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본에 온지도, 향화와 동거한지도 이젠 일년이 다 돼간다.
그동안 많으걸 보고,겪고 또한 느꼈다.
나는 일본어 학교를 반년가량 다니고 나서 시브야에 있는 전문학교에서 실내설계를 배웠다.
사실 대학교에 입학해서 나중에는 대학원까지 다닐려는 생각은 했었지만 중도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고해서 그냥 전문학교를 선택했다. 중국에 있을때도 건축,설계같은데 좀 흥취는 있었기에 전문학교라고 해서 맘에 걸리는건 하나도 없었다. 단지, 결코 일본에서 설계를 배울거면 대학교에서 배우는게 장래취직에 훨씬 우월한 조건이 될거라는 생각은 가끔씩들었다.
향화는 그 남자랑 나 몰래 연락을 자주 했었다.
나도 바보가 아닌 이상 동거해서 얼마안돼 그여행동이 수상함을 눈치챘다.
내가 일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혼자다. 힘들고 지칠때는 이런게 진짜 싫다.
그여는 알바잔교가 있어서 늦는단다.
내가 욕실에서 나오면 그여가 통화하던 전화를 끊는다. 향화가 뭐라고 통화하는지,일본어를 빨리 배우고 싶다.
그여는 친구한테서 온 전화라고 한다.
잘때 그여를 안을려고 하면 나를 밀어낸다. 내 여자친군데 자꾸 멀게만 느껴진다.
그여는 피곤해서 그런다고 한다.
나는 모든걸 알고 있는듯 했지만 참았다.
가끔씩 캐물을려다가 보고 들은것도 없이 그여를 헐뜯는것 같아서 목까지 올라온 말을 삶켜버리군했다.
아직도 그남자를 못잊었을가. 당시 왜 나랑 잘해볼려고 했을가. 내가 단지 그여의 옆에서 고독과 슬픔을 덜어주기라도 하는 공구였을가 …
믿기가 어렵다. 생각하기도 싫었다.그냥 시간이 지나 모든게 다 제대로 돌아오기만을 바랬다.
이런가운데서 보낸 일년이다.
나는 대학을 포기했다.
일본에 길게 있는다는게 나 자신에 대한 잔혹으로 느껴졌다.
전문학교라도 졸업하고 중국에 돌아가고 싶었다. 아무것도 없이 돌아가면 얼굴이 뜨거워질것 같아서…
그리고 향화를 떠나 잘살수 있다는 용기도 없어서...
<저녁에 뭐해요?오늘도 알바가나 봐요? >
<에… 네. 그래요.>
<그럼 시간나면 우리 학생 몇명이서 같이 식사해요.>
<네. 시간나면보죠.>
< 그때가서 꼭 답주세요.기다릴게요.>
한반에 다니는 유카리다. 너무 갑자기 닥치는 물음에 좀 긴장됐다. 우리반에서 외국인은 나랑 한 스위스 남자애 두명이었다. 그 남자애는 일본에 있은지 거의 3년이 되는지라 일본말을 아주 잘했다. 나는 그에 비하면 너무도 서투른 편이었다. 그래서 일본애들하고 말을 할때면 언제나 조심스러웠다. 내 말이 대방에게 전달이 안될가봐.
2006년.
11월의 날씨는 찼다. 일본에서 두번째로 겪는 겨울이다.
저녁알바가 끝나 집에 돌아가는길에 전화가 울렸다. 모르는 번호다.
<영택이니?>
<누구… ?>
<야~ 오랜만이다. 나 김호.>
<어? 김호! 그래, 잘지냈어?>
<응, 너도 일본에 왔으면 연락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니?>
<미안하다야. 좀 바빠서… >
소하교 딱친구 김호였다. 김호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일본에 온뒤로 우리의 연락은 끊겼다.
많이 찾고 싶었던 친구, 김호...
나랑 향화의 사랑은 보이는 종점으로 향해 급속히 달리고 있었다.
그동안 많으걸 보고,겪고 또한 느꼈다.
나는 일본어 학교를 반년가량 다니고 나서 시브야에 있는 전문학교에서 실내설계를 배웠다.
사실 대학교에 입학해서 나중에는 대학원까지 다닐려는 생각은 했었지만 중도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고해서 그냥 전문학교를 선택했다. 중국에 있을때도 건축,설계같은데 좀 흥취는 있었기에 전문학교라고 해서 맘에 걸리는건 하나도 없었다. 단지, 결코 일본에서 설계를 배울거면 대학교에서 배우는게 장래취직에 훨씬 우월한 조건이 될거라는 생각은 가끔씩들었다.
향화는 그 남자랑 나 몰래 연락을 자주 했었다.
나도 바보가 아닌 이상 동거해서 얼마안돼 그여행동이 수상함을 눈치챘다.
내가 일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혼자다. 힘들고 지칠때는 이런게 진짜 싫다.
그여는 알바잔교가 있어서 늦는단다.
내가 욕실에서 나오면 그여가 통화하던 전화를 끊는다. 향화가 뭐라고 통화하는지,일본어를 빨리 배우고 싶다.
그여는 친구한테서 온 전화라고 한다.
잘때 그여를 안을려고 하면 나를 밀어낸다. 내 여자친군데 자꾸 멀게만 느껴진다.
그여는 피곤해서 그런다고 한다.
나는 모든걸 알고 있는듯 했지만 참았다.
가끔씩 캐물을려다가 보고 들은것도 없이 그여를 헐뜯는것 같아서 목까지 올라온 말을 삶켜버리군했다.
아직도 그남자를 못잊었을가. 당시 왜 나랑 잘해볼려고 했을가. 내가 단지 그여의 옆에서 고독과 슬픔을 덜어주기라도 하는 공구였을가 …
믿기가 어렵다. 생각하기도 싫었다.그냥 시간이 지나 모든게 다 제대로 돌아오기만을 바랬다.
이런가운데서 보낸 일년이다.
나는 대학을 포기했다.
일본에 길게 있는다는게 나 자신에 대한 잔혹으로 느껴졌다.
전문학교라도 졸업하고 중국에 돌아가고 싶었다. 아무것도 없이 돌아가면 얼굴이 뜨거워질것 같아서…
그리고 향화를 떠나 잘살수 있다는 용기도 없어서...
<저녁에 뭐해요?오늘도 알바가나 봐요? >
<에… 네. 그래요.>
<그럼 시간나면 우리 학생 몇명이서 같이 식사해요.>
<네. 시간나면보죠.>
< 그때가서 꼭 답주세요.기다릴게요.>
한반에 다니는 유카리다. 너무 갑자기 닥치는 물음에 좀 긴장됐다. 우리반에서 외국인은 나랑 한 스위스 남자애 두명이었다. 그 남자애는 일본에 있은지 거의 3년이 되는지라 일본말을 아주 잘했다. 나는 그에 비하면 너무도 서투른 편이었다. 그래서 일본애들하고 말을 할때면 언제나 조심스러웠다. 내 말이 대방에게 전달이 안될가봐.
2006년.
11월의 날씨는 찼다. 일본에서 두번째로 겪는 겨울이다.
저녁알바가 끝나 집에 돌아가는길에 전화가 울렸다. 모르는 번호다.
<영택이니?>
<누구… ?>
<야~ 오랜만이다. 나 김호.>
<어? 김호! 그래, 잘지냈어?>
<응, 너도 일본에 왔으면 연락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니?>
<미안하다야. 좀 바빠서… >
소하교 딱친구 김호였다. 김호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일본에 온뒤로 우리의 연락은 끊겼다.
많이 찾고 싶었던 친구, 김호...
나랑 향화의 사랑은 보이는 종점으로 향해 급속히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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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오늘도 잘보구 갑니다 .강추천!!!
다음에는 좀 더 길게 써주시면 안될까요 ?
되게 궁금하네 ~~
되게 궁금하네 ~~
요새 쉼터에 오지 않는 사이 일케 많은 일이 일어났네요,
참 비극이 발생할꺼 같네요. 참 그 순수한 사랑 변함 없길 바랬는데
근데 글 참 잘 쓰네요. 어딘가 모르게 다음집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잘 보구 감니다, 추천두 하구 감더 ㅎㅎㅎ
참 비극이 발생할꺼 같네요. 참 그 순수한 사랑 변함 없길 바랬는데
근데 글 참 잘 쓰네요. 어딘가 모르게 다음집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잘 보구 감니다, 추천두 하구 감더 ㅎㅎㅎ

설마 유카리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