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있어 나는
계절 모퉁이 돌아설 때마다
뼈마디 욱신거리게 스며드는
꽃처럼 향기로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혼자서 드라이브를 할 때나
손님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찻집에서
이미 식어버린 찻잔을 만지작거릴 때
빈자리 채워도 좋을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대에게 있어 나는
밑줄 그으며 읽었던 좋은 책의 글귀처럼
눈을 감아도 행복한 미소 넘치게 하는
물안개처럼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대의 하루를 위로받고 싶을 때
그대가 떠올린 수많은 사람들 중에
가장 먼저 토옥하고 튕겨져 나오는
눈물겹게 따뜻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대에게 있어 나는
놓치기 아까운 순간순간의 일들을
꼼꼼하게 옮겨적은 소중한 메모장처럼
필요할 때 힘이 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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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꼭 그렇게 하십시오.
크크 꿔보러님동감 나두 이젠 열심히 열매따야겠당 ㅋㅋ
ㅎㅎㅎ 펌글 맞어욤. 펌글이라도 좋은 글이라면 읽오보구 자기랑 비교하면 좋잖아요.
딱머 열매가 문제 아닌거 아닐까요??? ㅎㅎㅎ
딱머 열매가 문제 아닌거 아닐까요??? ㅎㅎㅎ

퍼온글은 모두 잘된글이라서
께끼지 못하겠단 말이.
열매나 따구 가지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