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애인의 전화

사랑이별 · #23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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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향기 · 2006-10-16 23:41:11 · 조회 333

친구랑 밖에서 아침을 먹고있는데 내 폰이 울린다.. <와이?> <수란이니?> ... 이제는 거의 기억속에서 가물어져가는.. 그래도 대뜸 알아낼수 있는 이 목소리,, 내 가슴이 철렁한다! <어..너구나.> 내가 죽을만큼 좋아했던.. 그래서 죽을힘을 다해 잊으려했던.. 내 첫사랑이다. 착잡하다. 그동안 반년도 넘게 연락을 안하더니 왜 갑자기 전화를 했는지,, 무슨 힘든 일이라도 있는건지. 왜 이렇게 또다시 걱정이 되고,, 또다시 궁금한게 많아지는건지.. <잘..지내지?> 그애가 무겁게 입을 연다. <어..> 할말이 별로 생각나지 않는다.. 한때는 모든걸 걸어 사랑했던,, 그래서 눈물겹게 행복했고..죽고싶도록 아팠었던 우리인데.. 그렇게 웃음이 많고 눈물도 많았었던 우리인데.. 밤새 얘기해도 할말은 끝도없이 많았던 우리인데.. 이젠 할말이 없다. 세월속에 변한것이란.. 너무나도 많다. <다신 전화하지 마.> 이 말 하려고 몇번이나 입을 열었다가 목구멍까지 나온 말을 삼켰다. 내가 왜? 그앤 편한 친구로 지내고싶어 전화했을뿐일텐데 무슨 이유로 전화하지 말라고 한단말인가,, 하지만 그렇게 가슴저리게 사랑했던.. 그래서 내가 평생을 두고 지워야 할 남자와 내가 어떻게 편한 친구로 지낼수 있단 말인가!! 준아.. 너 정말 이기적인 남자인거 아니? 왜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가끔 전화를 걸어와서 내 고요한 마음속에 파문을 일으키는거니,, 너의 가장 친한 친구인 지금의 내 남자친구를 위해 생각해본적은 있니.. 우리가 이렇게 연락하는게 그애한텐 얼마나 큰 아픔인지 생각해본적 있냐구.. 왜 아직도 변함없이 이렇게 제멋대로니?? 8년을 니 그림자속에서 살아왔던 나야.. 이젠 정말 벗어나고 싶어.. 그러니까 니가 도와주라. 제발 나 좀 벗어나게 해줘. 다신 연락따윈 하지도 말아. 지금 내 곁에 있는 그 사람한테 이렇게 미치도록 미안해지지 않게 말이야.. 우리가 연분이 없는 사이라는걸 증명하기엔.. 8년이라는 시간으로 충분하잖니. 뭘 더 바라고,,뭘 더 원하는거니.. 널 보내준지 오래된 나야. 그 얼굴,그 목소리,그 눈빛 죄다 까맣게 잊은 나라구.. 제발 다신 연락하지 말아. 내가 이렇게 빌게. 죽는날까지,, 아주 우연히라도 만나는 일이 없도록..                                                                                                          -October 16th,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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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똥돌이 · 2006-10-16 23:43:55
후ㅜㅜㅜㅜㅜㅜㅜ 다들 왜이리 사랑땜에 고생을하고 잇을까
난 아직 진정한사랑 못찾앗나봐 ㅠㅠㅠㅠㅠ
핑크빛향기 · 2006-10-16 23:47:27
똥돌이님,,일빠 땡큐바리.ㅎㅎ

꼬옥 진정한 사랑 찾아 행복하세요.^^
똥돌이 · 2006-10-16 23:50:00
고마워요 핑크빛향기님도 행복하세요 !!!
나나쨩 · 2006-10-17 04:34:39
예전에 그 사연 주인공이네여..
향기님 넘 아파하지두..힘들어하지두 마시구 ..
걍 지금 그 사람한테 지금 그 사랑에 충실하세요..
아자아자 파이팅해여..!!!
핑크빛향기 · 2006-10-17 16:58:36
나나쨩,,
기억해주시구..항상 힘이 되주셔서 고마워요.^^
심심풀이 땅콩 · 2006-10-18 01:12:03
전화받구 궁금하구 걱정되는건 완전한 보통현상이라구 나는 보는데.....안 그런감? 한때 그럭해 너없이는 죽구못산다 그런 사이였던 사람이였으니까.....별거 아니니까 괜한 이상한 생각말구 지금 니 감정에만 충실하면 되는거 아니삼....그런 전화로 죄책감같은건 피료없을것 같은디....넌 지금에 사랑을 넘 소중히 여기구 있는것같으니까......그럼 또 봐유.....친구여........^^
핑크빛향기 · 2006-10-18 17:34:55
땅콩아,,
내 마음 너무 잘 알아주구,,이해해주는구나.
누구보다 따뜻한 맘을 가진 니가 항상 고맙다.
그냥 잠시 착잡했을뿐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으니까
걱정말구..나 잘할게.땅콩두 꼭 행복해야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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