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

사랑이별 · #22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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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ro · 2006-08-24 21:02:31 · 조회 310

  나는 삼남매의 막내딸 우에는 9살 이상인 오빠와 7살 이상인 언지가 있다 .

  부모님들의 마음속에선 이 막내가 항상 어린애로만 자리잡고있다 .

  일본에 올때도 아버지가 엄청 반대하셨다...어릴적부터 약하단 소리만 듣고 자랐으니 부모님은 걱정이 되셨

든거 같다.

  일본에 와서 1년반 될쯤에 일이 잘 않풀리고 좀 우울했던 시기가 있었다 ,워낙 데면데면해서 한달에 전화두

개씩이나 잃어버려 아에 두달동안 핸드폰없이 살았다. 그러다보니 벌서 다섯달이나 집에 전화 한통않했다.그

날도 퇴근하고 오니 어김없이 편지통에는 찌라시와 하가키로 꽉 차있었다 .짜증내며 꺼냈는데 왼 편지가 끼여

있었다 . 중국에서 보낸 편지...조 x x .........아버지가 보낸 편지였다.순간 눈물이 쭉------- 무엇이 그리도 슬

펐던지....편지를 손에쥐고 뜯지도 못하고 엉엉 울었다 ......

    보고싶은 딸에게...

    .................................

    ...............................아버지 어머니는 애타게 너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편지를 읽을때 그때 이 불효자식의 죄송했던 마음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다. 후에 언니한테 전화해서 알았는

데...어머니가 하도 나와 오빠(한국에) 걱정하시다 밤잠도 못주무시고 병원에 입원할 정도였었다고 했다.

그후부터 지금까지 1주일에 적어도 한두번은 꼭 집에 전화를 한다.



  몇일전에 언니한테 전화했더니 어머니가 허리가 아퍼하신단다. 그래서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세탁기를 앞으

로문여는거로 바꿔라고 하니 아버지는 지금거도 새것대로인데 않바꾸시겠단다 ... 그말에 나는 좀 화가났다

그래서 ...아버지는 세탁하지않아서 모르지만 어머니는 번마다 세탁하구 허리굽혀 꺼낼때면 허리아퍼한다고

뽀로통해서 말했다 .(사실 아버지도 어머니를 많이 생각하시는 편인데 나의 말에 좀 섭섭했을것이다 ^^)


  어머니가 전화를 봐꾸셨다. 아버지와 똑같이 돈랑비라며 않바꾸시겠다면서 이렇게 부모생각해줘서 기쁘다

면서 감사하다고 하시는데...ㅠ 가슴이 꽝 막히는거 같았다. 아마 내가 부모가 되여야 부모님의 마음을 알것같

다.이십칠녀동안 나의 기억속엔  부모님의 뜻을 따른적이 한번도 없었다, 진학할때...학교 필업할때...남자친

구 사귈때...일본올때도 다 내 생가대로만 살아왔다.울고불고하다 이제야 좀 셈이 들어 효도라는걸 해보려하

니 부모님은 벌서 60이 넘으셨다는 현실에 넘 마음이 아프다.친구의 아버지가 세상떳을때 친구와 둘이 엉엉

운적이있다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도 보지 못한 친구의 사정도 안타까웠고 나의 부모님들도 언젠가는 내곁을

떠날거라는 생각도 들어서였다.

  

   내가 오늘 이 글은 올린 목적은 단 한가지다 .......부모,형제,애인에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제때에 표현

하라고 말하고 싶다 ...글로든 말로든 행동으로든 ....앞으로 어떻게 효도하겠다, 사랑해주겠다 약속해도 그건

내일의 일일뿐이다 ...지난 시간과 떠난 사람은 돌아오지않는다.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사랑 100분의 1이라도 갑을수 있도록 세상의 아버님 어머님들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

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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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2)

담배한갑 · 2006-08-24 21:06:07
좋은 글입니다,추천!
ⓧ접근금지ⓧ · 2006-08-24 21:09:21
소인이 일빠로 읽엇군 ,,, 토토로님이랑 같은것은 나도 일주일에 한번씩 무조건 전화한다는거 ,,, 나이 아무리 먹어도 부모님맘속에선 우린 항상 자식으로만 보여 근심하시는듯 ,
간단한 전화가 부모님들한테 그리 큰 위안과 기쁨을 준다는거 모두 알았슴함니다 ,
모두 자주 부모님한테 문안 드립시다 ~ 글 추천 ,~
*천하* · 2006-08-24 21:15:17
나두 부모님 옆에 잇어주구 싶다만 지금 정황에선 않된다는 사실에서 항상 답답하짐....필업하면 돌아가야하는지 아니면 여기서 일자리 찾아야하는지....후~~ 고민!
나르호도 · 2006-08-24 21:17:36
외국먼곳에 나와있는 우리가 값진 물건사드리는것보다

전화라두 자주 쳐드리는것이 부모님들에겐 더 기쁜 일일겁니다.

우리 모두 항상 부모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맙시다.
Totoro · 2006-08-24 21:18:42
담배한갑....추천까지 감사합니다, ㅋ

접근급지....전번에부터 느낀건데 공심도 아님두? 아니람 실레 ㅋㅌ 내 전화하므 어머니는 20전에 전화 놀때가 없어서 ㅎㅎ 하도 지금 전화카드 눅어서 다행 ^..^
Totoro · 2006-08-24 21:24:09
천하.....중국이든 일본이든 님이 어느정도 출세한다면 일본에 있더라도 중국에 자주 갈수
도 있고 부모님을 일본에 모셔올수도 있으니 어디에 가던 열심히만 해보세요 ㅎㅎ

나르호도...나르호도네 ㅋㅌ 플 감사합니다.
매하구사나이 · 2006-08-24 23:49:35
좋은글 잘 읽었어요
있을 때 계실 때 잘하며 삽시다
kloveyuki · 2006-08-25 00:24:12
부모님 건강하시기를...........하느님께 기도할께요...+_+
New☆ · 2006-08-25 01:04:25
집사람을 생가하며 일본에 있을때
힘 내세요☆추천
あぶ(아부) · 2006-08-25 06:42:27
한집식구 다 행복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사랑해도 될까요 · 2006-08-25 10:37:47
일본에서 잘되기 바랍니다.그리고 집에는 자주 전화치구요.저도 이전에는 집에 전화잘 안쳤댔는데 지금은 잘치게 되요.
enhae · 2006-08-26 13:44:43
휴...뭉클해나네요...부모사랑은 무조건적...

눈물훔치면서 갑니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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