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준비된 사랑에 잠시 주춤했을 뿐인데
뻐스는 떠났다.
그리고..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사랑으로 가는 뻐스
이별에서 사랑으로 가는 거리는
그리 멀지도 그리 힘들지도 않았다
다만, 마음만이 필요할 뿐
오래도록 기다리던 뻐스가 멀리서 오고 있다.
주춤하지 않아야 할텐데...
토큰 하나 연신 매만지며
지나칠 것만 같은 뻐스 앞에서
과감히 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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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면서 뻐스를 기다리다 이 글이 떠올랐다..
문뜩 사랑을 기다리는것과 뻐스를 기다리는 중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것을 발견했다..
교통이 그닥 발달하지 못한 예전에는 뻐스를 탄다해도 주로 장거리 뻐스였다.. 즉 리무진.. 지금은 출퇴근을 뻐스 ,지하철, 택시 ,자가용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사랑... 예전사랑은 신중하고 오래동안의 기다림이 필요했다..장거리 뻐스를 기다리는것처럼..근데 지금은 갈수록 인스턴트같은 사랑이 많아지고 있다..출퇴근 뻐스처럼 연줄로.. 이번 뻐스에 탑승못하면 다음번으로.. 또 그 다음번으로..
허나 일케 많은 뻐스도 로선이 다르고 기사가 다르며 속도도 다르다.. 번호가 다른 뻐스는 당연히 목적지도 다르지만 같은 목적지로 간다해도 번호가 다른 뻐스일수도 있다는것이다..
사람들은 다 자기가 가야할 목적지의 뻐스를 골라탄다.. 좌석은 고정되였는데 탑승하는 사람들은 가득..
이렇게 주변의 사람들 하나,둘..다 탑승했는데.. 내가 타야 할 뻐스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를 않았다.. 회사에서 나오기전에 금방 떠날수도 있고 담뻔 뻐스가 길에서 막힐수도 있다..
여름이 다가와 더워지고 있다지만 저녁 날씨는 여전히 쌀쌀했다.. 옷깃을 더 여미면서 뻐스를 기다고 또 기다렸다..
후에 온 사람들도 다 떠나고 내만 훌렁 남았다.. 정거장에.. 그래서 원망했다.. 왜서 내가 기다리는 뻐스는 일케 늦냐고.... 왜서 다른 뻐스가 아닌 이 늦은 이 뻐스만 기다려야 하느냐고..
사랑도 이랬다.. 남들이 다 하는 사랑.. 낸데는 어려운 일이였다.. 뻐스를 기다리는것처럼.. 혹간 인연이라구 생각되는 스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정작 문어구에 다가서니 사람도 많고 에어컨이 없어 도로 내린 경우도 있다..
아직 너무 늦은 저녁이 아니기에 난 더 기다릴수 있다고 생각되였기때문이다.. 그렇다.. 친구들이 어리지 않은 나이인데 옆구리 시리지 않느냐고 물어왔다..
그럴때마다.. 난 더 기다릴수 있어.. 아직까지 시간이 있다구..
근데 오늘만은 옆구리뿐만 아니라 온몸이 으스스 떨린다..
과연 이튿날 감기로 들어누워야 하는 고역을 치렀다.. 회사에 하루 병가를 내고 이불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_-;; 솔로들이 제일 겁나하는 몸살이... 다시 한번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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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근데요..
가끔 무시무시한 생각도 하곤 해요..
운송회사에서 내가 타는 이 뻐스를 영원히 캔슬하지 않을지..
ㅎㅎ
가끔 무시무시한 생각도 하곤 해요..
운송회사에서 내가 타는 이 뻐스를 영원히 캔슬하지 않을지..
ㅎㅎ
ㅎㅎ
눈높이를 더 높여야 하나..
그잖아도 퇴근이 늦어질때면 드문 택시를 타곤해요..
근데 택시는 빨라서 뻐스에서 보는 밖의 풍경보다 못해요..
뻐스가 제 체질에 맞아서인지..
눈높이를 더 높여야 하나..
그잖아도 퇴근이 늦어질때면 드문 택시를 타곤해요..
근데 택시는 빨라서 뻐스에서 보는 밖의 풍경보다 못해요..
뻐스가 제 체질에 맞아서인지..
ㅎㅎ 맞는 말이네요..
생각을 고쳐해봐야겠어요..
님의 아이디처럼 행복을 찾아서..
생각을 고쳐해봐야겠어요..
님의 아이디처럼 행복을 찾아서..

혼자 남기 싫어 조급한 마음에 사람많고 에어콘없는 뻐스타면 종점까지 갈수는 있겠지만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겠죠.자기가 타려고 하는 뻐스를 혼자서 기다리는것도 쉽지는 않지만. 추운 날씨, 고독함, 언제 올지 모르는 방황감, 지나가는 사람들이 불쌍하다는듯 보내주는 측은한 눈빛까지도... 하지만 그렇게 힘들게 기다리던 뻐스에 끝내 오르는 순간 이 모든게 다 사라지겠죠. 그리고 종점까지 아주 편안하게 기쁜 마음으로 갈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