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그여자] 내가 더 사랑하니까

사랑이별 · #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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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cent · 2006-06-17 23:26:44 · 조회 233


그남자 이야기



흔하던 노래 가사들이 내 마음같은 날들...

이어폰으로 곰곰히 노래를 듣다가, 누가 쓴 건진 몰라도

\'참... 다들 못됐구나~\' 생각합니다.



나는 너를 잊어도, 너는 나를 잊지 말아라.

나는 행복해지더라도, 너는 나 없이 행복하지 말아라.

니가 없는 내 모습보다 나 없이 잘 지낼 니 모습이 더 두렵다.



그런데 그런 가사들을 곱씹고 있으니 그게 또 위로가 됩니다.



\'나만 못난 건 아니구나...

나만 못된 건 아니구나...\'



세상엔 못난 사람이 참 많나 봅니다.

\"내가 더 사랑해~\"

\"아니야~ 내가 더 사랑해~\"

사랑하던 시절엔 다들 그렇게 다투면서도 속마음은 꼭 그렇진 않나 봐요.

\'우리 둘 중 누가 누굴 더 사랑해야 된다면 그게 나는 아니었으면...\'

그렇게 바라는 사람이 참 많나 봅니다.

지금의 나처럼...



                                                                                                          그여자 이야기


고단한 사랑을 하는 여주인공.

드라마를 보다 친구의 전화를 받습니다.

주말에 영화나 보자는 용건.

\"그러지, 뭐~\"



무심히 대답하면서도 눈길은 여전히 울고 있는 여주인공을 바라보고 있죠.

전화기에 대고 친구에게 말하듯, 혼잣말을 하듯...



\"아름다운 사랑은 다 어디로 갔을까...

TV 속엔 어쩜 저렇게도 슬프거나, 이기적이거나, 치명적이거나...

저런 게 사랑이니? 아름다운 사랑은 다 어디로 간 거니...\"



내 중얼거림에 친구는 \'그러니까 드라마\'라고 말합니다.

아름답기만 하면 드라마가 될 수 없다며,

험한 소식일 수록 큰 뉴스가 되는 법이라고...



그저 아름답기만 한 사랑, 그래서 재미없는 사랑...

나, 그런 거... 한 적 있었죠.

\"내가 더 사랑해~\" 내가 말하면

\"아니야~ 내가 더 사랑해~\" 말해주던 사람...

헤어졌지만 지금도 어딘가에서 분명 나보다 더 나를 그리워해줄 사람...



재미, 없었죠~ 그래서 헤어졌죠.

그래서 후회하죠...

나는 드라마 속 주인공이 아니니까요.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던 사람...

늘 그만큼 사랑해주던 사람...

그때는 왜 그런 게 지루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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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

사보텐 · 2006-06-17 23:51:01
민들레핫트 이쁘네ㅎㅎㅎ

때론 사람들은 사랑의 참뜻을
잃고나서야 깨달으니까 ㅠㅠ
핑크빛향기 · 2006-06-17 23:52:39
우왓~!
내가 넘 좋아하는 노래.
봄.여름.가을.겨울.
ㅎㅎ글 좋았어요.^^
나나쨩 · 2006-06-18 13:39:33
노래 잘 듣구 감니더...
드라마 주인공처럼 되지마요...넘 힘드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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