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사랑이별 · #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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浮萍草 · 2006-06-18 00:30:56 · 조회 310
ㅡㅡ제가  어제  소개팅하고   오늘  결혼식  올린것  아니고  다른  사람의  결혼식을   보러  갔다와서  올리

는것입니다.

       <저  결혼식에  다녀올게요.>

      <또  싱겁게  남의  결혼식이냐?>  <쟤들은  제가  일본에서  짝을  맞춰준  애들이여서...꼭  가야죠.>

      <남의  걱정은  비틀어매놓고  너는 왜  일본에서  짝  하나  못  맞춰왔냐?>  
      
      <아버지아들이  넘  잘나서  녀자가  많으니  도저히  고를수가  있어야지요?>

      <많이도  필요없다, 하나면  되잖냐?>

       <多面培养,重点选拔嘛。>

       <你培养了多少年?培养完了都让谁给选走了?>

       <我那是发扬同志友爱精神,咱国家有那么多大龄青年,先解决困难户嘛。。。>

       <拉倒吧。你就是大龄,你就是困难户。>

        <好啦,好啦,我要迟到啦。>

       아버지는7년  넘어  못한  잔소리를  요즘  한꺼번에  나한테  쏟아붓어서  다시  일본에  돌아간다고  <

겁주었건만>  혁명투쟁의  세례를  받을대로  받은  견강한 로공산당원이  아들의  <위협과  공갈>에  넘어갈

리  없다.  장가  안가면  래일이라도  일본아니라  아프리카에  가도  막지  않는단다. @-@

      이번에  결혼하는  커플은  일본에서  내가  맺어준  한쌍인데  신부는  일본에서  대학다니고  신랑은  얼

마전에  금방  잡혀왔다.  그들의  사랑이  어찌나  깊은지  녀자가  일본에서  모든것을  팽개치고 뛰여와  결

혼식을  올리게  된것이다.

     결혼전날,  신랑측친구들이  식당에서 먼저  마주앉았는데  이넘들이  애기랑  데리고  와서는  나한테  <

오빠!><형님!>이라고  부르게  해서  내가  미쳐버릴번했다.

     지금은  결혼하는데  간단하다면  간단하고  복잡하다면  또  복잡하다.  뭐나  돈이면  다  해결된다.  20

세기처럼  동네집을  빌려서  음식을  쓰거나  하는일이  없이  례식장에서  사회자,  가수등을  세맡아오면  된

다.
      사진만도  2천원ㅡ7천원을  쓰며  온 하루  찍는다.  점심도  못먹고 옷도  몇십벌을  갈아입으며  화장하

여야  하는데,  남자들이  안찍으러 들면  녀자들은  파혼으로까지  위협줌으로  찍소리  못하고  고분고분  달

갑지 않은 <영화배우>질을  해야한다.  녀자들은  천성적인  영화배우여서   감독의  지도가  없어도 울고웃기

를  잘하지만  남자들은  온하루  닥달질을  받고나면  얼굴근육이  마비될지경이라  한다.  아직도  <남자는  

하늘,  녀자는  땅>이라하지만  땅값은  하늘로  치솟아도  하늘은  오존층이  뚫려  무너질지경이니@-@

      BMW로부터  이름도  모를  외제차8대를  동원하여  호호탕탕하게  신부맞으러  가는데  차마다  붉은  고

무풍선을  가득 달고  번호판에는  <百年相好>등  글자들을  부치니  붉은  신호등도  무시하며  달려갈수  있

었다.  지금은  문명해져서인지  신부집이  착해서였는지  길세, 문턱세  받겠다고  미개하게  몸으로  차바퀴

가로막는  사람이  없다.  옛날에는  인명사고도  나고  결혼날에  싸우는일도  많더니. 어떤  지방에서는  신랑

을  거꾸로  매달고  발바닥을  때리기도  했다는데...

      비데오카메라가  지켜보는  가운데  신랑은  신부를  안고  승용차에까지  가야하는데  5,6층이면  어떡하

나? 거기에  례식장에서  사회자가  신랑이  신부를  안고  또  한바퀴  돌게  한다.  닭모가지도  비탈  힘이  없

는  나에게는  큰  부담이다.  당장  전화하여  168센치된다는  처녀와의   소개팅  취소하기로  했다.

     <인민교사이고   체격도  좋아.>

     <싫어,  무서워.>  <뭐가?>

     <결혼식날  그  군대말  같은것  내가  들다가  깔리워  죽겠다.>

      <야,  이  못난  넘아...>

     지금은  다  노래방에  가서  노는데  내  어릴때의  아물아물한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농촌의  우리삼

촌이   결혼할때다.  물함박에  박바가지  엎어놓고  두드리며  흥겹게  노는데  민병련장이  총을  메고  들어

와서  계급투쟁선전을  하는것  같았다.  지금  보면  그때  해바라기에  사탕 놓고  모조석어록  들고  결혼한

세대들의  자식들이  결혼하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당신들의  그  결혼식이  한스러워서  허리띠

졸라매고  자식들의  결혼식에  밑뽕빠지는줄  더  모르는것  같다.

      내가  일본가기전까지만도  조선족들  집에서는  결혼식날  집에서  딴따라를  밤12시 넘어까지  불러대

서 아파트의  다른  집들이  스팀도관을  두드리며  지랄발광했댔는데...      
        
      노래방에  모여앉아  노는데  어느쪽  친척인지  모르겠지만  곱살한  젊은  녀자가  보여서  침을  꿀꺽  

삼키고  옆에가  앉았다.  노래방에서는  구석장군밖에  칠줄  모르는  나였지만  그녀에게  끌려  <神话>도

같이  부르고  개미허리  잡고  무도발걸음도  뗏다.  그리고  모두  장난치면서  신랑이  꽃을  나한테  뿌리게

하고  우리  둘을  부쳐놓는다.  그렇게  즐겁게  놀고  식당에  가면서  알아보니  신부의  사촌언니고  작년에

결혼했는데  남편은  출국했단다.  아이고.  맹랑해라,  닭쫓던개  지붕쳐다보는격이  되고  말았다.  지금은

옛날처럼  아줌마파마를  안하니  아줌마인지  아가씨인지  도저히  가려낼수 없다.

       <키퍼가  있다고  꼴이  못들가냐?  頑張って!>  

       <미쳤나?  유부녀잖아?>  

       <그냥  즐기지뭐,  그녀가  뭐  리혼하고  시집오겠대?>

       <안돼, 안돼.>

     내머리  딸랭이북처럼  흔들어졌다.  하마트면  착오를  질번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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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1)

Angela · 2006-06-18 00:55:12
오늘도 한바탕 웃고 갑니다.매일 매일 글 올려요.
그럼 내가 매일 매일 읽어보고 스트레스풀게,
이러다 님의 글 애독자 되겠어요!기대합니다!
래일은 또 새기찾는 분투기 ?? ㅎㅎ
날잡아봐랑 · 2006-06-18 00:58:20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올만에 사게에서 잼나는 글 읽엇네용..

덕분에 한창 웃고 나니 맛잇게 잘것같다는...땡큐!

한방 때리구 감당!!

행복하삼...
끝없는사랑 · 2006-06-18 02:27:53
하여간 글솜씨대단해요,
계속 써주세요..ㅎ

하루 빨리 약혼되기 바람니댜..ㅋㅋ
꿈나무 · 2006-06-18 06:26:59
넘 잼있어 한창 배끄러안구 웃었슴니다
다음글도 기대합니다
apple · 2006-06-18 09:15:14
すごく面白かったよ。今も笑いが止まらない。
딸기아가씨 · 2006-06-18 10:33:49
저도작년에결혼했지만
그때그모습이새삼스레떠어르네요
잘읽고갑다
내사랑 · 2006-06-18 11:21:25
ㅎㅎ 남자도 배우질 할라니 많이 힘들었겠다..
심심해 미친당 · 2006-06-18 14:38:47
글솜씨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좋은글모임에서의 귀국인상을 보고 아주 유모아적인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리플 남기기는 오늘 처음이구요.앞으로도 좋은 글을 많이 써주시길 바랍니다.흐렸던 마음도 한바탕 웃고나니 개운해졌습니다.그럼 하루빨리 좋은인연 만나시기를...
하얀바람 · 2006-06-19 13:38:20
넘 즐거웠습니다..



^ ____________ ^*
浮萍草 · 2006-06-20 01:56:10
Angela님>웃으셨으면 시름 놓았습니다. 제가 오늘 미니스카드 입은 어떤 처

녀애 뒤쫓다가 쇼크를 받았습니다. 그처녀애가 저와 코를 딱 맞대고서 <맏아바이

(큰아버지), 그냥 따라오겠슴까?> 하는통에 제가 그충격을 못견디여 그대로 쓰러죠

버렸습니다. 제가 두눈을 떴을때에는 그녀의 입술이 제입술에 포개져있었습니다. 인

공호흡을 했던것입니다.저의 손바닥이 그녀의 다들어난 잔등에 올라갔을때 그녀는

발딱 일어나 버렸습니다. <오, 살아났구나.> 저는 그녀를 불렀습니다. <얘, 이리 가

까이로 온,> < 어째? > <나 부탁이 하나 있다.> <뭔데?> 그녀는 내머리르 자기의

부드러운 무릎우에 얹어놓으며 말했습니다. <림종전의 유언같은데 들어줄게.> 그녀

는 귀를 내 입에 거의 붙이는데 생머리가 얼굴을 간지럽혔습니다. <오빠, 사랑해라

고 말해줘.> <죽어!>그녀는 표독스레 저의머리를 길바닥에 내동댕이쳤습니다. 다

시 까무러친 나는 이제야 깨여나다보니 뒤늦게야 <새기찾는 분투기>를 올립니다.

날잡아봐랑님> 과찬의 말삼, 추천가지 뭐 , 감격에 목이 멥니다. 감사합니다.

끝없는 사랑님>아뇨, 약혼 안하고 결혼할건대요.ㅎㅎ감사합니다.

꿈나무님> 더운 날씨에 배끌어안게해서 죄송합니다. ㅎㅎ감사합니다.

apple 님>面白かったら 安心しました。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딸기아가씨님>작년에 결혼했으면 딸기아지매면서 딸기 아가씨라고 저 같은 총각을

싱숭생숭하게 만들잖아요? ㅎㅎ신혼생활행복하세요. 신부도 오늘 일본에 돌아갔네요.감사합니다.

내사랑님> 그렇잖고요, 감사합니다.

심심해 미친님>과찬의 말씀입니다. 항상 즐거우십시오. 감사합니다.

하얀바람님> 항상 즐거우세요, 감사합니다.
Angela · 2006-06-20 14:53:40
정말인가요?상상인가요?하여튼 대단해요!
그렇게 목숨까지 걸건 없겠는데. 새기 다
찾았을땐 목숨이 붙어 있겠는지 걱정이네요!
과부해를 기다리지 안하두 목숨이 까딸까딸하네요!
어쨌든 화이팅! 많은 분들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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