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의 나무가 되겠습니다.

사랑이별 · #26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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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2 · 2007-03-06 19:16:39 · 조회 235
나는 당신의 나무가 되겠습니다.

어느날 내앞에 홀연히 나타난 당신

난 그저 당신이 가끔 찾아와 내게 기댄채 편히 쉬는게 좋았습니다.

세상의 많은 나무중에 그렇게 나를 찾아와준게 고마웠습니다.

당신은 지치고 힘들때 더 많이 날 찾아왔었지요.

어느날은 내등에 기댄채 한없이 울고만 있던게 기억나네요.

그런 당신이 참으로 안타깝고 안쓰러웠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난 그렇게 강한 나무가 아니에요.

당신이 너무 많이 힘들때 기대면 쓰러져 버릴지도 모를 나 이거든요.

이제 당신은 날 찾아오지 않겠노라고 말합니다.

더이상 기대면 내가 아파할거라 말합니다.

그래요. 당신 말처럼 난 이제 곧 아파 쓰러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쓰러져 한줌의 흙이 된데도

난 항상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내가 있었다는 기억만으로 당신이 날 다시 찾아준다면

난 항상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지금의 모습이 아닐지라도 실망 하지마세요.

마지막 남은 내영혼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난 완전한 당신의 나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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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

미인송 · 2007-03-06 20:16:51
완전히 찍혔구나 ㅎㅎㅎㅎ
오그랑죽 · 2007-03-06 21:18:44
좋은 나무군,정말로 찍혀 넘어간 나무야......ㅎㅎㅎ거기서 새 나무가 싹이 터 나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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