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에 비낀 옛사람 그림자

사랑이별 · #22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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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hae · 2006-08-16 01:05:49 · 조회 241

먼저번에 인터넷사랑이란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많은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7개월간 사귀다가 작년 이맘때쯤 헤여진 옛사람이 있습니다.

헤여짐을 고한 후에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헤여진 이유는 누구 바람폈거나 그런건 아니구여,

제가 많이 미안하지만,

결혼할 사람은 아니다싶어서 그 사람가슴에 상처를 주었어요...

이 부분에서 저 나쁜여자라 악플올라와도 달갑게 받겠습니다.

제가 느낌이 없어졌드랬습니다.

솔직히 정으로 후 2년을 지탱해왔습니다.

마지막 남기고 간 쪽지에는 "여전히 널 사랑한다..."

결국 상처란건 양쪽에 난 칼날이어서 상처를 준 사람도

받는 사람도 다 똑같이 아프단 말이 현실로 다가오더군요,

필경은 한때 물불가리지 않고 뜨거운 마음을 나누면서 사랑했었고,

정도 들대로 들었으니...

하지만 어쩔수 없었어요,

힘들어도...나 힘들면 그 사람 더 힘들텐데,

난 힘들어 할 자격도 없는 놈인데...

내가 나 더 잘살려고 그 사람버린건데...

그렇게 버텨가고있었어요,





그렇게 텅빈가슴 부여잡고 살다가,

지금의 남친 만났어요, 아니 정확히는 만난건 아니고 알게 되었어요.

그를 알게되었을때,  그는

여친과 함께 일본유학수속을 넣었는데

여친만 내려오고, 그는 안내려와서 천진에 나와서 출근할때였어요,

떨어져 있는 여친에게 뭘 해주고싶어도 마음뿐이니

보내주는게 최선의 선택이다 싶어서 보내줬대요...

휴...이야기가 새나갈라 그러네여 ㅡ.ㅡ

암튼, 얘기가 오고가다보니 서로의 상황도 알게 되었고,

편하게 챗팅하다가 진실한 감정으로까지 가게 된거에요,

근데 그가 한국가게 됬어요 ㅠㅠ

지금은 그는 한국, 저는 중국,





그런데 여직까지 우리 애칭같은거 부르지 않았었는데여...

저번주 월욜날 아침 넘넘 중요한 상담이 있는 날이었거든여,

저 어깨가 넘 무거워서 한국에 전화때렸어요,

그때 그가 "잘 될꺼다~ 너 할수 있어~"

라는 말을 해준 덕분에 많이 홀가분해져서 상담 순리롭게 되가구 있었어여,

오후 6시쯤에 걱정되서 전화왔더라구여,

그땐 아직 상담이 안끝났을때였어여,

근데 폰버튼열자 "자기야~"를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분위기 잡고 세번이나 불러주는거에여,

사실은 감동이었져, 기분 디따 좋았구여, 본인이 무뚝뚝한 편이라구 했어서 기대같은것두 안했거든여,

나 완전 시금치먹은 뽀빠이처럼 기운 번쩍나서 8시반까지 이어지는 상담을 수월하게,

성공적으로 마쳤거든여,

그런데...

회의장소였어서 바로 전화 끊어버린것두 있구...한데...

정작 나 본인은 그가 불러주는 "자기야"에 어떻게 화답을 할지

1주일이 지난 지금도 답을 찾지 못하구 있어요. ..

갑자기 그 부름소리에 옛사람의 그림자가 겹치더라구요...

사람일이란 참 웃기지도 않지요,

이럴줄 알았더면, 서로 좋을때에도 자기야를 너무 남발하는게 아닌데...

습관처럼 옛사람과 호칭하던 일들이 생각히우더라구요...

오래도록 겹쳐져서 없어지질 않아요 ㅠㅠ

휴...못잊은건 아닌데...

나절로는 분명히 텅빈가슴으로 지금 사람만을 꽉채우고 있다고 자부하고있는데...

어느 보이지 않은 구석에 잠자고 있다가 비낀 그림자...

오랫동안 같이 한 세월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옛사람에 대해서라면 내가 먼저 포기해서 미안한 마음과

잘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 뿐인데...


"자기야"... 왠지 옛사람이 불러주던거라서 그 사람한테 찝찝하면서 미안하고...

그가 불러준 호칭이어서 옛사람한테두 더 미안하고...휴...

머가 먼지...표달은 잘 안되지만 심히 착잡해요...



그러니까 새사람과 새로운 만남을 시작한다는게 참 힘든 일인것 같아요...

많이 힘듭니다...

새롭게 시작한 만남을 오래도록 갖고가고 싶은데...

저의 부주의로 금이 갈까봐 두렵습니다.

혹시 그가 지금 나도 "자기야"라고 불러주길 원하지 않을지...


때론 정든 사람을 버린 벌을 받고있지 않나도 생각해봅니다...부질없겠지만...

주절주절 중점없이 많이 늘어놨습니다.

여기서라도 털어놓지 않음 넘 힘들꺼 같아요...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사랑게시판 열분들 모두 이쁜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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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

김학영 · 2006-08-16 06:33:53
남녀 두분이 만나서 정주고 받는 그시각부터 기실은 행복합니다 ...물론 결과가 어떻든지를 막론하구.... 거기에 따라서 서로 사귀는 그시각부터 기실은 또 상처이기도 합니다 ...인간을 만든 하나님은 정말로 훌륭한 분이라구 생각해요 ...자기가 더 잘살려구 그사람 버렸다구 지금 ..어떻다구 .했지만은 기실은 한사랑이 끝나구 새사랑이 또 싹터도 또 원래자리로 돌아갑니다 ...더좋은사랑 기실은 바래봤자 ...주위사람들 모두가 다 그렇게 두리뭉실하게 삽니다 .... 오늘 이시각을 행복으로 느끼고 옛날의 그림자도 행복의 앨범으로 소중히 간직하면서 ...자기자신을 사랑해주세요 .... 글 잘 읽었습니다
까치 ----- · 2006-08-18 18:50:14
비록 님은 전의 남친을 잊었다구 자신을 믿구 세로운 사랑을 시작했었겠지만 어쩜건단지 님의 말대로 그대가 맘속에서 잠들었을지두 모릅니다 잊었다구해도 완전히는 잊지못할겁니다 필경 그대와함께해온 사랑이있구 행복했던 시절이 있구 단지 그대와만 불러오던 애칭두있거니와 0------당신이 전의 남친을 택했을적은 그사람이 꼭여느점이 빛났었기에 그사람이 그많은산중에서 불뚝 눈에 띄였길레 택한사랑이니까 잊는건 거짓이라구 생각합니다 뿐만아니라 점차 님의 평탄한 생활속에 살며시 그사람의 그림자가 비쳐갈수도있을거라구 전생각해요 ---그그림자떔에 님두 많이 고민하게 될거같구여 ---이건 정상이라구 생각합니다 세상사람 헤아릴수없는데 하필이면 그사람이랑 인연이 되여서 당신의 인생의 한펼지에 나타난 이상은 그한페지를 찢는다구해서 아무흔적없다는건 아니니까요 ---근데 진정 자신이 소유하구싶은 행복을 찾기위해서 떠난거니까 그대가에 님의 선텍에 첵임을지구 꼭행복해야되요 --아님 그때 자신이 내린선텍에 넘어긋나잖아요 -------님이 애칭 두글자땜에 힘나듯이 ---님의 지금 남친두 혹시 그런 안보이는 힘을 원하구 있는지 님의 맘으로 느껴보세요 ----ㅋㅋ 두눈이 앞에 달린 이유도 울 인간들더러 씩씩하게 앞만보구 나가구 뒤를 보지말라는 의미에서 그렇다구 생각합니다 님두 씩씩하게 자신의 행복을 이쁘게 가꾸어가길 간절이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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