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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쓰는 일기중에 한편...
졸린 눈 뜯어가며 부랴부랴 역전으로 향한다 ...
오늘도 여전히 이럭해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때는 마침 러시아워라 역전주위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있다. 모두들 뛰느라 정신이 없다..
물론 나두 그중에 한사람이다.. 그런데 오직 한사람만이 여유있게 조급함이 없이 한걸음 한걸음
주춤주춤 걸고있는 모습이 눈에 안겨온다.. 맹인이였다...열심히 지팡이를 좌우로 저으면서 걸어가고
있는 모습 너무 안스러워보인다.......
며칠뒤.. 저녁무렵 수업 끝나고 알바로 가는 도중이다... 그날따라 비가 온다...
한 레인코트를 입은 중년이 잘 걸어가다가 앞에 놓인 승용차에 부디쳐서 넘어진다...
「어머나!!」많이 아파보였다... 주위에는 사람이 안보인다...아무일 없다는듯이 다시 툭툭 털고일어난
다. 다가가보니 바로 그때 그 맹인이다..누가 맹인도로에 주차를 한거다...마침 비가 오다보니 맹인은
공교롭게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은거구....
그는 다시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걸기 시작한다...한걸음 한걸음...조심조심...주춤주춤...나도 모르는사
이에 어디서부턴가 그의 뒤를 밟게 되였다...뒤모습을 바라보면서 함께 역전 홈까지....에스컬레이트가
아닌 계단으로......무사히 역전까지 도착이다...따라서 전차가 들어온다. 역전아나운스가 흐른다. 그
역시 계단에 붙은 쇠손잡이?를 꼭 잡구움직이지 않는다.. 문이 열리자. 모두들 섰던 줄을 무시하고
밀고 닥치기 시작한다.. 그도 따라서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거의 다 전차에 오를 무
렵에 그는 기회를 봐서 용히 전차에 올라냈다........
휴______성공이다...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역전인들에 서비스없이 혼자서 전차타기까지 넘 멋있다. 그의 의기 또한 넘 장하다..불편한 몸으로
여기까지 넘 힘겨웠을 꺼라고 아마도 많이 아팠을꺼라고 손,발 어디하나 부족한데 없이 고생없이
부모님밑에서 애지중지 잘아난 나..그리고 조금만 힘들면 힘들다고 투정부리는 나 자신에게는 상상하
기조차 어려울만큼.. 이럭해 못난 자신이 부끄러워 온다....무얼하나 三日坊主 일본에 온지 5년 해논
성과는 아예 없다...그리고 지금, 알바에 학교수업에 힘들어서 가끔씩 포기하려고 하는 생각들...그외
도 많은것들..........
내가 본 맹인처럼 실패하면 누구탓하지 않고 앞이 안보이는것은 현실이니까....
상처 안본다구 아픈게 없어지는게 아니다....보면 가슴 아프겠지만 그런 상처까지 끌어안구 살아야
하는게 인생이아닐까 싶다...
나도 인젠 어정쩡한 후회는 그만하고 하나하나 ! 하루하루! 침착하게! 열심히!정성들여!아름답게!행복
하게! 인생 아쉬움없이 살구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내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것들을 소중하게 감사히.....
넘 길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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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길어도 넘 좋은글 입니다
^^*
감동 먹엇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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