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너무 눈물이 나서

사랑이별 · #27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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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 · 2007-05-16 01:25:39 · 조회 455
우리 엄마는 남의 집에 가서
그 집 청소도 하고,,,설거지도 하고,,
사람들은 우리 엄마를 가정부라고 불렀다..
왜.. 왜.. 우리 엄마는 .. 남의 집 일을 하는 건지...
나는 이해 할 수 가 없었다...
한참 사춘기 였던.. 나는 엄마가 챙피했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해서 날 쪽팔리게 만드는 엄마가 죽도록 미웠다..
그래서.. 나쁜 애들이랑도 어울리고,,
하지 말라고 하는 건 다했다..
엄마도.. 나 때문에 속상해하고.. 창피 당해 보라는 맘에서...

엄마는,, 한번도,, 날 혼낸적이 없다..
그런 엄마는 더 싫었다..
차라리.. 마구 때리고.. 혼을 내지..
화도 못내게 만드는 너무 착한 우리 엄마가 싫었다..
그런데.. 엄마가 많이 속상했나 부다..
늘 웃기만 하던 엄마가... 울었다..
괜히 가슴 아퍼서.. 질질 짜는게 싫어서..
그냥 나와버렸다.,,

그렇게...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나는 한쪽 눈을 잃었다..
온몸은 피투성이었고..
놀라서 쫓아 온 엄마의 모습은
흐릿하게만.. 흐려질 뿐이었다..
그렇게.. 병원에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엄마가.. 아주 어렵게..
내 한쪽 눈을 되돌려줄 망막을 찾았다고 했다..
그게 누구냐고 묻는 나의 말에 ...
엄마는 그냥..
죽을병에 걸린 어떤 고마운.. 분이...
자기는 어짜피 죽을거니까..좋은일 하고 싶다고..
자기에 대해 밝히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려니 했다...

그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나는 다시 눈을 찾았다..
그리고 다시.. 그렇게.. 나쁜 짓만 하고 다녔다..
그런데..그런데.. 엄마가 이상했다..
전화기도.. 제대루 못잡고.. 비틀비틀 거리고..

나는 엄마에게..
힘도 없는 엄마가 쓸데 없이 남에 집 가서 일이나 하고 그러니까..
그렇게,, 비실거리지.. 쓸데 없는 짓좀 하지 마..
돈이 그렇게 좋으면.. 돈 잘버는 아저씨랑.. 재혼이나 해.. 알았어??
엄마가 자꾸 그렇게 기침해대고 그러면..
내가 아주 짜증나...

엄만.. 요새 부쩍 말랐다..
원래 삐쩍 마른 엄마라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엄마가 너무 이상했다..
어디서 그렇게 울었는지.. 얼굴은 퉁퉁 부어가지고..
안울려고.. 눈물 안 보이려고 애쓰는.. 엄마가.. 정말 이상했다..
이쁜 우리 딸..엄마가 정말 미안해... 다 미안해...
엄마가 우리딸 우리애기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엄마가 그동안.. 그런 일해서 속상했지??? 우리딸..응??
그런데. 이제 엄마 그일 안해도 될 것 같아.. 엄마 돈 많이 벌어따..
이제.. 우리 딸 맛있는것도 사주고..
사달라는 것도 다 사주고.. 그럴수 있을만큼.. 많이 벌었어 ..
그런데.. 말야... 혹시.. 우리딸...우리.. 딸
... .. 엄마.. 조금 오래 여행 갔다 와도 괜찮지?
우리 딸 혼자 두고 여행 가서.. 미안하지만.. 엄마 가두 되지???
가던지 말던지.. 그렇게 돈 많이 벌었으면.. 오기 싫으면 오지마..
그래.. 고맙다.. 역시 씩씩한 우리딸이야..
엄마 없어도.. 잘 있을 수 있지???
엄마가.,.냉장고에..맛잇는것도 꽉 채워놓고 가고..
우리 딸 좋아하는.. 잡채도.. 많이 해놀께..
잘 있어야되...엄마가 혹시 늦어도..알아찌??
엄마.. 내가 그렇게 귀찮았어?? 그럼 버리지 모하로 키웠어
.. ....................................
엄마는 정말 이상했다...
하지만.. 평소에 표현을 잘 안했었기 때문에,..
그냥,, 넘겼다..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운 아침이었다...
오랜 만에.. 느껴보는.. 따사로움이었다..
부엌에 나가보니,, 밥이 차려져 있었다..
그런데.. 아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거창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거의 다 있었다..
여행 갔나 보네.. 췌! 딸버리고 여행가면 기분 좋나?
그런데.. 왠지 불길했다..
그날..이상한 엄마의 행동이..머리를 스쳤다..
엄마방에 가보니.. 엄마 침대위에..
하얀 봉투와.. 쇼핑백이 있었다,..

《 사랑하는 우리 딸에게.. 》
우리딸.. 일어 났구나.. 그런데.. 미안해서 어쩌지??
엄마는 벌써.. 여행을 떠났는데.. 엄마가..많이 아펐어..
우리 딸 엄마 많이 걱정한거.. 엄마 다알아..
우리 딸이 얼마나 착한데..
또.. 미안한게 있네.. 우리 딸한테..
엄마.. 여행이 많이.. 오래 걸릴것 같은데.. 혼자 잘 있을 수 있지??
엄마가.. 냉장고에,, 맛있는거랑...
우리 딸.. 생일에 먹을 케익이랑.. 다 넣어 놨는데..
우리 딸 생일 촛불은 같이 불고 싶었는데.. 엄마가..너무 급했나바..
우리딸...사랑하는 우리딸..
엄마가..차려주는 마지막 아침이 될 것 같아서..
엄마가.. 이것 저것 차렸어..

우리 딸이 이 편지를 볼때 쯤이면.. 엄만,,하늘에 도착해 있겠지..
우리딸한테.. 엄마 안좋은 모습 보이기 싫어서.. 어제,, 엄마가 이리로 왔어..
자는 모습을 보는데,, 어쩜 이렇게,, 이쁘니.. 우리딸...
근데,., 엄마는 한쪽 눈만으로 보니까.. 자세히 못봤어.. 아쉽다...

엄마는.. 여기로 왔지만,, 우리 딸이랑 항상 함께 있는거 알지?
우리 딸이 보는 건.. 엄마도 함께 보고 있는거니까..

너를 낳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엄마는... 엄마는.. 남은 사람을 위해서.. 엄마의 모든 것을 주고 왔단다..
엄마가 도움이 될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까..그렇지??
그 사람들한테..받은..돈은.. 우리 딸꺼야.. 미안한 생각 하지 말고..
우리딸 좋은 남자 한테 시집갈때.. 엄마가.. 아무 것도.. 해줄께 없어서..
이렇게 밖에는 혼자 남을 우리 딸한테 해줄께 없어서..
내 딸아... 씩씩하게.. 엄마 없어두.. 잘 지내야 한다 .. 알았지?
엄마가.. 이 하늘에서..여행 끝날때까지.. 계속 지켜 보고 있을거야..
우리딸 울지 않고.. 잘 있는지...
너무 사랑해서.. 우리 딸을 위해라면.. 엄마는 두려울게 없었다 ..
우리 이쁜 딸의 엄마가.. 될 수 잇어서.. 엄마는 정말 행복했어..
사랑한다... 너무나.. 우리딸..
엄마 사랑하지?? 말하지 않았어도.. 엄마는 다 알고 있어..
정말.. 사랑한다...
그리고.. 이 스웨터는 우리 딸이 갖고 싶어하던거야..
이거 입고.. 겨울 씩씩하게 나야 한다..
엄마가.. 말이 너무 많지??
엄마가.. 항상 함께 할 꺼라는 거 잊지 말으렴..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 엄마가 】

하염 없이 눈물만 흘렀다..
엄마.. 나 우리 착한 엄마 딸...
엄마.. 나두 데리고 가지 왜 혼자 갔어..
엄마.. 있잔아.. 여행 너무 오래 하지는 마.. 알았지?
엄마.. 여행 너무 오래하면.. 딸 화낼거야..
엄마.. 사랑해.. 엄마.. 정말 너무 너무 사랑했는데..
엄마.. 내가 말 못한거.. 다 알지?
엄마.. 나 슬플때.. 하늘을 볼께..
엄마.. 글엄.. 엄마가 나 보는 거잖아.. 지켜 본다고 했으니까..그렇지??
엄마...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엄마...................... 사랑해............ 사랑해.........
엄마~~~~~~ 사랑해....  
이렇게 외처도 다시볼수없는 엄마이기에...
눈물이 그치지가 않습니다....
엄마..사랑해..사랑해...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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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6)

Angela(천사) · 2007-05-16 02:07:15
정말 나두 울어 버리구 말았네요. 참 위대한 부모님이 신데요.
샤네루 · 2007-05-16 02:36:12
나  이거보구  지금,,,혼자서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고잇음다,,,

  엄마 생각에   나오는  누물을  막을수가 없네요,,,,,흑흑흑,,,ㅠㅠ

  엄마  엄마  사랑해,,,,사랑해,,,, 엉  엉  엉  엉,,,,,,ㅠㅠㅠ흑흑흑,,,,
GOGO · 2007-05-16 02:53:39
감동 받앗습니다.................
아자 · 2007-05-16 02:59:04
괜히 울 엄마 보고 싶네~~
낼또 전화해야지^^
ㅜㅜㅜ
Rosy · 2007-05-16 05:29:13
난 왜 이런거 보면 자꾸 눈물이랑 나는지...휴~
circle · 2007-05-16 09:59:22
나두 거만 흑흑흑,,,

아침부터 이러면 아이되는데 엉  엉  엉  엉,,,,,,ㅠ흑흑흑

나두 사랑하는 울 엄마 보구퍼 ㅠㅠㅠ 엉~엉~엉~엉~

잘보구감더.......좋은하루 되세요 ^0^
잡초 · 2007-05-16 10:11:14
저도모르게   눈물이.....흑흑
세상의  엄마  마음은  오직  자식뿐이란   우리  엄마  말이   생각남다..........
엄마   보고싶어.....
헷갈리는 사랑 · 2007-05-16 10:28:37
정말 감동받앗어요...
아침부터 일하지 않구 울어버렷네요 흑흑
똥돌친구 똥애 · 2007-05-16 10:56:40
이건 진짜사실인가요???눈물이 끝없이흘러나오네!!!좋은글 잘보구감다
너굴 · 2007-05-16 11:07:32
휴~~또 아침부터 일어나서 눈물 찔찔짯어요 ㅜㅜ

잘보고갚니다
jan · 2007-05-16 11:31:11
휴~~또 아침부터 일어나서 눈물 찔찔짯어요 ㅜㅜ

잘보고갚니다 그러나 너무 슬퍼하지마세요.이제부터 좋은일 있고.잘살수있다고봅니다.화이팅
circle · 2007-05-16 11:40:48
재목보면 보인이 아닌것같은데 ........어째 미나싼 착각함두 ?
하얀 구름 · 2007-05-16 12:26:20
좋은글이엿네요,,,부모는 영원히 자식을 위해 이렇게 고생을 하는가봐요,,,엄마생각난다,,,,,,
하늘 · 2007-05-16 14:57:36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감동 너무 많이 받아서 슬프다 .좋은 하루되세요.
첼로 · 2007-05-16 15:50:25
너무 슬프다 !
소낙비 · 2007-05-17 19:49:24
여러분을  울려  너무  미안하구요
눈물이  스테러스 해산에는  최고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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