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뭇거리지 마세요

사랑이별 · #24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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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 2006-12-24 18:36:59 · 조회 233

      머뭇거리지 마세요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으면 시려 견딜 수 없는 추운 퇴근길... 마트에서 따뜻한 커피 한 캔을 사서 저는 총총거리며 집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어두운 골목 저만치에서 리어카와 할아버지가 보였습니다. 두터운 털 점퍼와 귀를 덮는 털모자를 쓰고 계셨지만 깊게 패인 볼과 깡마른 몸은 감출 수 없었습니다. 녹슨 리어카를 옆에 세워두고 동네 전봇대에 버려진 종이 박스를 접고 계셨습니다. 뻣뻣한 종이 박스를 발로 밟아 반으로 접으려는데 제가 밟으면 금방 접힐 것 같은 박스인데도 잘 접지 못하시고 헛발질을 하고 계셨습니다. 도와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옆을 지나는데 고민이 되었지만 곁눈질만 할뿐 결국 내 손은 창피하게도 주머니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를 지나쳐 골목을 돌아선 지 몇 분 뒤. 할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밟혀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이내 뒤돌아서서 그 골목으로 뛰었습니다. 주머니에 있던 따뜻한 커피 한 캔을 꺼내들고, 내 자신을 질책하며 말이죠. 할아버지는 그 곳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분명 멀리 못 가셨을 거라 생각하고 이 골목 저 골목을 계속 찾아 뛰었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뛰었을까요. 꽤 먼 골목에서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쓰레기 더미에 쌓인 박스를 골라내고 계셨습니다. 저는 차오르는 숨을 고르며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날도 추운데 힘드시겠어요~" 했지만 꽁꽁 얼어붙은 세상살이에 할아버지 맘도 얼어버린 듯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다가가 도와드리고 나서 10만원을 넣은 종이봉투와 함께 커피 한 캔을 드리고는 뒷걸음질을 치며,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그 봉투에 제 마음이거든요~ 적지만 맛있는 거 사드세요~!" 가져가라며 다그치실까 얼른 골목을 돌아 뛰었습니다. 좋은 일을 하는 게 이런 기분일까요? 그날 밤 집에 가는 길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따뜻했습니다. 비록 작은 것을 나눈다 해도 그것은 우주를 움직일 큰 사랑의 시작입니다. 행복해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눔으로써 행복해진다는 진리를 오늘,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포근한 사랑을 나누는 하루속에 성탄절 이브를 맞이하게 되었네요 나 당신에게부족한 사람 일지라도 마음이 예쁜 모습으로 좋은 친구가 되고싶어요 나로인해 당신에게소중히 기억될수 있는 일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나 당신에게부족한 사람 일지라도 생각할수록 포근한 마음을 지닌 당신에게 언제까지나. 좋은 친구가 되고싶어요. 좋은친구 소중한 벗을 그리며 함께하는 멋진 성탄 이브를 맞이하시길 바라며 겨울비가 퍼온글임니다 ^^; ♬배경음악:Savage Season / Ray Mate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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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0)

힘든 세상 · 2006-12-24 20:54:19
好钢用在刀刃上
你用在刀刃上了吗?
나나쨩 · 2006-12-24 21:05:02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

죤 클스마스 이브의 밤 되세요 ..
겨울♡비 · 2006-12-24 22:07:38
什么是好钢?什么是刀刃?
하아얀 눈 · 2006-12-24 23:26:03
성탄절 축하해요....따뜻한마음 잘 읽고 갑니다......
한송이 · 2006-12-25 01:19:21
잘 보구 갑니다.
겨울비님...

메리 클마스..
레몬향 · 2006-12-25 03:22:30
메리크리...................
Sugarbabe · 2006-12-25 06:14:43
메리크리스마스~~~~~~~~~~~~
빠찐꼬 · 2006-12-25 08:04:56
탠미미 여기서두 보네요 ㅎㅎ 메리크리스마스~~~~~
진달래88 · 2006-12-25 10:23:12
잘 보구 감니다. 유유한 음악에 정말 정말.....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코스모스 · 2006-12-26 00:39:27
ㅎㅎㅎ

오빠 중국말 하는걸 보니 참 이상하다..야,,,ㅎㅎ

서먹서먹 하다..오빠 아닌것 같아요...ㅋㅋ.. 다른 사람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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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뭇거리지 마세요겨울♡비2006-12-24 18:3623310
보다 멋진..담해가 되길...GG→my love..2006-12-24 17:592515
메리 크리스마스카리스마2006-12-24 17:472373
★。。당신의 관찰력은???。。★까꿍*^^*2006-12-24 11:092345
친구하실분들별사탕2006-12-24 10:192366
기다림.♡.곰탱마누라2006-12-24 05:1523312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똘이2006-12-24 05:1423411
성탄절에 내가 기다리는 전화는 끝내는 없었어라..흣!..,물방울2006-12-24 04:25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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