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은 읽어보아야 할 글

사랑이별 · #221575

← 사랑이별

하얀 별 · 2006-08-09 16:03:58 · 조회 321
우리누나는 심장병이다.
달리는것은 물론,
걷는것도 굉장히 힘들어한다.
2001년,
12월,
우리누나는 3개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3개월 밖에 이세상에서 살수 없다는걸
가족들이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누나는 어렴풋이 눈치챈듯 하였고,
2001년 1월달 밤,
" 아빠, 나 친구를 가져보고 싶어요,"


.그리하여 컴퓨터를 샀다
달리기는 커녕
밖으로 나갈수조차 없던 몸이기 때문에,,
누나는 인터넷이 그 유일한 즐거움이였다.
그렇게 누나는 인터넷에서
맨살클럽에 가입을 했지만,
학교에 다닌건 옛날이였기 때문에,
친구들의 ID를 알턱이 만무했고.
여전히 외롭기는 마찬가지였다.
누나는 다시 컴퓨터를 멀리했고
그래서 새 컴퓨터의 덕을본건 ,
나였다.
그당시 PC 방에서 리니지를 즐기고,
집에서는 리니지 모까페에서 놀았다.
누나는 리니지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고,
내가 까페에 들어갔을때에는
항상 내 옆에 앉아서
구경을 했다.
누나는 결국 리니지 즐기게 되었다.
누나는 까페에 가입을했다.
누나의 닉넴은,
뛰어.......
였다.
'작명센스하고는'
난 이렇게 놀리고,
그날밤 이불속에서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 누나는 까페에 채팅방에서
처음 '라면' 이라는 닉넴을 가진 친구를 사귀었고
그 친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같이 게임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어느날, 누나가 나를 불렀다
'야 너 스타할줄 알지? '
알고 보니
그 까페에서 사귄 사람들이 전부 리니지를 안하고
스타를 하러갔는데,
그 잠시라도 떨어져있는 시간이
누나는 몇년만에 처음 사귄 '친구'라는 존재와의 소외라는.
불안함을 안겨줬었나보다.
결국 나는 누나대신 스타를 했고
보통 애들보다 약간 잘하던 내 스타실력 때문에
우리누나는 남-_-자 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누나는 그후 스타를 연습했고 -_-
결국.....
스타 1000승 300패라는 -_-
여자로썬 보기 드문,
스타실력을 갖게 되었다
누나는 의사의 예상을 뛰어넘어.
2년 가까이 살았다.
친구를 갖게된 행복이 병의 진행을 방지시켜서 그랬던 것일까.
아니면 처음으로 친구를 가져서
행복을 느끼는 누나에 대한
하느님의 축복이였을까....
리니지 -_-;
여자가 하기엔 흔치 않은 게임...
실제로 약 15만여명이 회원으로 있던 그 까페에서
찾을 수 있었던 여자는 약 3명정도였다.
한명은 아줌마 -_-;
두명은 대학생.
그리고 우리누나..
거기에 있던 사람들은 당연히
나이 어린 우리누나를 좋아 했다.
그리고..
상처가 되는 질문들도 너무 많이했다.
학교는 어디다녀? "
누나는 이 질문을 받고.
한참동안 멍하니 있었다.
어느날.
누나가 나에게 물었다.
' 야, 너는 너보다 나이 많은 여자랑 노는게 껄끄럽냐? '
  글쎄. 아무래도 동갑이 좋겠지..'
  왜그런가 했더니,
거기서 처음 사귄 친구가
누나보다 한?어렸다.
그리고 누나는
혹시 그 친구가 누나를 껄끄러워 할까봐.
나이를 속였다.
그리고 친구가 되었다..
' 나.. 얘랑 친구하기로 했어.. ^ ^ '
' 얘는 누나보다 한살 어린데..? '
' 그렇긴 한데... '
누나........ '
' 응? '
'누나도 영계가 좋구나 -_-; '

그날이후 누나는 밥도 많이 먹고.
비록 별로 안되는 거리이긴 하지만.
침대에서 화장실까지 혼자서 걸을려고 노력했다.
그냥 누나는 이 행복함을 즐겼던게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행복함을 느꼈던건 나였다.. -_-;
여자라고 들어오는 무지막지한 아이템들 ..
누나는 자기는 게임에는 많은 관심이 없다면서.
아템을 받고. 게임을 할때에는,
나에게 게임을 하라고 하고
내 옆에 앉아서 구경을 했다.
하지만 누나는.
누나가 옆에서 보지 않을때에는
누나 ID 로 게임을 못하게했다.
난 항상 게임을 하고 싶은데.
누나는 누나가 없을때에는 게임을 하지 못하게했다.
심지어. 내가 pc 방에가서 게임을 하다 온다고
비밀번호좀 알려달라고 해도.
절대 안알려 줬다.
그래서 나는 친구에게 물었다..
' 야.. 누나가 어떤키를 눌렀는지 알수있는 방법 없냐.? '
... 지금 생각하면 많이 후회된다..
그래서, 그당시 많이 유행했던.
리니지 해킹프로그램을 우리집에 설치하고.
누나가 게임을 하기만을 기다렸다.
누나가
게임을 했고....
나는 비번을 알아냈지만.

게임을 할수 없었다.
누나의 비번은

TKFRHTLVEK 였다.....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8)

퉁재 · 2006-08-09 17:34:55
음 ...........생각이 많아집니다
사랑의 천사 · 2006-08-09 17:51:42
흠~
석진 · 2006-08-09 18:20:07
ㅎㅎ 몇년전에 한국 한게임 홈피에서 본적잇는데 그당시 많은 파란을 일으킨 이글
근데 리니지가 아니고 디아블러엿다는 ㅋㅋ2003년도든가?
참고로 마지막영어는 살고싶어라는뜻으로 알고잇엇는데 본뜻은 살고싶다엿다는...
좋은글 올린것은 좋은데요 퍼온글은 내용 바꾸지 맙시다.
지금 누나라는 그분이 머하고잇는지 궁금해요?ㅋ
아침 이슬 · 2006-08-09 18:25:22
너무 감동되는 문장인데.......
하얀 별 · 2006-08-09 18:28:52
서진 --
이글 내용 내가 바꾼거 아니예요.
그냥 감동적이여서 다른 사이트에서 퍼온건데....
이거 실화라 그러던데요....
누나라는 분은 2년전에 다른 세상 갔고....

그냥 좋은 글이니 많은 사람 봤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린겁니다.
석진 · 2006-08-09 18:57:05
아~ 그래요. 전 또 님이 리니지 홍보목적으로 내용 바꿧나 해갓구 ...ㅈㅅㅇ
아,그리구 님 눈 참 이뻐요 그대로 돌려줄께요 --ㅋ
나나쨩 · 2006-08-09 19:54:48
감동 묵었씀니다...좋은 글 잘 발자국 냄기구 감니다...
사랑해~ · 2006-08-11 09:32:50
가슴이 찡~하네요... 아픈 사람 맘은 누구두 모르거든요...
아마두 살고싶은 맘이 간절했나바요...
친구라는 존재가 살려는 욕망을 커지게 했나바요...
그래서...살고싶다...고 아이디 한거겠죠...
그런 생명이 종점에 닿았다는게 안타깝네요...
심장병은 살릴수 없는건지...

사랑이별 · 리스트 (25,907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내 가슴속에서 떠나지 않는 사랑프랜드2006-08-09 19:512482
남자의 성격 재능 외모 금전 기질연이2006-08-09 18:5363420
부스하고 결혼하는 남자아항?2006-08-09 17:503648
▶ 한번쯤은 읽어보아야 할 글하얀 별2006-08-09 16:033218
버리지 못하는 인연....은련2006-08-09 13:252835
** 내 사랑이 참 좋던 날 **평화2006-08-09 12:182334
그저 바라볼수만 있다면....부자 되세요2006-08-09 12:002352
이런 친구.. 정말 친구??봄날2006-08-09 11:2025311
이렇게 똑 같을수가 ..아이2006-08-09 11:0927112
얼마나 사랑했는가 물어보니신기루2006-08-09 09:422444
④ - 비는 하늘의 눈물 .....ⓧ접근금지ⓧ2006-08-09 03:062366
한사람을 잊는게 넘 힘드네이첸거쌍씬더리유2006-08-09 02:362348
사랑해! 가 거짓말...별...2006-08-09 02:042343
내가 그토록 원했던 사랑이 내앞에 있는데아항?2006-08-09 01:222472
나의 <너>에게... ...루비2006-08-09 01:182383
오늘도 연락안주네요.mina2006-08-08 22:462517
이젠.........miss you2006-08-08 21:362381
사랑합시다~빙고~호이!2006-08-08 20:552461
콱터질것같다!이슬2006-08-08 19:4525610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 2%가 부족할 때참남자2006-08-08 19:262361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 2%가 부족할 때참남자2006-08-08 19:202330
기다림이란 행복한것인줄 알앗는데 요즘은 너무 힘들어요.꽃잎2006-08-08 19:072393
유머남 공략법 vs 진지남 공략법喜 乐2006-08-08 18:352351
해외에 있는 남친 멀리서도 꽉 붙들어 매는 법!喜 乐2006-08-08 18:272353
사소한 말다툼을 해결하는 7가지 조언喜 乐2006-08-08 18:242330
사랑이란 대체 뭐세요?해빛2006-08-08 18:182362
친구의 결혼아항?2006-08-08 17:222966
오늘도 난.....장미공주2006-08-08 14:352354
내 남자의 이야기 - 노처녀의 거짓말팅팅탱탱2006-08-08 11:2577419
♤진정한 사랑이란♡은련2006-08-08 11:172365
← 이전542 / 864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