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

사랑이별 · #23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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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 2006-09-28 21:36:28 · 조회 399
처음에 그하고 데이트 할때 주말부부라는 영화를 봤다.

내가 자꾸 심심하다고 그래서 그가 소개해준 영화였다..

침대위에 어깨나란히 누워 영화속의 여주인공이 사랑 따로 결혼 따로 면밀히 타산해나가는..

남편한테 절대 발각되지 않을수 있다고 장담하면서

결혼전부터 결혼후까지 남편외의 한남자하고 줄곧 이상한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묘한 이야기흐름속에서..

그는 말한적 있었다.

/넌 이담에 저러지 마라..~

ㅋㅋ

그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난 웃었다..

그때 나의 마음이 이상하게 저려왔다는것을 그이는 알수 없었을것이다.

사랑 따로..

결혼 따로..

무슨 감각일가?

나라면 가능할가?

한번이나마 진지하게 생각해보고픈  마음이였었다..



당시 나와 그이는 연애관계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였고..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처럼 주말이면 만났다..

주말이면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

놀러도 다니면서..

외로운 시간들을 때우군 했었다.

그때까지 그하고 사귈려는 마음이 없었으니

우리들의 관계는 이야기속의 주인공들과 비슷한 관계였다고 할수 잇엇다.


그가 사귀자고 프로포즈 해오며는..

난 명년까지 시간을 달라는 핑계로 대답을 피했다.

왜냐하면

그이가 일본에 있는 기한이 다음해 봄까지이기에

그때까지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그때 가서 답을 주겟다고..

그로 놓고 말하면 불공평한 흥정이였고..

난  자사했었다.


그가 프로포즈 해올때마다

이 한마디로 답을 피했었는데..

겨울이 가고 봄이 왓고..

봄이 오고 꽃이 피더니..

우리사이 어느덧 서로에 의하여 울고,

서로에 의하여 웃는..

또한 서로에 의해 마음에 상처를 낼수 있는..

가슴벅찬 사이로 커버렸다.



명년봄이 될려면 아직 멀었는데..

그의 웃는 모습 뾰로통한 얼굴이 어느사이  내 가슴속에 지울수 없는 낙인이 되여 찍혀있다.

불장난이 심했던것이다.


지금도 주말이 되며는 우리는 만난다.

함께 놀러도 다니고..

함께 쇼핑도 다니고..

함께 맛잇는것도 만들어먹고..

노래할러도 다니고..

춤추러도 다니고..

삐지기도 하고..

싸움도 해보면서..


오늘도 우리는 역시 주말부부인것이다..


다르다면 시작할때는 기약없는 주말부부였고..

현재는 무거운 책임을 등에 진 개미주말부부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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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4)

아항? · 2006-09-28 21:40:23
... 래년에 갈라질지도 모른다구요? ... 글쎄요...
담배한갑 · 2006-09-28 22:17:28
음...이 분의 글은 항상 뜻깊구 좋구만...
나고야 candle · 2006-09-29 00:51:20
ㅋㅋㅋ 무거운 책임을 등에 졋다는건 앞날을 기약??????????

래일 또 이쁜 문장 기대할께~~~~~~
나나쨩in나고야 · 2006-09-29 01:09:18
그나마 주말에 한번씩이래두 만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을매나 행복하구

그 주말이 을매나 기대되겠어..ㅎㅎ
☆꺄르르☆ · 2006-09-29 01:19:10
~~~~불장난이 심했다~~~~

음.... 지금은 사랑하고 계시는겁니까? ㅎㅎ

글을 음미하면서 잘 봤어요.

님이 어떤 선택을 할런지... 행복하길 바랍니다...
바사달 · 2006-09-29 01:25:37
주말부부... 이런뜻은 아닌것같은데...
바사달 · 2006-09-29 01:32:35
그리고...
사랑하지도 않았던사이가 이렇게 발전될수있어요??
불장난였다... 이것인가요?
아무리 개방됬다는 시대라해도 자존자애를 해야..
심술쟁이 · 2006-09-29 11:03:02
ㅎㅎㅎ

만약 좋아하지 않았다면 조끔은 불장난..

본인이 잘 알겠죠..좋아하는지 아니면..

행복하시기를 ^^ 화이티!
연이 · 2006-09-29 11:10:11
아항?님..끝까지 안읽어본같네요.ㅋㅋㅋ
담배한갑님, 뜻깊게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캔디얼, 끝까지 읽어봤구마..ㅋㅋ고마워..^^*
나나쨩, 이전에는 그를 만나기 위한 주말이였는데 이제는 술 퍼마이기 위한 주말이 되버렸어.ㅋㅋㅋ나나쨩두 화이팅~
꺄르르님, 지금은 습관되여서 없으면 안되는 존재로 되여버렸습니다, 사랑이 뭔지는 몰라도..그가 아프면 나도 아파오는.. 내 생명중의 일부분이 되여버린거죠..님도 행복하세요..^^*
sabrina · 2006-09-29 11:18:00
행복하세요.........좋아한다면 스쳐지나가면 안되죠~~~
연이 · 2006-09-29 11:18:01
바사달님, 주말부부 어떤 뜻이였죠? ㅋㅋ
바사달님, 내 처음에는 달통이 안되는 점이 좀 많아서..승인하기 싫은거였죠..ㅋㅋ
심술쟁이님, 고마워요..님도 쭉 행복하세요..^^*
연이 · 2006-09-29 11:18:47
sabrina님, 감사해요..님도 쭉 행운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스파이드맨 · 2006-10-01 04:20:04
온 저녁을 님의 글만 다 읽어보앗네요..
진짜 책 한편을 써도 되겟어요...
작가를 해도 되겟네요..
작가도 한번 고려해보면 어떨가요.?.
연이 · 2006-10-03 16:58:35
스파이드맨님, 미소한 글 넷상에서나마 잘 소화되여도 저 만족이에요..

글 쓰는것은 단지 저의 취미일뿐이니깐요..

이후에도 종종 들려주셔서 보귀한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겟어요..

매일매일이 즐거운 하루이기를 바랍니다..^^*

사랑이별 · 리스트 (25,90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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