은 누군가의 안해로 되여 8개월이 되는 아기를 품고있는 나..

그사람 팔장을 끼고 나란히 걷고있는 나아닌 한 여자..

내 첫사랑 그사람과 세상에 둘도 없는 딱친구인 나의 남편..



인연이란 참 묘한것이다.

세월이란 참 무서운것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준 세월에게 감사한다.

아름답고 소중했던 지난 세월이 있었기에

지금을 더욱 아끼고 사랑할수 있는것 같다.



부디 그 사람도 나도 행복할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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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9)

CorLeone · 2008-12-17 10:50:25
행복하세요
동북아 · 2008-12-17 11:09:16
굿!!!!!!!!!!!!!!!!!!!!!!!!!!!!!!!!!!!!!!!
망각의늪 · 2008-12-17 13:18:58
往事不堪回首……
수선화사랑 · 2008-12-17 13:52:35
생각하면 눈물 나는 첫사랑 이야기네요...

그래도 아름다운 첫사랑이여서 다행이네요...


행복하세요...
@쯔리@맨 · 2008-12-17 16:19:43
다들 그렇게 살아가끄마.
심술꿀꿀 · 2008-12-17 18:01:42
いい思い出の初恋ですね・・・
今の人とず~と幸せになってください・・・・
핑크빛향기 · 2008-12-17 23:39:44
CorLeone님.
고마워요.님두 행복하세요.

동북아님.
땡큐~!!!ㅋ

망각의늪님.
岁月如流水...ㅎㅎ

수선화사랑님.
추억만큼 아름다운건 없죠.
아픈 추억도,행복했던 추억도 세월이 지나면 다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건가봅니다.^^

@쯔리@맨님.
그런것 같으끄마.ㅋ

심술꿀꿀님.
有り難うございます。
今の幸せこそ本当に大事な物ですからね..
Cloud2008 · 2008-12-18 00:14:25
너무 길어서 ............
핑크빛향기 · 2008-12-18 00:16:00
ㅋㅋ
강서촌 · 2008-12-18 10:19:15
행복하세요
seigo · 2008-12-18 20:21:04
세월은 그래서 무정하다고들 하지요.....
지금의 행복이 잇기에 그 추억도 아름다운거얘요..
쭉 행복하세요..........................
땅콩이 · 2008-12-19 00:34:07
정말 오래간만이네....

이제 곧 엄마로 된다구여....^^&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항상 행복하구 건강하세욤.. ~~~~~
핑크빛향기 · 2008-12-19 11:30:04
강서촌님.
감사합니다.

seigo님.
그렇죠.세월이 무정하다는말 나이를 먹어봐야 알게 되는것 같군요.
님도 행복하세요.

땅콩아.
늘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고맙구나.
축하해줘서 고맙구
너두 행복해~
cucu · 2008-12-22 00:27:09
남얘기 같지 않네요.. 첫 사랑은 아름다운것이죠.. 가끔 생각나고 궁금하고 또 하늘아래 어디선가에서 행복하길 바라게 되고..
저도 언젠가는 만날수 있을련지.. 또 만나면 어떤 느낌인지...
항상 행복하세요..^^
공감가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멘내 · 2008-12-22 12:29:14
나참 글 진짜 잘쓰네요 사실나두 댁처럼 2년반많에 우연히 일본에서 내첫사랑과 만나게됬거든요 근데 말올리자니 석줄밖게못썻어요 참댁이부러워요
핑크빛향기 · 2008-12-22 20:23:20
cucu님.
누구나 첫사랑을 한번쯤은 만나보고싶은 기대감이란 있는건가봅니다.
아직도 사랑해서가 아니라 첫사랑 그시절의 순진했던 자신을 되새겨보고싶어서겠죠.
그런 기대감이 있는건 참 아름다운 일이라고 봅니다.
행복하세요.

멘내님.
고맙습니다.어깨가 마구 올라가는군요.ㅋㅋ꼭 글로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느끼는것도 참 좋은일이니까요..행복하시길 바랄게요.
나나쨩 · 2008-12-24 13:26:56
행기님 안뇽 ?ㅋㅋ 참 올만이네욤 ^^
저 아직두 기억하시죠 ..올만에 행기님의 잼있는 글 또 읽어보네요 ..ㅋㅋ
실은 저가 올만에 쉼터 들렸지무 ..
일본서 열씨미 잘 살구 있겠져 ? 이젠 일본 생활 마니 적응됐죠 ?
글구 지금 예비애기엄마까지 되셨군요 ..넘넘 축하해요 ..진심으로요 ~~
꼭 건강한 이뿐 애기 낳으시구요 ..일본 생활 힘내세요 ~~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
핑크빛향기 · 2008-12-24 20:03:47
나나쨩.
진짜 반가워요.정말 오랜만이죠?
이젠 사게에 아는 얼굴 별로 없어서 조금은 서운했었는데
나나쨩 보니 참 좋으네요.
저 이제 일본온지 1년반이 되가네요.그나마 적응은 된것 같구요.
다만 배가 커지니 몸이 무거워서 힘들뿐입니다.ㅋㅋ
메리 크리스마스에요.^^
동북아 · 2008-12-25 12:00:47
이 글을 읽고나면 이 분의 내심세계가 조금 알거 같고 사상을 가진 분이란것을 읽어낼수 있다,,,문장이란 한 사람의 정신세계를 반영하는 좋은 매체로서 다른 사람한테 전할수 있는 메세지를 담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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