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접대하고 늦게 집에 돌아온 남편이 구들바닥에 누워서 잠을 잔다.
잠에 폭 빠진 나는 일어나기 싫어서 그대로 누워잔다.
언제나 술마시고 돌아오면 꼭 자는 애를 깨워서는 둘이서 뭐라고 말하다가는 잔다...
기척에 깨여났던 딸애가 단수에서 이불과 베개를 꺼내서 자기아빠에게 덮어준다.
아침에 꺠여나보니 요도 깔고 있다...어떻게 깔게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다리밑만 깔고있다.
남편이 사다준 쵸콜레트는 자기거라고 자기 서랍에 건사해두고있다.
자기자식없이 어찌 살아갈꼬?허허허허허
아주 간단한 거동이지만 만약에 남이라면 이렇게 하지 않을것이다.
가족이란 그래서 꼭 있어야하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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