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연길 어느 한 양꼬치집에서 만났다. 향화가 만나자고 한곳이다.
가게는 엄청 붐비었다.
전화가 울린다. 앞을 내다보니 향화가 먼저 와 있었다. 나를 향해 손짓하고 있는 그 모습이 일년전하고는 많이 달랐다. 그리고 주위 여자애들하고도 스타일이 좀 틀렸다.
<나 보이니?여기… >
<응, 보인다. 미안하다, 늦어서. >
나는 인츰 향화쪽으로 달려갔다. 일년만에 만나는 향화, 내가 그 어느때는 이여자땜에 미칠것같기도 하고 잠못이룰때도 많았건만 지금 이 시각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상상치 못했다.
어깨에 가볍게 드리운 갈색머리에 하얀 얼굴, 길고 검은 눈초리에 그로스 빛에 의한 유혹스런 입술. 아무리 화장발이라고 할지언정 나는 향화가 이뻐만 보인다. 오래동안 헤어져있었던 커플이 다시 만난듯한 기분이다.
< 잘지냈어?일본생활은 안 힘들고?>
< 힘든건 없어, 다들 그렇게 생활하고 있으니깐.>
<공부는? 잘돼가?>
<응, 뭐 그럭저럭… 근데 넌 여자친구는 있어?>
<글쎄,찾고 있는중이야, ㅎㅎ>
향화어머님께서 한국으로 가시고 아버님이랑 이혼을 한 모양이다. 아버님이 수입이 없는 상황에 어머님이 한국에서 보내온 두달간 월급을 늘 술마시러 다니면서 다 써버렸다고 한다.그래서 이번에 향화가 온것도 부모님들의 일때문에 좀 어떻에 부부사이를 조화시킬수 없나 해서였다. 근데 아버님께서 향화가 오는줄을 아시면서도 멀리 피해 목단강에 사는 친척집으로 갔다고 한다. 아마도 어머님이랑 화해할 생각이 없으시나 보다.
< 야...영택아. 나 진짜 안힘든게 아니라 엄청 힘들어. 힘들어 죽겠단말이야. 누굴 찾아 속심말하고 싶은데 주위에 그럴만한 사람 없드라. >
<얘… 너 술 많이 마셨다. 이젠 가자.>
<아니야, 더마실래. 나 안 취했어. >
그여의 두눈은 눈물로 글썽했다. 이 여자가 가여워 보인다.
예전에는 술마신뒤에 우는 여자들이 그다지도 싫었건만 지금 이 순간만은 그여를 내 품에서 울게 하고 싶다. 그 두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내 손으로 닦아주고 싶다. 일본생활을 비록 못겪어본 나지만 그여가 일본에서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 상상이 갈만했다. 게다가 부모님일까지…
다시 한번 향화가 많이 성숙됐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술취해 휘청거리는 향화를 부추기며 가게 밖으로 나왔다.
3월이 다가왔건만 차거운 바람은 기죽을세라 더 세게만 불어친다.
향화마음만큼 내 마음도 썰렁하다.
힘든 그여를 사랑해주고 싶다. 그 아픔을 같이 하고 싶다.
사랑하나 보다.
우리는 그여집에 도착했다. 전등을 켜려는데 그여가 내품에 안긴다.
<향화야. 괜찮아?>
내 말을 무시한채 그여입술이 내입가에 다가온다.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온몸이 뜨거워나기 시작한다.
나는 본능에 의해 한발 뒤로 물러섰다가 끝내는 참지못하고 그여를 확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그여를 침대에 눕혔다.
첫키스는 서투르면서도 달콤한거였다. 아니, 그 뒤에 발생하게 되는 그 모든것들도 나한테는 처음이 였지만 일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는, 그여에 대한 사랑을 마음에 되새기는 격동적인 한순간이었다.
사랑한다. 향화야…
가게는 엄청 붐비었다.
전화가 울린다. 앞을 내다보니 향화가 먼저 와 있었다. 나를 향해 손짓하고 있는 그 모습이 일년전하고는 많이 달랐다. 그리고 주위 여자애들하고도 스타일이 좀 틀렸다.
<나 보이니?여기… >
<응, 보인다. 미안하다, 늦어서. >
나는 인츰 향화쪽으로 달려갔다. 일년만에 만나는 향화, 내가 그 어느때는 이여자땜에 미칠것같기도 하고 잠못이룰때도 많았건만 지금 이 시각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상상치 못했다.
어깨에 가볍게 드리운 갈색머리에 하얀 얼굴, 길고 검은 눈초리에 그로스 빛에 의한 유혹스런 입술. 아무리 화장발이라고 할지언정 나는 향화가 이뻐만 보인다. 오래동안 헤어져있었던 커플이 다시 만난듯한 기분이다.
< 잘지냈어?일본생활은 안 힘들고?>
< 힘든건 없어, 다들 그렇게 생활하고 있으니깐.>
<공부는? 잘돼가?>
<응, 뭐 그럭저럭… 근데 넌 여자친구는 있어?>
<글쎄,찾고 있는중이야, ㅎㅎ>
향화어머님께서 한국으로 가시고 아버님이랑 이혼을 한 모양이다. 아버님이 수입이 없는 상황에 어머님이 한국에서 보내온 두달간 월급을 늘 술마시러 다니면서 다 써버렸다고 한다.그래서 이번에 향화가 온것도 부모님들의 일때문에 좀 어떻에 부부사이를 조화시킬수 없나 해서였다. 근데 아버님께서 향화가 오는줄을 아시면서도 멀리 피해 목단강에 사는 친척집으로 갔다고 한다. 아마도 어머님이랑 화해할 생각이 없으시나 보다.
< 야...영택아. 나 진짜 안힘든게 아니라 엄청 힘들어. 힘들어 죽겠단말이야. 누굴 찾아 속심말하고 싶은데 주위에 그럴만한 사람 없드라. >
<얘… 너 술 많이 마셨다. 이젠 가자.>
<아니야, 더마실래. 나 안 취했어. >
그여의 두눈은 눈물로 글썽했다. 이 여자가 가여워 보인다.
예전에는 술마신뒤에 우는 여자들이 그다지도 싫었건만 지금 이 순간만은 그여를 내 품에서 울게 하고 싶다. 그 두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내 손으로 닦아주고 싶다. 일본생활을 비록 못겪어본 나지만 그여가 일본에서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 상상이 갈만했다. 게다가 부모님일까지…
다시 한번 향화가 많이 성숙됐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술취해 휘청거리는 향화를 부추기며 가게 밖으로 나왔다.
3월이 다가왔건만 차거운 바람은 기죽을세라 더 세게만 불어친다.
향화마음만큼 내 마음도 썰렁하다.
힘든 그여를 사랑해주고 싶다. 그 아픔을 같이 하고 싶다.
사랑하나 보다.
우리는 그여집에 도착했다. 전등을 켜려는데 그여가 내품에 안긴다.
<향화야. 괜찮아?>
내 말을 무시한채 그여입술이 내입가에 다가온다.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온몸이 뜨거워나기 시작한다.
나는 본능에 의해 한발 뒤로 물러섰다가 끝내는 참지못하고 그여를 확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그여를 침대에 눕혔다.
첫키스는 서투르면서도 달콤한거였다. 아니, 그 뒤에 발생하게 되는 그 모든것들도 나한테는 처음이 였지만 일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는, 그여에 대한 사랑을 마음에 되새기는 격동적인 한순간이었다.
사랑한다. 향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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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음...몇집까지 있습니까? 기대해봅니다
ㅋㅋㅋ.이재사 제대루 진도 나가는구나. 이제부터 정말 잼있겠음다.
좋은글 부탁드림다.
좋은글 부탁드림다.
영화 보는것 같애 멋지네
글 정말 잘 씀다. 영 눈에 보는것처럼 쓰네요 ㅎㅎㅎ
걍 행복했음 좋겠는데, 짐이 행복한게무 그다음엔 ? 하구 생각함 좀 그렇씀다.
이런말 해서 미안함더 , 다음집두 기대함다 !
걍 행복했음 좋겠는데, 짐이 행복한게무 그다음엔 ? 하구 생각함 좀 그렇씀다.
이런말 해서 미안함더 , 다음집두 기대함다 !
어우~~~
잘 봤음다...
끝내..향화아재랑...됏구나~
잘 봤음다...
끝내..향화아재랑...됏구나~
글쎄.................................
점점 긴장해질라 하네요... 님두 그래서 향화따라 일본오는건가요?
좀 빨리 올려줫으면...
좀 빨리 올려줫으면...
글 잘 쓰시느네요...
다음집 기대합니다,,
다음집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