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렉스라고 합니다.
저는 비록 한국인이지만 쉼터를 통해서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었습니다.
처음엔 제가 한국인이라 일부에게 반감도 많이 샀지만 지금은 모두 좋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1년여의 일본 프로젝트가 끝나고 3월7일에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비록 수개월에 지나지 않은 쉼터 생활이었지만 정말 제 인생에 큰 추억이 될 거에요.
지금은 떠나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인연으로 다시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의 인연, 소중히 간직하고 갑니다.
비록 잘 알지는 못하지만 가슴속에 한 사람도 담고 갑니다.
그 마음이 변치 않고 시간의 담금질을 이겨낸다면 반드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비록 어떠한 이야기도 해주지 못하지만 3월의 극광의 떨림처럼 그 시렸던 마음만은 전해졌으면 합니다.
이런 내 마음이 그녀에게 전해질 수만 있다면 지금 무겁게 돌리는 이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는 것이라고 이름뿐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그 이름을 혼자 부를 때면 왠지 가슴 한쪽이 아련해 집니다.
인연이라면 만날 것을 믿지만 만약..정말 만약 인연이 아니라면 상처로 남을 것을 두려워 한적도 많았습니다.
믿어지나요?
느껴지나요?
나의 이런 마음이 전해지나요?
전해질 수 없을 것 같아 작은 글을 하나 보내 봅니다.
전화기를 들면 손가락이 자꾸 쏠리는 전화번호를 가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저분한 내 방에 청소했답시고 한번 초대해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병들어 아파할 때 병문안을 와 줬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내 마음의 술 주정을 하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기다렸다가 가끔은 놀란 얼굴을 짓게 하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려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 내리는 날 2층 커피숍 문턱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그렇게 무작정 기다리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복잡한 주말 늦은 오후, 많은 사람들 중에
혹시나 있을까 찾아 보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목숨을 백 번 주어도 아깝지 않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내 자존심을 버릴 만큼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밤을 꼬박 같이 새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애타게 이끄는 생각으로 가득 차게 만드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괜히 앞에선 수줍어지고 어느 때와는 그 감정이 달랐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 있어서 첫사랑이라 말해주고 싶었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을 감고 잠을 청할 때 살며시 내 기억 속에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라도 생각지 않으면 못살 것 같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살이의 인생일지라도 모습을 볼수만 있다면
그 인생이 내게 가장 소중한 일생일 것 같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내게 사랑을 얘기 해보라 하면
그 얘기의 주인공으로 말하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과 우정 중 하나를 택하라면
평생 외로울지라도 사랑을 택하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생명보다 더 깊고 아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못된 모습은 그 어떤 것 하나 보이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일회용 젓가락처럼 벌릴 때까지 같이 지냈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봄이 오길 무작정 기다리는 새싹처럼 말없이 평생 기다리고픈...
나중에 나의 사랑으로 내 앞에 선다면 이 말을…지금의 글이 아닌 말로 전해주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사랑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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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4)
처음 부분은 인사말 이구여..^^
좋은하루 되세요..
[글을 하나 보내 봅니다.]..라고 분명히 말했구요
이 글은 쉼터 음악방송에 제가 쓴 글을 사랑게시판으로 가져온겁니다.
돌개바람님..
슬픈개그같은 생각이드네요.
아니라면 죄송하구요..!
말...이란!!
말...하면 말...할수록 말...이 많아지는 것이 말...이니까,
아예 말...을 말...자는 말...이 옳은 말...이 아니냐 이말...이네요..^^
좋은 꿈(?) 꾸세요~~!!
그럼 그런 알렉스님의맘을 상대방에게 전해보세요....
결과는 어떠하던지 적어두 나중에 후회는 않하잖아요...
힘내세요,,,,,
화이팅!!
설령 후날 상처로 된다해도 그건 아름다운 상처가 아닐가요?
좋은 말씀 감사하구여..!
그녀도 제 마음을 어느 정도 눈치는 채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제가 생각하는 것이 맞을지에 대한 불안감도 조금은 있어요.
지금은 그냥 이대로의 간격만 유지하고 그 거리가 조금 가까워진다면
용기내어 고백해 볼께요..
님들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누군지 ...좀 짐작은 가는데...(^ - ^)
말두 안돼..ㅋㅋ
화이팅.힘내셔요...
한국 가서도 시간나면 쉼터에 자주 들리시길 바래요...
지금 하는 사랑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왜서 제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