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향 용정을 그리며.....

사랑이별 · #268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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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 · 2007-04-10 14:13:06 · 조회 243
고향이란 이 세상 그 누구에게나 있는 고향이랍니다

살아 온 환경과 문화적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세상 사람 모두가 다 자기가 태어난 아름다운 고향이 있습니다

고향이란 늘 그리웁기만 하는 곳 이기도 합니다

저도 잊을수도없고 지울수도 없는 고향이 있습니다

어린시절 동네 개구쟁이들과 냇가에서 고기잡이를 하면서

물장난을 심하게 쳐서 늘 바지가랭이가 젖어 살았던 고향입니다


봄이오면 고향산천은 진달래꽃으로 붉게 물들었고....

들판엔 파릇한 햇순이 돋아 그윽한 꽃내음을 물씬 풍기며......

저 멀이 밭에선 밭 갈이 하는 황소 울음소리가 구성지게 들려오고...

겨울동안 얼었던 땅은 다 녹아서 구수한 흙 냄새를 내며 ........

우리 동네는 유난히도 가난해서 그런지 몰라도 초가집이 많아서 집집마다

지붕위에는 박이 주렁주렁 열리기도 했습니다  날이 밝아 새벽이 오면 집집마다 닭 울음

소리가 들리고 밤이면 밤 마다 강아지들이 짖어대는 소리가 지금도 쟁쟁히 들려 오는거 같네요......

봄비가 내리면 고향집 처마자락안에 몸을 숨긴채 비가 끊기를 기다리며  

얼굴에 장난기가 다분한 옆집 또래친구 얼굴에 흙물을 묻혀놓고는 좋아라 깔깔거리며 뛰어 놀랐죠

비가 끊고 뙈약빛이 내리 쪼이면 비에 젖었던 고향 산천이 금새 마르면서 아지랑이 곱게 피었으며

쭉 뻗은 신작로에는 소 달구지가 삐그덕 소릴 내면서 어디론가 가는 행인들도 많았습니다

정오시간이 지나면서 그 신작로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일부러 맨발로 뛰어 보기도 하면서

자랏습니다

그때는 집집마다 애들은 왜 그렇게 많았는지....

한 가구마다 둘 셋은 보통이었고....다 섯명도... 심지어는 8남매도 있었습니다

강가에 나가려고 하면 동생들이 쫒아오는거 싫어서 일부러 떼어 놓으면 울고불고...

행여 오빠 언니들이랑 같이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던

그 정겨운 어린친구들....어쩌다 강가에서 미꾸라지라도 잡아서 손에 쥐여주면 금새 놓치고....

그  고사리 같은 작은손에 잡혀있을 미꾸라지가 아니었지요.....ㅎㅎㅎ

너무도 그리운 고향이기에 이다지도 가슴이 저며 오네여....

흘러간 시간과 세월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그 철없던 소꿉시절로 돌아 갈수만 잇다면........

다시 그 시절로 돌아 갈 수 없다는거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꿈 속에서라도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그리운 나의 고향 ......꿈 속에서라도 다시 되돌아가고 싶은 나의 소꿉시절입니다....





.......동시장 골목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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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Happy-girl · 2007-04-10 16:14:29
나두 룡정인데 ㅋㅋ
이 글 보니 고향이 그립니요 ㅋㅋ
내 사랑 · 2007-04-10 17:43:05
용정 분이십니까? 용정동시장 뒷골목???
혜령 · 2007-04-11 15:41:54
우에 글은 감명깊게 잘 봤는데요,저도 고향이 룡정이거든요. 님 살고계시던 곳이 어느부근쯤 되시기에 초가집 많으시죠? 지금 룡정에 시내안에는 초가집이 없는데…모두 난치집,전기온돌집으로 변신했거든요.ㅎㅎ
힘든 사랑 · 2007-04-11 16:51:35
우리 룡정 그래두 좋죠?고향 가구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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