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떠난 당신에게

사랑이별 · #28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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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냥 · 2007-08-07 11:37:14 · 조회 245
50일동안 외지로 학습을 떠난다 했을 때

가사에서 해방될수 있다는 기쁨이 내게는 얼마나 황홀한것이었는지,

3일간 후닥딱 짐정리 하면서 보내고 나니 이틀 지난 이제야 아쉬움이 남는것 같다.



결혼해서 이제도 10일이 지나야 5개월 되는때

한창 신혼인 우리를 이렇게 무정하게 갈라 놓다니

앙탈이 나갈번하지만 그것이 남편 사업을 위한 길이라니깐

지지의 태도를 보일수 밖에 없는 나는 이제는 한사람의 아내이기 때문일것이다.



결혼하고나서 일년남은 졸업을 핑게로 철저한 주부가 되었다.

점심까지 아내가 보구 싶어서 집에 와서 식사한다는 남편을 그냥

식당에 밀어 맏길수가 없어서 점심시간 친구 만나는 것까지 자제하면서

그동안 하루 세끼를 공손이 바쳐 올렸었다. 덕분에 정이 더 갔던것일가?



결혼하고나서 어쩔수 없이 피해 갔던것들을 할수 있다는 기쁨도 잠간,

그리웁기만 하고 집안 곳곳에 배인 남편 체취에 그동안 와 있으라는

친정엄마의 부름에도 별로 후닥닥 달려가기는 미련만 남는다.



이제 금방 이틀인데 이런 그리움이라니,

연애 시절 출장 한번 가면 열흘이고 보름이고

돌아 올때만 전화 하던 남편이었나 싶게 기차에서 한번,

도착해서 한번, 잠자리에 든다고 한번, ㅎㅎ

남편이란 이름이 이렇게 무거운가 보다 싶다.

이제는 가끔 남편 보고 유학가겠다던 으름장 같은거 할 자신이 없을것 같다.



요즘 신세대들이 다들 우습게 보는 중매로 만나서

연애 1년, 결혼 5개월, 서로 안지가 일년 반도 안되는 시기였지만

사랑과 확신은 그동안의 서로에 대한 정성에 따르는 것 같다.



아침에 홀로이지만 이제 우리의 금방 거위알 만하다는 2세를 위해서

아침상을 정성스레 차려 먹었다.

식탁의 남편자리에 남편의 수저도 놓았다.

“여보 식사 합시다” 라고 말씀도 올리면서



길떠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면 배곯지 않고 일도 잘된다는

옛 노인네들의 말을 들은바가 있어서 한번 해 보았다.



여보 그래도 우리의 사랑의 결정이 있어 50날이 외롭지만은 않을것 같으네요..


당신을 우러러 사랑하는 아내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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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Smile · 2007-08-07 15:50:47
미운정 고운정 다~들어버렸군요.ㅎㅎ

여자들 특유의 착각땜인지...

곁에 있으면 안심하고 투정부터 나가는가보네요.

그치만 잠시라도 곁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고...

잘있는지...식사는 잘 챙기는지...건강은 잘 챙기는지...

인생의 반려 ...

정이란 그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섭게 드는가 봅니다...
나만의 이별 · 2007-08-07 17:39:18
...                            
하냥 · 2007-08-07 17:54:58
Smile님: 결혼하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 사람입니다.
왜 올해는 출장도 없냐고 나한테 자유 없다고 투정했는데
벌써, 이렇게 그리워 하다니 아마도 50일을 채우기 전에
제가 달려가야 될가 봐요. ㅎㅎ
Ambition · 2007-08-07 21:18:54
그 마음...그 사랑... 영원하시길...
따스해 지내요...마음이...
겨울인 가슴에 햇살이는 봄이 깃드는 것 처럼...
seulement toi · 2007-08-08 00:51:00
어이쿠...하냥이 시집간지 벌써 5개월ㅇ됏구마..

세월이빨라요..
해피엔딩 · 2007-08-09 01:53:52
하냥 행벅하세염...

검은 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사랑하세염.*^^*
SK · 2007-08-09 10:56:46
언니~~~
내 경화 ^^
결혼햇고나 ... 행복하게 잘사쇼~~~~
결혼사진 복싶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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