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나꺼야]님 보세요!

사랑이별 · #248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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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마누라 · 2007-01-10 00:42:14 · 조회 239
곰탱마누랍니다..

님이 계시판에 올린글이며..
사진첩에 올린 그분 그림을 봤습니다.
물론.. 그분이 올린 글도 잘 읽었습니다..

지금 너무 힘들어 하실 님 모습이
안타까워서.. 주제 넘게
이런 글들을 긁적입니다.


님이 얼만큼 힘들어 하실지 잘 압니다.
물론...저도 그만큼
아니.. 어쩌면 그것 이상으로 힘들어도 봤구요..

지난해 이쯤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마니 좋아했던 사람을 저도..
님처럼 보냈거든요.

이별이 힘든 이유는....
이별을 당하는 다른 한쪽은 왜 헤어졌는지
그 이유조차 모르기 때문이 랍니다..
이유라도 알면... 정리가  쉬워질텐데 말이죠....

님이 사랑하는 그분이 올린 글을 잘 읽었습니다.
그냥..제 느낌이긴 하지만..
그분이랑 님은 다른 세상 사람 같네요..
在对的时间里爱上错的人... 머 이런 말이 있잖습니다..
그런 느낌이 순간 들었습니다..
결코 그분이 나쁘거나 됨됨이가 안됬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이쁘시고 차칸 분일꺼라는걸 잘 압니다.
단지.. 제 말은... 님의 여자는 아니였다는 말이죠..
이런 얘기... 슬프고 아프시겠지만...
그분도..다른 어떤 남자분한테는
님만큼 좋은 사람이 될지도 모릅니다...

곰탱군을 만나기 전에..
제가 사랑했던 사람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질적으로 나쁘고... 더럽게 치사한 그런 인간은 아닙니다..
저한테는 아니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었다고 얘길 하고 싶네요.

그분이 님을 사랑하지 않은건 아니었던 것처럼..
그 사람도 절 사랑하지 않은건 아니었습니다..

단지.. 님이나.. 저처럼..간절하지가 않았던거죠..

너무 있는 힘껏 사랑을 해줘서..
님의 그분이나.. 제 그 사람이..겁 먹었나 봅니다...
본인은 그만큼 간절하지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사랑해주는 만큼..
우릴 사랑해줄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쉽게 얘기하면.... 우리 사랑이 부담 스러웠던겁니다.

그래서..이별을 택한거 겠죠..
그분들 입장에서야... 우리를 위해서 였다고 말을 할겁니다.
어차피.. 자기 자신을 그분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만큼 사랑해 주지 못한다는것도...

받은 만큼 돌려 주지가 못하는게 그분들 한테는
너무 괴로웠던거고.. 그래서... 우리를 위한다는
핑계로 헤어짐을 선택한겁니다.
...
결국...
님의 그분은 연애를 했던거고..
님은 사랑을 했던 겁니다.
사랑이랑 연애가 어떻게 다르냐고 얘길 하시는
분들이 있을터라만...
저는 그렇게 생각 합니다..
사랑은 가슴이 시키는 것이고..
연애는 기술로 하는 것 이라고..

사랑앞에는 승자 패자가 없습니다만..
연애에는 승자랑 패자가 있습니다..
사랑에서는 몰라도..
님은..연애에서 패자 입니다.
연애의 법칙:
마니 사랑한 어느 한쪽은 절대 이길수가 없다는 것.

그분은 지금... 님만큼 힘들지 않을겁니다..
이건...제가 남한테 상처를 줬던 입장에도 있어 봤기에
드릴수 있는 얘깁니다...



그사람을 보내고...
한동안은  그사람이 참 고마웠습니다..
마치, 지금의 님처럼 말입니다..
너무 많은 추억을 주어서......
그런 추억이나마 남아 있어서...
내가 숨을 쉴수가 있다는 생각을
그 시점에서는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한동안은... 그사람이 참 미웠었습니다...
분명...저한테 사랑한다고 말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쉽게 변할 사랑을..
역시나..쉽게 얘기한... 그사람이...
한동안은 정말 밉기도 했습니다..


그사람땜에...
제 삶을 포기 하고 싶었던순간도 있었고...
(제가 얘기 하는건.. 자살이 아닙니다.....있는 힘껏..제 자신을 망가뜨려서.....
한없이 망가진 나를..보면...그사람이 조금은 마음 아파 하지 않을까??..
머...이런 어이없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그 사람땜에....
정말로 페인이 되어 학교생활에 직장생활 모두 포기하고..
그냥 무작정 쉬던 시절도 있었습니다..저도..

그 사람이랑 함께 듣던 노래를 들으며
청승맞게 눈물을 떨구던 적도..
또 그사람이랑 함께 갔던 곳을 둘러보며
숨막히는 가슴 앓이를 했던적도 있습니다...

정확히 언제부터 였는진 몰라도..
그런 제 자신이 한없이 바보같이 느껴지더라구요...
내가 잘 지내던 못 지내던....
이미..... 그사람한테는 관심 밖의 일이 되버렸는데....
아직도..그 사람에 대한...
바보같은 미련을 못 버리는 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 지더군요......
내가 망가진다고  슬퍼할 이유도.. 내가 잘 지낸다고 기뻐할 이유도
그 사람은 나한테 관심을 가질 그 어떠한 이유도 갖고 있지 않다는것을
그때 알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더라도..
님은 안 들으실거라는걸 압니다..
제가 그분을 지우라고 해서
지워지는것도..
이제 그만 힘들어하라고 얘길한다고
님이 힘들지 않는것도 아니라는 걸 알기에..

제가 님한테 해줄수 있는 말은..
추억은 시간이 지워준다는 말 뿐입니다...

아무리 사랑했던 기억도...
시간이 흐르면... 그렇게 다 지워집니다...

누굴 위해서...
이제..기운을 내시라는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제가.... 한동안 참 마니 아플때..
아는 어떤 선배분이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마음껏 아파 보라고....
있는 힘껏 아프고 나면......
무엇인가는 남는게 있다고 그분이 그러더라구요...
그때는 그런말을 하는 선배분을 이해할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제가 그 선배분의 입장이 되어
님한테 이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이해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냥...시간에 모든걸 맡겨보세요..
그리우면 그리워 하시고..
아프면 아파하시고..
슬프면 울고... 술 마시고 싶으면 술 마시고....

대신,아팠던 사랑의 기억때문에..
다가올 새로운 사랑을 두려워 하는 일은 하지 말아주세요...
떠난 그분때문에... 다가올 새로운 그분까지
아파하게 할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는 그 사람때문에..
지금 곰탱군을 더 마니 사랑해 줄수 있게 됬습니다...
소중한 내 사람을 지켜주는 법도..
내 사랑을 이어나가는 법도..
그렇게...
그 사람과의 이별에서..
저는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님은... 어떤걸 배우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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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오징어 · 2007-01-10 00:48:38
곰탱마누라님 글솜씨는 알아줘야 된다니까
암튼 사람 마음 쏙쏙 찍어 말해준다니까
납득이 갑니다
사랑게시판에는 곰탱마눌님이 없음 안될듯
나만의 이별 · 2007-01-10 01:44:04
마누라님...

잘 배우구 갑니다

영원히 행복하세요
힘든 세상 · 2007-01-10 02:03:37
곰탕집 아줌마 재간이 이만저만이 아니네!!!
선수긴 선수다야
참이슬여자 · 2007-01-10 11:54:31
넘 잘썼어요...........

저도 한때는 그랬었거든요

시간이 지나니 아픔도 지워지는거 있죠.....

ㅎㅎ 곰탱이마누라님 행복행복하세요!!!!!!!!!!!!!!!!
whitemocha · 2007-01-10 17:39:29
곰탱마눌아.... 넌 오나젼... 사랑게의 행복바이러스당... ^^
너 나꺼야 · 2007-01-11 00:16:25
곰탱마누라님, 안타까워서 이렇게나 많은 글을 남겨줘서, 넘 고마워요..
글을 보구 지금 머리가 잘 안돌아가시네요...넘 복잡해요...
차근차근 잘생각해 나가야겟어요..
연애법칙에선 진짜 내가 패자가 된것같네요....
사랑에선 모루겟지만...
이재부터연애 법칙을 잘 알구 사랑을 해야겟어요..
진짜 사랑에 빠지면 사람이 미칠것같아요..
저지금 무슨느낌인가면, 총에 한방 맞아 죽은 사람같아요.
아무것도 모루구 이별되서..
솔찍히 말하면 저는 칼에 찍혀서 천천히 죽구싶어요...편하게...
쫌 알면서 천천히 이별됬으면.....

근데 같이 있을때보다 그사람을 더사랑한다는걸 느끼게되요...왜그러죠?
곰탱마누라 · 2007-01-11 01:04:48
죽을만큼 힘드시져??

나중에... 더 아프실지 모르지만...
지금 당장이나마... 조금 덜 힘들어 지실테니까..
제가 아픔을 이기던 방법을 가르쳐 드릴께요...

자신을 속여보세요...
내가 정말.. 한없이 멋져지면...
그녀가 다시 나한테 돌아 올것이라고........

그리고...... 노력하세요........
한없이 멋있어 져서... 다시 그녀를 찾아 올수 있도록!!

이렇게... 힘들어 하신다고....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그녀를 잊던지...
잊는게 안되면.... 다시 찾아 오시던지..
둘 중 하나입니다...

둘다 지금 당장은 어려우신거... 아시죠???

흐르는 강물을 잡을수 없으면 바다가 되어서 기다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다가 되세요!!!
님이... 이렇게 사랑하는 그녀를.. 다시 맞아줄수 있도록...
커다란 바다가 되세요!!!!


참.... 참고로.....
저는 그렇게 마니 사랑했던..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지금은 곰탱군을 만나 사랑을 하고 있다 만은....
저희 곰탱군은...
바다가 되어서... 절 다시 맞아주었습니다..

곰탱군이랑 저.... 다시 만난 연인입니다..
옛날에...저희도 님들처럼 짧은 만남을 가졌었습니다.
저랑 사랑했던 2개월 남짓한 시간이..
곰탱군한테는 5년이란 긴 기다림을 가져다 주었고...
결국... 긴 기다림의 시간을 뒤로..
지금 곰탱군은...
제 마음도 제 영혼마저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똑같이 반복됩니다..
준비되면 될수록...
힘이 있으면 있을수록..
아름다우면 아름다울 수록...

모르긴 몰라도...
님도 웃는 모습이 훨씬 더 멋질꺼라 생각합니다..
님의 그녀도.. 아마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거구요.
님이 이렇게 힘들어 하는거... 이렇게 자기비하를 하시는거..
그녀도 아마 원치 않을겁니다..

거울 보고 자주 웃으세요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만나고.. 생활하세요!!
코스모스 · 2007-01-11 07:05:45
ㅎㅎ 곰탱마누라님.... 님한테선 들을말두 많구나.ㅋㅋ

사랑에 관해서 님 말씀 빈다면 [ 이론이 확실히 강해요...]. ㅎㅎ

사랑게시판의 전문가가 따루 없어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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