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될 걸 그랬나 봐요.
제 연기력은 정말 알아줘야 한다니까요.
그것 봐요, 둘 다 감촉같이 눈치 채지 못했잖아요.
그동안 괜히 도둑이 제 발 저려서..혼자 속 끓인 거죠 뭐.
우리 셋은 초등학교 동창이에요.
민규랑 진주가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
그날 밤..술에 취해 진주한테 전화를 했었어요.
자다 일어난 그녀에게 뜬금없이 물었었죠.
"우리..우린..친구지?"
그날 이후, 소심한 난..
그녀가 내 마음을 알아차렸을 거라고..
그리고 어쩌면 민규한테도 얘길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쭉 불편해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나한테 웨딩카 장식을 부탁할 때까지만 해도 그랬어요.
내가 지들이 결혼하는 모습 쭉 지켜보고 있으면
아프고 힘들까봐..
차라리 예식 보지 말고 웨딩 카 장식을 하고 있으라고
배려한 게 아닐까..그랬거든요.
근데 나보고 인천 공항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는 순간,
아니구나..전혀 모르는 구나..다행이다..싶었습니다.
하긴 그렇게 심하게 웃고, 장난치고, 놀리는데..
딴 마음이 있는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어요?
"야. 이게 누구야? 화장발이 무섭긴 무섭다"
신부 대기실에 앉아 있는 그녀를 보자마자..
숨 막히게 아름다운 그녀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만 오버를 했습니다.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던 그녀 친구들이 무안해할 정도로 말이죠.
근데도 그녀는,
"나 예쁘지? 이게 얼마짜린데..연예인 같아?"
그러면서 특유의 표정으로 크게 웃더라구요.
내 앞에선 늘 솔직담백하고 털털하기 그지없는 그녀..
근데 생각해보니 민규 앞에선 그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가끔은 토라지기도 하고, 얼굴 붉히며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그래서 녀석은 사랑이 되고, 난 우정에서 끝난 거겠죠.
크고 작은 리본들로 그녀의 웨딩 카를 장식해 주었습니다.
진주는 초등학교 때..머리부터 발끝까지 리본을 달고 다녔어요.
그런 그녀를 난 매일 리본 공주라고 놀렸고,
민규는 놀리는 대신 그녀에게 리본 핀을 선물했었습니다.
그 때 나도 리본 핀을 선물할 걸 그랬어요.
그럼..지금과 좀 다른 상황이 될 수 있었을까요?
두 사람을 공항에 내려주고
신혼집으로 웨딩 카를 갖다 놓으러 가는 길입니다.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어요.
내 마음은 우정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아...부디 행복해라..
사랑이..사랑에게 말합니다.
우정이라고 믿으라고,
우정도 때론 사랑만큼이나 아리고 애틋한 거라고...
제 연기력은 정말 알아줘야 한다니까요.
그것 봐요, 둘 다 감촉같이 눈치 채지 못했잖아요.
그동안 괜히 도둑이 제 발 저려서..혼자 속 끓인 거죠 뭐.
우리 셋은 초등학교 동창이에요.
민규랑 진주가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
그날 밤..술에 취해 진주한테 전화를 했었어요.
자다 일어난 그녀에게 뜬금없이 물었었죠.
"우리..우린..친구지?"
그날 이후, 소심한 난..
그녀가 내 마음을 알아차렸을 거라고..
그리고 어쩌면 민규한테도 얘길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쭉 불편해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나한테 웨딩카 장식을 부탁할 때까지만 해도 그랬어요.
내가 지들이 결혼하는 모습 쭉 지켜보고 있으면
아프고 힘들까봐..
차라리 예식 보지 말고 웨딩 카 장식을 하고 있으라고
배려한 게 아닐까..그랬거든요.
근데 나보고 인천 공항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는 순간,
아니구나..전혀 모르는 구나..다행이다..싶었습니다.
하긴 그렇게 심하게 웃고, 장난치고, 놀리는데..
딴 마음이 있는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어요?
"야. 이게 누구야? 화장발이 무섭긴 무섭다"
신부 대기실에 앉아 있는 그녀를 보자마자..
숨 막히게 아름다운 그녀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만 오버를 했습니다.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던 그녀 친구들이 무안해할 정도로 말이죠.
근데도 그녀는,
"나 예쁘지? 이게 얼마짜린데..연예인 같아?"
그러면서 특유의 표정으로 크게 웃더라구요.
내 앞에선 늘 솔직담백하고 털털하기 그지없는 그녀..
근데 생각해보니 민규 앞에선 그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가끔은 토라지기도 하고, 얼굴 붉히며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그래서 녀석은 사랑이 되고, 난 우정에서 끝난 거겠죠.
크고 작은 리본들로 그녀의 웨딩 카를 장식해 주었습니다.
진주는 초등학교 때..머리부터 발끝까지 리본을 달고 다녔어요.
그런 그녀를 난 매일 리본 공주라고 놀렸고,
민규는 놀리는 대신 그녀에게 리본 핀을 선물했었습니다.
그 때 나도 리본 핀을 선물할 걸 그랬어요.
그럼..지금과 좀 다른 상황이 될 수 있었을까요?
두 사람을 공항에 내려주고
신혼집으로 웨딩 카를 갖다 놓으러 가는 길입니다.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어요.
내 마음은 우정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아...부디 행복해라..
사랑이..사랑에게 말합니다.
우정이라고 믿으라고,
우정도 때론 사랑만큼이나 아리고 애틋한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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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많이 아프겠다..........
어쩜~~!!
운명같은 사랑 감쪽같이 나타날꺼예요..!!어느날 갑자기 ^^
운명같은 사랑 감쪽같이 나타날꺼예요..!!어느날 갑자기 ^^
좋은 사람 나타날거에요! 하지만 우정을 택했으니 그냥 영원한 우정으로 남아있길...
카카시님 올만에 글 올렸구나...잘 읽구 감니더...
근데 이거 사실인가 ..ㅋㅋ 넘 안타까워서 맘 아푸네..ㅋㅋ
근데 이거 사실인가 ..ㅋㅋ 넘 안타까워서 맘 아푸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