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별, 재회 세가지의 보고서
1999년 수능이 끝난 직후.........
난 수능을 보고 난후 매일 친한 친구들과 어울려다녔다.
특히 이제 여자친구를 만들겠다는 일념하에 정말 열심히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준호야...”
내친구 승민이가 날 불렀다.
승민이란 녀석은 키도작고 어려보이는데다가 여자에게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재주?가 있어서 인기가 좋았다.
“아...왜”
난 귀찮았다.
난 내친구들과는 달리 난 여자에게는 별 관심이 없었다.
“야 내일 소개팅이다. 꼭 나와라”
승민이는 반협박식으로 나에게 말했고....
“또 누구냐? 어떤 불쌍한 여자가 너에게 또 걸렸냐”
내가 피식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승민이는 엄청 거만한 자세로..
“내가 누구냐.... 이 전승민 한가닥 하잖냐..이번에는 좀 까진애들이다...잘만하면..크크크크”
여자분들 이런놈 조심하세요...
어쨌든 이리하여 난 3:3미팅을 나가게 되었다.
창피한 애기지만 솔직히 난 키도크고 얼굴도 그리잘난건 아니지만 좀되는 편이었다.
거기에다 공부는 물론이고 운동도 잘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난 소개팅에서 항상 여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이번에도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난 미팅장소인곳에 좀 늦게 도착하였는데.......
거기에는 정말 불량하게 보이는 여자두명이 내친구들과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야 준호왔냐”
날 반겨주는 친구들 나까지해서 승민, 태현, 민우 이렇게 4명은 정말 죽이 잘맞는 친구들이었다.
그리고 내 친구들은 어디에 내놓아도 괜찮은 얼굴들을 지니고 있었다.
여자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나도 오랜만에 노래방에 와서인지(옛날에는 노래방처럼 좋은 미팅장소가 없었죠)정말 재미있게 놀고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문이열리고......
“미안 늦었지.....”
조금 늦을거 같다던 여자둘이서 들어왔다.
그때 나는 이제부터 내인생을 바꾸는 여자를 보게된다.
난 그아이를 처음 봤을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리고 두 번다시 경험할수 없는 감정을 느겼다.
그리하여 멤버는 다 모이게되고 우리는 그때 한창 유행하던 서바이벌 미팅을 하게되었다.
우리는 서로 폭탄이 되지않으려고 안간힘을 섰고 간신히 난 살아남았다.
그리고 마지막 킹카 퀸카를 뽑기전에 우린 나가서 담합이란걸 하였다.
“야, 난 저 지숙이라는 여자애랑 같이간다.”
나는 친구들에게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리고 친구들은
“알았다. 팍팍 밀어주마......”
그러고 다시들어가서는 계획된 미팅을 계속하게되고
고맙스럽게도 난 킹카로 뽑혓고....그녀도 나의 의지로 퀸카가 되었다.
어쨌든 짝은 지어졌고 우린 삐삐번호를 교환하게 되었다.(이때는 삐삐가 유행이던 시절임..)
그리고 나는 지숙이라는 아이와 단둘이 애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한동안 말이 없던 우리.......
“저 오빠.....”(그녀는 저보다 한살 어렸습니다.)
"응“
난 여자랑 이렇게 단둘이 애기하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줄 몰랐다.
“오빠는 어떤 여자가 좋아요?”
그녀의 질문에 당황한 나는 나도 모르게 그만
“너같은 스타일......”
이런 속으론 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내가 이런말을 하다니...난 고지식한 아버지 덕분에 무지하게 엄격하게 자라서 이런말은 전혀 할줄 몰랐다.
난 분위기를 바꿀려고...
“지숙아 너 집이 어디야?”
그러자 그녀는
“모화예요......”
그녀의 집은 엄청 먼 곳이었다.
난 울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그녀의 집은 울산보다는 경주에 가까운 곳에 살았고 학교또한 그쪽의 여상에서 학교를 다녔다.
갑자기 난 그녀와 만나는 것이 쉽지 않겠다라는 것을 느꼈다.
하여간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그녀가 집에 갈시간이 되어 그녀를 버스정류장에 데려다주게 되었다.
“또 볼수있지....”
난 흐릿하게 말하였고
“응, 오빠 꼭 연락해요....”
그녀또한 헤어지기 싫은 듯
“그래 잘가”
그러고는 우리의 첫만남은 이렇게 끝이났다.
다음날 학교에서......
“준호야....연락했냐?”
어제의 멤버들은 재미있다는 듯이 나에게 와서는 꼬치꼬치 캐물었다.
친구들은 내가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게 신기했는가 보다.
“응 당연히 했지........”
난 그저 웃기만 했다.
“그렇게 좋으냐? 늦게 배운 도둑질 밤낮안가린다더니......”
“맞어, 야 솔직히 니가 아깝지....”
친구들은 내가 아깝다는 듯이 애기를 해댔고 마지막으로 승민이가
“준호야 니가 여자를 처음 만나서 그런거야... 개는 그냥 한번 논걸로 끝내 내가 더이쁜 여자애 소개시켜줄께....”
또 다른 녀석이 맞장구치며
“그래라...개 키도작고 얼굴이 그리 이쁜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그 까지기로 유명한 여상애들아니냐?”
나는 화를내며
“야 여자가 무슨 물건이냐.....됐어 난 이미 결심했어”
“결심.....”
친구들은 의아해하며
“그게 무슨말이냐? 뭘 결심해....”
“난 지숙이의 백마탄 기사가 될 거야”
나의 비장한 한마디
“애~~~이, 우 닭살....크크크크”
친구들은 놀려댔고 나도 친구들과 함께 웃었다.
난 지숙이와 시간만 나면 만났고.....수능을 마친 나는 그녀의 시험공부를 도와주기 위해 도서관에서 자주 만났다.
우린 그렇게 서로 너무나도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고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우리가 만나는 시간은 더욱 많아졌다.
특히 지숙이 친구중에 내친구인 태현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어서 우리는 이를 핑계삼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고 그녀의 친구들사이에 난 유명해져 있었다.
사실 그녀는 그렇게 넉넉하지않은 집에서 딸부잣집에서 4째로 어렵게 생활하였고 난 그런 지숙이를 항상 지켜주었다.
하지만 진짜 유명하게 된건 내생일인 12월 24일 난 처음으로 외박을 하게되었는데 그녀와 함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었다.
사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시내에서 11:50분에 모든 불이 다꺼지고 연인끼리 키스를 한다고 그런 소문이 돌았다.
사실 친구들이 날 놀릴려고 해댄 거짓말이었고 난 거기에 속아 결국 키스도 못해보고 무성한 소문만 남게 되었다.
그리고 2000년 으로 해가 바뀌는 날 00시에 난 그녀의 삐삐에다 음성을 남겼다.
“지숙아 고맙다. 난 니가 나랑 같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사실 이제까지 이런 행복한걸 느껴본적이 없다. 근데 니가 있음으로 정말......이게 사랑인가보다...크크크 우리 2000년에도 계속지금처럼 지내자...”
내가 그때 그녀에게 한말 아직도 잊혀 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다음날 난 정말 황당했다.
우리의 유일한 연락처인 삐삐가 끊어져 버린것이다.
그리고는 일주일간 우리는 이별아닌 이별을 하게되었고 난 속만 태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집으로 전화가 왔다.
승민이었다.
“준호야 어떻게 된거냐? 지숙이가 니 연락처 물어보드라.....”
지숙이가 연락이 끊기자 그녀의 친구한테 부탁해서 승민이에게 물어보고 그래서 승민이가 물어본것이다.
난 가뭄에 내린 단비처럼 승민이의 연락이 고마웠다.
“그게 사실은.....”
난 승민이에게 애기해주었고
“크하하하, 임마 그런건 나한테 물어보면 되지 암만 연애 초짜라도 그런말도 못하냐”
승민이는 크게 웃어댔고....
“임마 받아적어...너의 그녀 연락처다...”
“어 그래 잠깐만....”
이리하여 그녀의 연락처를 받은 나는 바로 그녀의 집으로 연락을 하였고
“지숙이니..나야 준호...”
난 쑥스러웠다.
“어, 오빠 미안 내가 요금을 못내서 삐삐가 끊겼다.”
그녀가 미안하다며 말하였고
“아냐, 내가 멍청해서 사실 난 니가 삐삐에 남긴 음성듣고 나 싫어해서 연락 끊은줄 알았다.”
그러자 그녀는 웃으며
“아냐 내가 오빠를 왜 싫어해 얼마나 좋아하는데........”
이렇게 우리는 다시 연락이 가능하였고....
우린 서로 집으로 전화를 하였다.
하지만 난 집이 엄격하여 집으로 여자가 전화온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였다.
그러나 난 그녀가 너무 보고싶었고 지숙이 또한 참지 못하였다.
사실 난 그녀의 집에 전화하는게 너무 창피하여 항상 내 여동에게 부탁하여 그녀가 전화를 받으면 내가 받았었다.
우린 부모님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밤늦게 전화통화는 물론이거니와 기본 통화시간이 한시간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난 부모님께 딱 걸렸다.
모범생인 여동생이 내 여자친구가 여상에 다니는걸 알고선 어머니께 애기하였고 난 그날 어머니께 지숙이를 만나지말라는 애기를 들었고 난 처음으로 부모님께 대들었다.
난 그런 우리집이 너무 재수없어 보였고 나 자신도 실증이 났다.
그런 이야기를 난 지숙이에게 애기해주었고 그런 그녀는 아무말이 없었다.
지숙이 또한 마음이 많이아팠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만났고 이런 나의 부모님은 결국 날 부산으로 보내서는 감금시키셨다.
부모님은 나와 지숙이를 떨어뜨리면 끝이라고 생각하셨지만 내가 누군가 난 잔머리의 대가이다.
그녀를 부산에 불러서 항상 같이 놀았고 연락도 여전히 하고있었다.
정말 행복했었다. 아무런 방해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는것은.....
하지만 이런 행복도......
난 어려서부터 변호사가 꿈이었고 이런 난 대학진학을 서울로 잡았고 서울 모대학에
입시원서를 내게되었다.
그러면서 난 지숙이와 떨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울산에 와서 지숙이를 만나고서는 내가 그녀에게 못할짓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빠, 오빠는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지숙이 화를 내며
난 이해할수 없다는 듯이
“그런말이 어디있어........”
“아니, 적어도 우리는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사는건 확실하잖아.”
그녀 단호하게 말한다.
“아니야 다른게 뭐가 있는데...너나 나나 서로 좋아하기만 하면 되는거 아냐”
내가 언성을 높이자........
그녀 울먹거리며
“아니야.....다르단말야...모두가 우리가 안어울린데..나도 이제는 힘들단말야”
그리고는 그녀 울기 시작했다.
난 가슴이 너무 아팠다.
나는 그때 우리의 이별이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는 헤어지게 되었다.
지숙이는 나에게 도저히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겠는지....그녀의 친구를 대신해 난 헤어지자는 애기를 들었다.
난 이별이란게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다.
잠을 못자는건 물론이거니와 가출까지 하게되었다.
날 이렇게 만든 부모님이 원망스럽기 물론이거니와 내 삶 자체가 회의감에 빠졌다.
중학교때 사춘기에 잠시 불량써클에 빠져 나쁜짓을 할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바뀌었고
결국 난 서울의 대학진학을 포기 울산 지방대에서 장학생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부모님께 더 이상 손벌리지 않고 많은 일을 하게되었다.
소금장수, 노가다, 웨이터, 레스토랑의 매니저까지....그녀를 잊기 위해 닥치는대로 일을 해댔다.
친구들은...
“저자식 여자땜에 저렇게까지...”
“너 정말 개하나만 바라볼꺼냐?”
나를 다그쳤고 난 그때부터 난 여러 여자를 만나면서 방탕한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난 학교를 휴학하고 사회생활을 좀 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돈도 조금씩 벌기 시작했다.
물론 여자들도 많이 만났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그녀뿐이었다.
그리고 군입대를 며칠 앞두고........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낯선 여자의 목소리였다.
“어, 오빠 나 지숙이......”
그녀였다.
나는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듯
“어, 그래 오랜만이네. 잘 지내지....목소리는 여전하네”
이런 바보 겨우한다는 말이.....난 속으로 자책하고 있었다.
“음 오빠 군대간다며...승민이 오빠가 애기해주드라고...오빠 휴대폰번호 가르켜줘서 연락해봤다.”
그녀의 말에 난 너무나 기뻤다.
“음 그래 고맙다. 전화 해줘서......”
“고맙긴....나 오빠 자주 봤어 어떤여자랑 가는것도 본적있고.....여자친구인가봐?”
그때서야 난 내 방탕황 생활을 후회했다.
“응 그래”
이게 무슨말이야..나도모르게 그만..엄청 후회했다.
이후 지숙이는 나에게 군대잘가라는 애기를 하였고 이렇게 우리의 통화는 끝이났다.
그리고 난 군대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고 힘들때마다 지숙이와의 함께했던 시간을 생각했다.
지숙이와도 가끔씩 전화통화를 하였고 편지도 한번씩 오고있었다.
그리고 내가 제대를 얼마 앞두지 않고 휴가를 나갔을때 승민이의 주선으로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난 그녀와 오랜만에 만나서 식사를하고(이날 고기를10인분 먹었다.) 애기를 나누었다.
“오빠, 군대 힘들지”
그녀의 말에난
“괜찮아”(속으로는 힘들때마다 니생각에 참는다.)
지숙이 힘들게 말을꺼낸다.
“우리는 인연이 질긴가봐......이렇게 또 보게되고”
“그래”
사실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었던건 우리를 처음 만나게 해준 승민이의 가게앞에서 지숙이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나, 조금 있음 결혼할꺼 같애”
그녀의 말에 난 충격을 받았다.
그녀의 말인 즉 집안 형편 때문에 지금 만나는 남자랑 결혼해야한다는데 남자는 나이도 많은 것 같았다.
나는 너무 괴로웠다.
내가 지금 군대에만 있지않더라면 그녀를 말릴텐데.........
나는 그녀에게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결국 내가 그녀에게 해줄수 있는 일은 그녀를 편안하게 웃어주며 보내주는 것이었다.
이런일이 있고 난 자대로 복귀한뒤 얼마후 제대를 하였다.
난 제대한후 다시한번 내꿈을 위해 공부만을 하였고 학교에만 매달렸다.
모든 것을 잊고...........
그리고 난 승민이에게서 지숙이에 대한 소문을 듣게된다.
내가 군대에 있는동안 그 결혼하기로 했던 사람과는 헤어졌다는 것이었다.
무슨 이유에선지..........
하여간 난 이제 그녀의 이야기에 신경쓰지 않기로 하고 공부에만 매달렸다.
그러던 중 난 학교 컴퓨터강의시간에 게임을 하며 놀고있었다.
그러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누군인지 몰라도 이야기가 잘 통했다.
그래서 우린 통성명을 하기로 했는데......
지숙이었다. 정말 우리 인연은 얼마나 질긴지......우린 서로 놀랬다.
그렇게 우리는 안부를 나누었고 나는 더 이상 그녀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난 잘몰랐는데 지숙이가 말하길 친구 승민이가 지숙이와 자주 연락을 하고 지낸다고 했고
승민이는 술자리에서 나에게
“너 지숙이 아직도 좋아하지.......”
“아니야”
난 부인하였고
“임마 거짓말마 내가너를 몰라...넌 거짓말하면 얼굴에 다보여...”
난 머쓱해졌다.
“그래 좋아한다 왜......”
내가 화를내자
승민이는
“임마 잘하지 그랬냐...지숙이도 니가 아직도 좋댄다. 그런데.......”
“그런데...뭐?”
승민이는 미안한듯......
“임마 니가 말할때랑 행동하나하나가 지숙이는 괴롭된다 보고있으면....자기랑 안 어울리는 사람같다는걸 알아서”
난 그말에 나랑 지숙이랑 사는 환경이 달랐다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그래도 우리는 서로를 만났을까?
그리고 시간이 지나 2004년 여름 어느날........
그녀를 만나게 되었다.
두 번 다시는 안볼려고 했던 지숙이를........
우린 조용한 바에서 맥주를 한잔씩 하게되었고........
“오빠 나 살쪘지....”
“아니”
사실 살이 좀 찐 그녀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뻤다.
승민이가 옆에서 말했다.
“지숙이 애기 엄마란다.”
난 뒤통수를 해머로 맞은 듯 했다.
그녀에게 할 말이 없었다. 벌써 다른 남자의 아내라니.....
난 축하를 해주었다.
하지만 그녀는 슬픈 표정이었다. 이런 내가 미운가 보다.
“아직 결혼은 안했어”
...............순간 조용해졌다.
승민이가
“그럼 애기 때문에 같이 사는거니?”
그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난 그녀의 행동에 화가 났다.
난 조용히
“남편은 좋구? 뭐하는 사람인데.....”
“지금 공익이야 좋은지는 모르겠어.....”
끝말을 흐리는...
난 꾹참으며...
“그런말 어딨어 애기 생각해서도 잘 살아야지 너도 행복해져야지...”
나의말에 지숙이는 고개를 들며
“그래 오빠는 행복해보여........”
그녀의 말에 가슴이 아픈 나
그녀는 현재 남자랑 함께 대구에서 지내고 있고 주말을 이용해 부모님댁에 내려왔다고 했다.
친구들은 먼저 자리를 피해주었고....난 지숙이를 태기타는 곳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 그녀를 나는 뛰어가서 택시를 잡고 그녀를 내렸다.
머리보다는 몸이 먼저 움직였다.
“너 행복해? 그남자 사랑하냐고?”
난 주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소리쳤다.
지숙이는 고개를 흔들며
“아니 오빠 미안해....난 오빠가 좋아”
난 눈에서 눈물을 흘릴뻔했다.
“이 바보야 내가 너 이렇게 살라고 놓아준줄알아....나보다 훨씬 멋진 남자 만나서 잘살아야 할꺼아냐.....”
그녀 울먹이며
“오빠만한 사람이 없는걸 어떻해? 그렇다고 오빠가 돌아오는것도 아니고 돌아와도 우리 만날수없잖아?”
난 그때 결심했다.
“너 헤어져.....내가 책임진다 니아이도 너도...무슨일이 있어도 내가 책임져”
그녀는 나의 말에 충격 받은듯했다.
“안돼...안돼..그럴수 없어 난 그럼 미혼모야 오빠한테 난...”
그녀 고개를 흔들며
“나한테 넌 이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여자야”
난 단호하게 말하였고 우리는 한참을 그렇게 마주보고 있었다.
그러고 지금 난 그녀와 그녀의 아이를 위해 시험 공부를 하고 있고 올해말 시험을 앞두고 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헛된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세상을 살아가며 제일 무서운 것은 내가 정말 이루고자 한 것을 나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주위의 환경으로 이루지 못하는것이다.
난 이것을 예전에 경험했고 크게 후회했으며 두 번다시 놓치치 않을 생각이다.
무슨일이 있어도.....
난 시험에 합격하면 지숙이를 부모님에게 보여드리고 결혼할 생각이다.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든.........개의치 않을 생각이다.
이제 내 인생을 타의아닌 자의로 행복하게 살고싶기 때문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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