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란......^^*

사랑이별 · #21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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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온달』 · 2006-07-05 07:40:23 · 조회 248



약 10여년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장사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 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봉지를 들려 보낸다.

지난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여행가서 먹어라.

친구여~ 이 좋은날 너와 함께 할수 없음을 마음 아파 해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해남에서 친구가



나는 겸연쩍게 웃으며 사과 하나를 꺼냈다.



씻지도 않은 사과를 나는 우적우적 씹어댔다.



왜 자꾸만 눈물이 나오는 것일까..



다 떨어진 신발을 신은 친구 아내가 마음 아파 할텐데..



멀리서도 나를 보고 있을 친구가 가슴 아파 할까봐



나는 이를 사려 물었다.



하지만 참아도 참아도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큰 소리로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어깨를 출렁이며 울어 버렸다.



사람들 오가는 예식장 로비 한가운데 서서...



---------------------------------이런 친구...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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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돌고래 · 2006-07-05 08:16:30
감동됐습니다 ㅜ_ㅜ 눈물 외엔 더 아무것도 없습니다 ㅜ_ㅜ
기쁨 · 2006-07-05 09:32:21
이런 친구가 잇냐구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먼저 이런 친구가 될겁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나한테도 이런 친구가 잇지 않을까요!?

추천 꽝꽝 누릅니다!
꽃노을 · 2006-07-05 10:34:16
너무나 눈물 겨운 감격적인 글이네요.........

이런 친구가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시겠네요..........
푸른시절 · 2006-07-05 13:40:24
그래요 자신이 먼저 이런 친구로 되는겁니다
착한 여자 · 2006-07-05 14:21:45
좋은 친구 있어서 행복하시네요!
여우 · 2006-07-06 00:43:52
정말 진정한 친구입니다....
그런 좋은 친구 있는것도 행복입니다...
부럽네요~ 두 분 우정이 영원하길!
지연이 · 2006-07-06 17:02:10
눈물난당 -_-친구는 소중히 여겨야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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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미루는 것이 아닙니다장민진2006-07-04 18:50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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