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녀
그녀는 이쁘지 않았다. 날씬한 몸매와
만화속 주인공 같은 그런 큰 눈도 갖고 있지 았았다.
하지만 그녀는 정말로 착했다.
그리고…
우리는 정말로 사랑했었다
금방 그녀와 사귀기 시작했을무렵,
그녀는 늘 데면데면 해서 물건을
자주 흘리고 다니고 약속했던 일도 잘 까먹구 그랬다.
원래 성격이 그렇거니하고
또 귀여운 면을 보여주려고 그러려니 했고,
나또한 그런대로 귀엽게 봐주었다.
때론 좀 조심하라며 꿀밤을 먹일때도 있었다.
그런 그녀가 함께 한다는게 너무 행복하고 흐뭇했다.
사귄지 이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때…
그녀의 건망증은 점점 더 심해지는 현상을 보였다.
열쇠거나 우산, 지갑 같은 작은 물건을 흘리고 다니던데로
부터 아주 중요한 약속이나
도저히 까먹지 말아야 할 일들을 잊고 다녔다.
잊지 않으려고 메모지에 적어둬도
그 메모지 자체를 어데다 뒀던지도 기억못하고…
예전엔 잘 알고 있던, 기억하고 있던
여러가지 일들도 잘 떠올리지 못하였다.
가끔씩 머리가 많이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였고 급기야 병원을 찾게 되였다.
“아픈지도 오래 되였고 자주 아팠을건데
왜 인제야 병원에 온겁니까…
기억력이 많이 나빠지는것을 못 느꼈습니까?”
의사 선생님 말씀이다.
“예…아파보이지가 않고 항상 밝은 모습이 였습니다,
그리구 아프다는 말도 하지 않았구요…
건망증이 있는것은 알구 있었는데…
무슨 병입니까? 엄중합니까?”
넋을 놓고 멍하니 밖을 내다보는 그녀를 보며
나는 불안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물었다.
입안이 바짝바짝 말라들고
심장박동소리가 귀가에 크게 들렸다…
“신경성두통에 심한 뇌신경쇠약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생활상에서 피로하면 혈관의 확장축소가
고르지 않아 두개골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아파나며 전신이
잠간잠간 마비상태에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뇌신경쇠약증은 뇌세포가 죽으면서 기억력이
점차 상실되고 나중엔 지상이 거의 령으로 되는… 병입니다…”
“이런 상황은 사고로 인해 피덩이가
잠시 뇌의 어느 한 부위를 짓눌러 초래되는
단기적 건망과는 다릅니다. 다시 말하면
사고로 인한 기억력상실은 외계자극을 가하고
물리치료와 화학치료를 곁들여 하면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데…”
… …
“뇌신경쇠약증은 목전 국제적으로도
치료할 방법을 연후해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신경성두통을 빨리 치료하여 환자의 통증을
없애는게 우선이고 유일한 방법입니다…”
허구픈 웃음이 한숨과 섞여서 나오며
눈에 눈물이 고인다.
그녀는 여전히 초점을 잃은 눈으로 창밖을 내다 보고 있다…
“앞으로 뇌세포 사망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억력이 하루가 다르게 나빠질수 있습니다…
저녁에 잠들어 이튿날에 깨어나면 …
당신을 못알아볼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 …
“…당신을 못알아볼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 한마디가 된 방망이로 되어
내 뒤통수를 여지없이 내리쳤다.
나는 천천히 의사선생님 맞은편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로 다가가 살며시 볼을 어루만졌다.
그녀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진아…”나직히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진아… 너가 … 어느날엔간 … 나를 못알아 볼수도 있대…”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눈길을 맞췄다.
“진아… 나… 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 아는데… ,
그렇게 나는 너에게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다 아는데…
그런데… 그런 진이가 나를 … 어느 날엔간 못알아 볼수도 있대…”
… …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그녀는 말이 없었다.
그리고 그날저녁 그녀는 잠옷도 갈아 입지 않은채
객실 쏘파에 앉아 티비채널을 끊임없이 돌리며
잘념을 하지 않았다.
피곤기 어려 벌겋게 충혈된 눈,
찌프려진 량미간은 그녀가 지금
머리가 많이 아프다는것을 말해주는데…
조용히 다가가 껴안으며 입을 맞췄다.
“진아, 약먹구 자야지 이제, 피로하면 더 아프잔어…”
“ 안잘꺼야…!!!!!!!!!!!!!”
그녀가 갑자기 악을 쓰며 소리 질렀다.
“자구 일어나면 , 나 …내가 널 못 알아 볼수도 있대며… ”
“너를 못알아 본대 !!!!!!!!!!!!!!!”
“나는 그냥 널 잊어버리게 되는거야,
나는 잊어서 아픈것도 모르겠지만…
너는 사랑하는 여자가 너를 못알아본다는
아픔에 시달려야 하잔아…”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다가 또 울며불며
바락바락 악을 쓰던 그녀는 새벽녘에야
지쳐서 잠이 들었다. 그러는 그녀를 보며
정말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나 자신에게 화가나고
너무도 억울했다. 앞으로 그녀가 정말로
나를 못알아보는 그런 아침이 오면 …
나는 구경 어떻게 해야 하는지 …
내가 할수 있는게 구경 뭔지…
이런저런 생각에 지쳐 나도 쪽잠이 들었다…
그리고…
그날저녁 대화는 우리의 마지막 대화로 되였다…
그녀는 자살을 선택했던 것이다. … …
유서는 그녀가 바늘을 수십개나
잃어먹으면서 만든 십자수베개위에 곱게 놓여져있었다.
“ 사랑하는 당신에게:
바보같이 울지마. 난 너를 영원히 기억하구 싶어…
죽을때까지 너를 기억하고 내 사랑을
확인하면서 살고 싶어… 근데 자연사망까지는
내 기억력이 너를 허용하지 않아…
그래서 나 그 죽음을 앞당겼어…
내 머리속 뇌세포들이 다 죽어서
내가 너라는 사랑을 잊어버리기 전에…
아직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상태에서 나 죽고 싶어…”
“어차피 너를 잊고 산다는 자체가 죽은 진이를 의미하는거니까…”
… …
그녀는 그렇게 갔다… 내가 잠든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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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 후기: 당신이 만약 이런 상황에 닥쳤다면...
어떤 생각들을 할것이며 어떤 행동들을 취할것입니까
그녀는 이쁘지 않았다. 날씬한 몸매와
만화속 주인공 같은 그런 큰 눈도 갖고 있지 았았다.
하지만 그녀는 정말로 착했다.
그리고…
우리는 정말로 사랑했었다
금방 그녀와 사귀기 시작했을무렵,
그녀는 늘 데면데면 해서 물건을
자주 흘리고 다니고 약속했던 일도 잘 까먹구 그랬다.
원래 성격이 그렇거니하고
또 귀여운 면을 보여주려고 그러려니 했고,
나또한 그런대로 귀엽게 봐주었다.
때론 좀 조심하라며 꿀밤을 먹일때도 있었다.
그런 그녀가 함께 한다는게 너무 행복하고 흐뭇했다.
사귄지 이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때…
그녀의 건망증은 점점 더 심해지는 현상을 보였다.
열쇠거나 우산, 지갑 같은 작은 물건을 흘리고 다니던데로
부터 아주 중요한 약속이나
도저히 까먹지 말아야 할 일들을 잊고 다녔다.
잊지 않으려고 메모지에 적어둬도
그 메모지 자체를 어데다 뒀던지도 기억못하고…
예전엔 잘 알고 있던, 기억하고 있던
여러가지 일들도 잘 떠올리지 못하였다.
가끔씩 머리가 많이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였고 급기야 병원을 찾게 되였다.
“아픈지도 오래 되였고 자주 아팠을건데
왜 인제야 병원에 온겁니까…
기억력이 많이 나빠지는것을 못 느꼈습니까?”
의사 선생님 말씀이다.
“예…아파보이지가 않고 항상 밝은 모습이 였습니다,
그리구 아프다는 말도 하지 않았구요…
건망증이 있는것은 알구 있었는데…
무슨 병입니까? 엄중합니까?”
넋을 놓고 멍하니 밖을 내다보는 그녀를 보며
나는 불안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물었다.
입안이 바짝바짝 말라들고
심장박동소리가 귀가에 크게 들렸다…
“신경성두통에 심한 뇌신경쇠약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생활상에서 피로하면 혈관의 확장축소가
고르지 않아 두개골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아파나며 전신이
잠간잠간 마비상태에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뇌신경쇠약증은 뇌세포가 죽으면서 기억력이
점차 상실되고 나중엔 지상이 거의 령으로 되는… 병입니다…”
“이런 상황은 사고로 인해 피덩이가
잠시 뇌의 어느 한 부위를 짓눌러 초래되는
단기적 건망과는 다릅니다. 다시 말하면
사고로 인한 기억력상실은 외계자극을 가하고
물리치료와 화학치료를 곁들여 하면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데…”
… …
“뇌신경쇠약증은 목전 국제적으로도
치료할 방법을 연후해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신경성두통을 빨리 치료하여 환자의 통증을
없애는게 우선이고 유일한 방법입니다…”
허구픈 웃음이 한숨과 섞여서 나오며
눈에 눈물이 고인다.
그녀는 여전히 초점을 잃은 눈으로 창밖을 내다 보고 있다…
“앞으로 뇌세포 사망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억력이 하루가 다르게 나빠질수 있습니다…
저녁에 잠들어 이튿날에 깨어나면 …
당신을 못알아볼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 …
“…당신을 못알아볼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 한마디가 된 방망이로 되어
내 뒤통수를 여지없이 내리쳤다.
나는 천천히 의사선생님 맞은편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로 다가가 살며시 볼을 어루만졌다.
그녀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진아…”나직히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진아… 너가 … 어느날엔간 … 나를 못알아 볼수도 있대…”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눈길을 맞췄다.
“진아… 나… 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 아는데… ,
그렇게 나는 너에게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다 아는데…
그런데… 그런 진이가 나를 … 어느 날엔간 못알아 볼수도 있대…”
… …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그녀는 말이 없었다.
그리고 그날저녁 그녀는 잠옷도 갈아 입지 않은채
객실 쏘파에 앉아 티비채널을 끊임없이 돌리며
잘념을 하지 않았다.
피곤기 어려 벌겋게 충혈된 눈,
찌프려진 량미간은 그녀가 지금
머리가 많이 아프다는것을 말해주는데…
조용히 다가가 껴안으며 입을 맞췄다.
“진아, 약먹구 자야지 이제, 피로하면 더 아프잔어…”
“ 안잘꺼야…!!!!!!!!!!!!!”
그녀가 갑자기 악을 쓰며 소리 질렀다.
“자구 일어나면 , 나 …내가 널 못 알아 볼수도 있대며… ”
“너를 못알아 본대 !!!!!!!!!!!!!!!”
“나는 그냥 널 잊어버리게 되는거야,
나는 잊어서 아픈것도 모르겠지만…
너는 사랑하는 여자가 너를 못알아본다는
아픔에 시달려야 하잔아…”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다가 또 울며불며
바락바락 악을 쓰던 그녀는 새벽녘에야
지쳐서 잠이 들었다. 그러는 그녀를 보며
정말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나 자신에게 화가나고
너무도 억울했다. 앞으로 그녀가 정말로
나를 못알아보는 그런 아침이 오면 …
나는 구경 어떻게 해야 하는지 …
내가 할수 있는게 구경 뭔지…
이런저런 생각에 지쳐 나도 쪽잠이 들었다…
그리고…
그날저녁 대화는 우리의 마지막 대화로 되였다…
그녀는 자살을 선택했던 것이다. … …
유서는 그녀가 바늘을 수십개나
잃어먹으면서 만든 십자수베개위에 곱게 놓여져있었다.
“ 사랑하는 당신에게:
바보같이 울지마. 난 너를 영원히 기억하구 싶어…
죽을때까지 너를 기억하고 내 사랑을
확인하면서 살고 싶어… 근데 자연사망까지는
내 기억력이 너를 허용하지 않아…
그래서 나 그 죽음을 앞당겼어…
내 머리속 뇌세포들이 다 죽어서
내가 너라는 사랑을 잊어버리기 전에…
아직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상태에서 나 죽고 싶어…”
“어차피 너를 잊고 산다는 자체가 죽은 진이를 의미하는거니까…”
… …
그녀는 그렇게 갔다… 내가 잠든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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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 후기: 당신이 만약 이런 상황에 닥쳤다면...
어떤 생각들을 할것이며 어떤 행동들을 취할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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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
ㅜㅜ 아문생각두 안날것같애 그당시는
음....
소설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일단 패스............
소설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일단 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