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오늘을 그냥 칠눨칠석이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중국의 情人節라고 부른단다. 1년에 한번밖
에 못만나는것이 애닯아서 흘리는 견우직녀의 눈물이런가, 칠석이면 어김없이 내리는비, 새벽까지 그
냥 쏟아지는데 흐느끼는 직녀의 눈물인양 끊었다내렸다 끝이 없다.
이번에 집에 돌아니 어머니가 <작년에 늬 아버지가 당신 첫사랑과 만났다.>고 하신다. 55년만
의 첫사랑과의 만남, 나는 상상 할수 없었다. 아버지가 50여년전의 이팔청춘외태머리소녀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우리 어머니보다 아름답지는 못했지만 색바래도 예쁜 얼굴은 여전했다. 그다음 작년에 찍
은 천연색사진과 비디오를 보여주는데 여러 조선족할머니들중 어떤 지적인 할머니가 한눈에 안겨온다
.
원래 북경에 계시는 이 할머니가 작년에 고향에 나온 기회를 빌어 아버지네는 중학교동창회를 열
었다고 한다. 그러니깐 우리 아버지는 55년전의 첫사랑을 맞이하기 위하여 년세도 잊으시고 전화도
없는 시골집이랑 다 찾아다면서 옛동창들을 불러모은것이다. 70고령에 오토바이로 산골길을 톱다가
구을러서 갈비뼈도 끊어지시며...사랑의 힘은 대단하였다.
어머니는 아무 이야기도 안하셨는데 고모들이랑 야단이셨단다. 대련의 고모랑, 장춘의 형이랑, 전
화를 걸어오며 로망 부리는것 아니냐 하셨다지만, 로망은 무슨 로망? 70에 청춘의 혈기가 끓어오르
신거지.
드디여 아버지가 조직하여서 55년만에 중학교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아버지는 그 옛사랑할머
니와 뽀뽀까지 하며 좌중을 즐겁게 하였다.
55년전, 학교에서 학생회주석, 반장, 최우등생에 잘 생기까지 한 아버지와 이 할머니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는데 <抗美援朝,保家卫国>때문에 아버지는 대학의 꿈을 접고 어깨에 총을 멜수밖에
없었다. 참혹한 전쟁은 이렇게 두사람의 첫사랑을 잔인하게 갈라놓은것이다.
아버지는 그후 고향건설에 한평생을 바치고 있고 그할머니는 북경에서 고급연구원으로 퇴직하셨
다. 과학가였던것이다.
나는 아버지에게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은것은 전쟁탓이 아니고 운명입니다. 그전쟁덕에
아버지는 그 할머니보다 더 아름다운 어머니와 결혼했고 어머니가 당신을 희생하며 뒤바라지 해왔기
에 아버지의 오늘이 있습니다. 그분과 결혼하셨더라면 북경에서 어떻게 할아버지, 할머니 시중들고
동생들을 도울수 있었겠습니까...물론 제 동의를 안거치고 절 낳아서 일본에서 고생시킨것은 피면되지
만. >
아버지는 <다 알고 있다.>하신다.
우리 어머니는 연극단의 배우로 대단한 미인인데 일곱형제 맏이한테 반해서 한평생 고생하신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 우리집에서 돌아가셨고 일이 바빠서 가무에 손대지 못하는 아버지때문에 집
안일, 바깥일 도맡아하신다. 밤늦게까지 교수안, 아침일찍 일어나 전형적인 현처량모인것이다. 인젠 습
관이 되여 아버지는 어머니를 한발자욱도 못떠난다.
어머니의 첫사랑을 물어보니 <글쎄 고중때 쪽지 건느며 따라다닌 남자들이 있었는데 얼굴은 하나
도 생각안나는구나.>하신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구별?! 남자와 녀자의 구별?!
에 못만나는것이 애닯아서 흘리는 견우직녀의 눈물이런가, 칠석이면 어김없이 내리는비, 새벽까지 그
냥 쏟아지는데 흐느끼는 직녀의 눈물인양 끊었다내렸다 끝이 없다.
이번에 집에 돌아니 어머니가 <작년에 늬 아버지가 당신 첫사랑과 만났다.>고 하신다. 55년만
의 첫사랑과의 만남, 나는 상상 할수 없었다. 아버지가 50여년전의 이팔청춘외태머리소녀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우리 어머니보다 아름답지는 못했지만 색바래도 예쁜 얼굴은 여전했다. 그다음 작년에 찍
은 천연색사진과 비디오를 보여주는데 여러 조선족할머니들중 어떤 지적인 할머니가 한눈에 안겨온다
.
원래 북경에 계시는 이 할머니가 작년에 고향에 나온 기회를 빌어 아버지네는 중학교동창회를 열
었다고 한다. 그러니깐 우리 아버지는 55년전의 첫사랑을 맞이하기 위하여 년세도 잊으시고 전화도
없는 시골집이랑 다 찾아다면서 옛동창들을 불러모은것이다. 70고령에 오토바이로 산골길을 톱다가
구을러서 갈비뼈도 끊어지시며...사랑의 힘은 대단하였다.
어머니는 아무 이야기도 안하셨는데 고모들이랑 야단이셨단다. 대련의 고모랑, 장춘의 형이랑, 전
화를 걸어오며 로망 부리는것 아니냐 하셨다지만, 로망은 무슨 로망? 70에 청춘의 혈기가 끓어오르
신거지.
드디여 아버지가 조직하여서 55년만에 중학교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아버지는 그 옛사랑할머
니와 뽀뽀까지 하며 좌중을 즐겁게 하였다.
55년전, 학교에서 학생회주석, 반장, 최우등생에 잘 생기까지 한 아버지와 이 할머니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는데 <抗美援朝,保家卫国>때문에 아버지는 대학의 꿈을 접고 어깨에 총을 멜수밖에
없었다. 참혹한 전쟁은 이렇게 두사람의 첫사랑을 잔인하게 갈라놓은것이다.
아버지는 그후 고향건설에 한평생을 바치고 있고 그할머니는 북경에서 고급연구원으로 퇴직하셨
다. 과학가였던것이다.
나는 아버지에게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은것은 전쟁탓이 아니고 운명입니다. 그전쟁덕에
아버지는 그 할머니보다 더 아름다운 어머니와 결혼했고 어머니가 당신을 희생하며 뒤바라지 해왔기
에 아버지의 오늘이 있습니다. 그분과 결혼하셨더라면 북경에서 어떻게 할아버지, 할머니 시중들고
동생들을 도울수 있었겠습니까...물론 제 동의를 안거치고 절 낳아서 일본에서 고생시킨것은 피면되지
만. >
아버지는 <다 알고 있다.>하신다.
우리 어머니는 연극단의 배우로 대단한 미인인데 일곱형제 맏이한테 반해서 한평생 고생하신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 우리집에서 돌아가셨고 일이 바빠서 가무에 손대지 못하는 아버지때문에 집
안일, 바깥일 도맡아하신다. 밤늦게까지 교수안, 아침일찍 일어나 전형적인 현처량모인것이다. 인젠 습
관이 되여 아버지는 어머니를 한발자욱도 못떠난다.
어머니의 첫사랑을 물어보니 <글쎄 고중때 쪽지 건느며 따라다닌 남자들이 있었는데 얼굴은 하나
도 생각안나는구나.>하신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구별?! 남자와 녀자의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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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님의 아버님 신나셨겠다! 님은 몇년만에 첫사랑하구 만나요?
아빠하구 시합하세요! 재밌게 잘 봤습다.언제나 넘 웃시신다.
님의 글 많이 기다렸습니다.그냥 글 올리세요.진짜든 가짜든 !
아빠하구 시합하세요! 재밌게 잘 봤습다.언제나 넘 웃시신다.
님의 글 많이 기다렸습니다.그냥 글 올리세요.진짜든 가짜든 !
꽃이슬님>사랑박사? 명언이시네요, ㅎㅎ감사합니다.
Angela님>저야 55년을 기다리지 않고도 많나게 되겠지요, 5살때의 첫사랑이니깐
요, ㅎㅎ감사합니다.
Angela님>저야 55년을 기다리지 않고도 많나게 되겠지요, 5살때의 첫사랑이니깐
요, ㅎㅎ감사합니다.
그렇구만 쩝~~~~~~

아마두 남자와 여자의 구별이겠지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