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아픈 사연 하나 두개 쯤은 갖고 있다.
작은 상처라면 그래도 자연치료로 나을수 있지만 너무 큰 상처는 너무 아파서 다치지도 못하고 눈길 마저 외면해버리고 싶은 상처는 이를 악물고 베내지 않으면 그대로 그렇게 곪아 터져 죽을수도 있다.
그렇게 첫사랑 보내고 나는 다시 나의 생활로 돌아왔다.
하지만 내가 치러야할 사랑의 학비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대학교 4학년, 내가 한창 취직활동 할때 나이도 취직도 나보다 한해 빠른 그를 만났다.
차분하고 큰 욕심이 없는 나에 비해서 그는 열정적이였고 항상 큰것을 생각하고 있는것 같았다. 어쩜 그기에 내가 끌렸는지도 모른다.
나이도 그냥 한살차 밖에 없는데 항상 나보고 존대말 쓰라고 한다.
하지만 둘이 장난도 잘 쳤다.
층계 내릴때면 그는 손으로 내 머리를 치면서 [빨리 걸어. 빨리] 라며 장난치기를 좋아한다.
[아, 내 머리 치지 말라는데…]
말해도 안들으니 그냥 층계를 달아내려가는 수 밖에 없다. 그럼 뒤에서 좋~다고 웃으면서 같이 달아내려온다… ㅠㅠ 맏이로 컷다는데 왜 이렇게 장난기가 심한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층계 오를때면 나도 가방으로 그의 엉치를 때리면서 [왜 이렇게 느려. 할아버지 같애…] 라며 애먹인다. 그러면 그는 방구 뀌는 흉을 하고는 달아난다…그만 두손 바짝 들었다.
듬직한줄 알았는데 역시 첨엔 쫭이구나. 시간이 지나니 요렇게 본성이 들어 난단말이...&#&&&##&
같이 걸을때면 난 팔짱 끼기를 좋아한다. 중국에선 여자애들끼리 걸을때도 꼭 팔짱 꼈다.
그런데 내가 팔짱 낄때마다 그는 항상 시뚝한다.
[내가 그렇게 좋아…?!]
남자의 착각. 확실히 알아줘야한다는데…-.-
그런데 재미있던 시간도 너무나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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