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아기낳고 명철부실한 아줌마로 돼버렸다.
"아줌마"라는 단어에 별로 반감은 없고
가끔씩 자기절로 친구들앞에서 아줌마라고 자칭해보기도 한다.
처녀시절에도 이쁘다는 소리는 많이 못들어봤지만
(고작 신랑한테서나 들어봤나싶다ㅍㅍ)
그래도 이뻐지려고 자신을 정성스레 꾸며가는 내자신이 있었다.
옛날에 입던 환한 옷이랑 입으면 친정엄마가 제저레
"이제는 애기엄마라는게 듬직하지 못하게 그게 뭐니?옷바꿔입어라"
하고 핀잔줄때가 많다.
애기엄마,아줌마란 어떤 모습을 하고 다녀야 하는지
솔직히 미경험인 분야라 많이 망설이게 된다.
그러는중에 집에서는 항상 잠옷차림에 푸시시해서 세월을 보내는 내자신이 있었다.
어제 알바할때 일이였다.
여느때처럼 푸시시해서 일하러 갔는데
일하다가 보니까 좀 이상한 손님이 한명 와있었다.
들어온지 몇시간째인지는 몰라도 콜라 한컵 주문하고 필기책을 하나 꺼내놓고 뭔가 열씨미 쓴다.
지나다가 피뜩 들여다보니까 노트에 뭔가 깨알처럼 박아넣고있엇다.
컵에 굽이 나서 치워주면 100엔 동전을 하나 쥐여주면서 오가와리 한다.
이렇게 두컵 들이키고 밤은 깊어만 가도 그냥 머리만 수그리고 열씨미 필기장만 채워주고 잇었다.
컵을 치워주러 두번째로 갔을때 그남자가 갑자기 머리 쳐들고 나를 보면서
"すみません!貴方に恋しても良いですか?”
너무나 뜻밖에 벌어진 상황이라 하마트면 습관처럼
"はい!かしこまりました!"할번했다.
내가 어리둥절해서 말문이 막혀하니 그남자도 어색한듯 그냥 롱담이라고 말을 얼버무리고 급급히 필기장을 가방안에 쑤셔넣고 나가버렸다.
그냥 해보느라고 해본 소린지.아님 얼빤한 소린지,롱담인지 나로선 알길이 없었지만
일순간이나마 무지 기뻤다.
나아직도 매력이 쪼꼼은 살아있고나 싶은게 한개 아줌마의 허영심으로부터....
자기절로 자기를 사랑하고 가꿔야 사랑은 많이 받을수 잇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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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7)
그사람 소설가?
아님 드라마작가?
그사람 신분은 댔고~
마모가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진데이~ㅋㅋ
내생각에 무지 이쁠것 같은데~^^
마모씨는 아직도 매력이 있나 봐요........ㅎㅎㅎ.....
마모씨를 만나게 될 그런 연분이라면 저도 말해보고 싶은데...ㅎㅎㅎ...
그 이상한 남자 아줌마생활에 양념좀 주느라 그럴것 같은데...
무슨 알바하기에 100엔이면 쥬스하나 살수 있을까? 마구도 나루도가나?
아줌마 남편 돈 많이 벌어야 겠는데.
항상 행복하세요^^
항상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