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여자와의 사랑- ブスと戀に落ちたら(9)

사랑이별 · #29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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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里沙浪 · 2007-11-09 18:23:55 · 조회 288
쑤메이하고의 연애는 내가 상상했던 그런 방식하고는 완전히 달랐다.
연애는 손도 잡아야 하고 키스도 해야한다고 나는 생각했다. 그리고 같이 자는것도 세상큰일처럼 심각하게 생각해본적 없다.물론 그 여자가 내가 사랑하는 여자여야 하는건 당연한거겠지만. 나이가 어려서 였는지,아니면 나도 책임성이 강하지 못한 그런 남자라서 생각이 가벼웠는지는 모르겠다.
  
쑤메이가 내가 손잡는거 허락한건 사귀기 시작해서 거의 두주일 후였다. 그 스피드는 나로 놓고 말할땐 너무 느린 스피드었다. 적어도 그쯤이면 키스까진 가야 한다고 생각했었기에.
다른 대학생커플들과는 달리 우리는 많이 만나는 편이었다. 반도 한반이였으니까 매일만나는건 사실이었다. 헌데도 그여는 손잡은 그뒤로 나를 더이상은 [함부로]못하게 했다. 만나서 손잡고나면 그여의 입술을 덥치고 싶은 그런 기분,불타오르는 욕망을 억제할수가 없었다.
사귄지 거의 한달되는 날이다. 이번만은 그여가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하든 담에 보자고 하든 용기내서 키스해볼려고 맘먹었다. 내가 이러면 다른 사람들은 나를 변태가아닌 그 어떤 유망따위로 보겠지만 한창 여자에 대한 궁금함이 커져가기 시작할때인 나로서는 이 여자가 이젠 내여자다 하는 그런 생각밖에 없었다. 사랑하는 여자를 아낄줄아는 남자만 진정한 남자라는데 그때는 그 이유를  몰랐었던것 같다. 아니면 사랑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귀뺨이 날아왔다.
쑤메이의 억울하고 실망이 담긴 눈빛이 나를 무참하게 만든다.

< 그만해! 너 이런 자식이었어?!>

나의 무리한 행동에 그여는 많이 놀랐나보다.

< 미안해…>

나는 그당시 내가 왜 사과해야 하는지가 도저히 이해안갔지만 그래도 머리를 숙이고 말았다.

<너 인간이 아니야, 어떻게… >

이젠 울음까지 터뜨린다.  

< 됐다,그만해.다신 안 그러면 되잖아, 미안하다잖아.>
< 너한테 너무 실망한다. 너 나랑 절대 처음이 아니지. 다른여자랑 사귄적있지? 맞지. 안 그럼 어떻게 이렇게 함부로 할수 있냐말이야…>

이젠 의심까지. 후- - . 이걸 우리 조선말로 썼으니까 듣기가 괜찮은거지 그 당시 그 한족말은 진짜 듣기가 거북했다. 한족과 사귀여본 사람은 아마도 이런 느낌이 있었을거다.

< 야, 그만 우리 헤어지자. 지금 그 어느 80년대도 아니고 너도 열서너살되는 애도 아닌게 뭐가 그렇게 심각해? 나도 이 한달은 참을거 다 참았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넌 내 타입이 아닌것 같다.>

나는 끝내 다 털어놓고야 말았다.
그리고 그여와 잘될거라는 자신도 더이상 없었다.
그여는 멀리 바라보기만 한채 말이 없다.
나는 그여를 그자리에 버린채 돌아섰다.

숙사로 돌아왔다. 숙사애들은 오늘은 데이트 빨리 끝났네 하면서 농담을 건네 왔다. 그런걸 다 무시한채 나는 베개에 풀석 머리를 박았다. 언젠가는 인기짱인 쑤메이를 내 여자친구로 만들었다고 어깨가 으쓱했었는데 이제는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으니 애들도 많이 이상해할게 분명했다. 헤어진 이유가 쑤메이가 키스를 못하게 해서라고 그러면 다 나를 나쁜 자식이라고 그럴건 당연한거고.

엎드려서 이리뒤척,저리 뒤척.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쑤메이랑 사귀건 사랑이 아니라 호기심과 욕심에 불과했던것같다. 그러고 보니 향화랑 느낄수 있었던 안타깝고 괴로웠지만 자그마한 행복이라도 느낄수 있었던 짜릿한 그 느낌이 사랑이었던것 같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첫연애, 지금 다시 돌이켜보면 나의 단순하고 어리석은 생각으로 한여자를 상하게 한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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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너는 내 운명 · 2007-11-09 19:32:24
그래서 결론은 역시 향화인가?
너는 내 운명 · 2007-11-09 19:34:03
심리 묘사를 잘 하네요,,,거짓없이요....
행복 · 2007-11-09 21:01:51
참 오랜만에 올렷네요.. 올렷나 해서 맬 들여다봣는데

담집도 기대해요,,,
꿈과현실 · 2007-11-11 03:08:52
요즘 바쁘시나봐요.  저두  雨里沙浪님 글 아주  즐겨 보는데...    담집 기대합니다.

좀  빨리 올려주엇으면...  ㅎㅎ
lee · 2007-11-17 19:03:20
첨부터 지금까지 쭈----욱 재밋게 잘 봣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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