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향기-20(벌써 일년)

사랑이별 · #209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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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향기 · 2006-06-09 15:08:37 · 조회 376
열븐 그거 아세요?
여름은 뜨거운 태양이 있기때문에 싱그러움을 간직하고,,
바다는 파도가 있기때문에 숨을 쉬듯이,,
저는 열븐이 있기때문에 오늘도 열심히 글을 씁니다.

착하신 회원님들..오늘도 행복한 하루,보람찬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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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는 그뒤로 또 아무런 소식도 없다.ㅠ

나한테 화가 많이 난건가??아님 왜 또 연락을 안하는건지..

정말로 그렇게 많은 시간동안 사랑했으면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대체 그애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어떻게 살고있는지를 나는 알수가 없다..ㅠㅠ

나한테 문자를 보냈던 그 꽃미남은 알고보니 굉장히 짜증나는 늠이였다.ㅠ

하루에도 문자를 몇십개씩 보내고,,

그러다가 전화를 하기 시작하고,,

휴~난 이런 남자는 별로인데..얼굴이 잘 생겼으면 좀 남자답게 놀아야지.ㅡㅡ;;

짜증이 나서 폰을 꺼버리고 숙사전화선도 뽑아버렸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울 숙사애한테 문자를 보내서 우리 숙사애들 네명한테 밥을 사준댄다.

근데 내가 꼭 가야 되는매.

가지가지로 해라.휴~ㅠㅠ

숙사애들은 꽃미남이랑 같이 밥을 먹게 된다니 좋아서 퐁퐁 뛰기까지 한다.ㅡㅡ;

그러는 그애들때문에 할수없이 부옇게 밥을 먹으러 갔다.ㅜ

밥을 먹는내내 숙사애들 셋이랑 그 남자애가 정신없이 이야기꽃을 피우고,,

나는 말하기 싫으니까 닥치는대로 먹기만 했다.ㅡㅡㅋ

밥은 다 먹고 나오니 그 나쁜(?) 기집애 셋은 사라져버리고 나만 그자슥 둘만 달랑 남았다.ㅠ

<너 정말 잘 먹더라.놀랐다.ㅋㅋ>

그 남자애가 밝게 웃으며 얘기한다.ㅠ

근데 이자슥 보면 볼수록 이쁜 남자다..

아~왜 이렇게 잘생긴거야..그냥 확 사귀여 버린다??안되~!!우리 아버지가 학교로 데려다주시면서

신신당부 하셨지..한족애는 안되..하시면서..근데 뭐 결혼하는것두 아니구,,대학때 심심풀이로

사귀다가 헤여지는 애들두 많잖아??근데 이건 아니야..난 얘가 잘생겼다고 해서 얘를 좋아하는건

절대 아니지..글구..내 맘속엔 준이가 있는데..얘를 가지고 놀수는 없다.에잇~!모르겠다.

<야.리국광.>

심한 사상투쟁끝에 입을 열었다.

<어.왜?>

<오늘 밥사줘서 고마웠다.밥 한끼 같이 먹은걸로 우리 앞으로 친한 친구하자.근데 나한테 기대하지는 말아.나 남자친구 있거든..멀리 떨어져있지만 난 그앨 많이 좋아해.그러니까 시간낭비하지 말아.>

그자슥은 저으기 실망스런 표정을 짓는다.ㅡㅡㅋ

<내가 다 알아봤는데..너 남친 없다면서..>

<음.지금까지 아무한테도 내가 남자친구 있다는 얘길 안했으니까..>

<휴~그래..알았어..>

그렇게 나한테는 꽃미남 친구가 하나 더 생겼다.ㅎㅎ

1년이란 시간은 정말로 눈 한번 감았다 뜨는것처럼 빨리 지나가버리는것 같다.ㅠ(쥑이는 과장법.ㅋㅋ)

그렇게 짧은 1년으로 준이를 잊어내기엔 너무나도 모자랐다.

아무리 잘생긴 남자를 봐도 감각이 없었고,,

주위 친구들이 하나둘씩 짝을 찾아 연애를 해도,,

혼자서 외로울지언정 좋아하지도 않는 애랑 연애를 하고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1학년이 거의 끝날무렵..

준이가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왔다.

<잘 지내지?>

<어..거의 일년동안 전화를 안하다가 왜 갑자기 전화한건데??>

<그냥..란아.니네 학교이름이 뭐야?>

<갑자기 그건 왜?>

<아니..그냥..>

<별루 좋은 학교두 아닌데머.알 필요없어.>

<그래두 알려주라.혹시 아니?내가 진황도에 너찾으러 갈지.>

헉~이자슥이 또 갑자기 들이닥치자는건가??

<만나고싶지 않아.>

말을 내뱉자마자 후회가 따른다.ㅠ

분명히 보고싶으면서 왜 비싼척 한건지..

그동안 연락이 없었던 그애한테 화가 난건지..아님 왜서였는지..ㅠ

어느덧 여름방학도 지나가고 개학을 하니 대학교 2학년이다.

세월은 정처없이 흐르기만 하는데,,배운건 하나도 없는것 같구..

대학이란 정말로 맨날 허송세월이 아닌가싶다.

철이랑은 여전히 늘 연락을 했고..

그날도 그늠이 전화를 걸어왔다.

<란아.나 10월에 중국 가.너한테 줄 선물두 사놨다.>

<정말??뭐 샀는데?>

<디카.ㅎㅎ오빠좋지??야.근데 춘매 지금 어디있는지 알고있니?>

엉큼한 자슥이 아직도 춘매를 잊지 못한 모양이다.

<순희가 그러는데 연대 조문계에 갔다더라.>

<란아.그러면..나 먼저 연길에 들어갔다가 북경에 갈게.우리 북경에서 만나자.거기 웅이도 있잖아.>

<어??연길은 왜??아~연대에 춘매보러 가려구??>

<헤헤.어.순희두 볼겸..한번 만나보려구.>

<ㅎㅎ 그래 알았어.내가 나중에 북경에 갈게.>

오사까에서 비행기를 타고 연길에 쓩~날아가서 춘매를 보고,,

다시 쓩~날아서 북경에 온 철이..

진황도에서 북경까지 기차로 4시간도 안되였기에 나는 철이가 도착한다는 날에

기차로 북경에 도착했다..

고중때 나랑 한책상에 앉았던 웅이가 북경에서 공부하고 있었기에,,

웅이랑 둘이서 공항으로 철이 마중을 나갔다..

<란아..웅아..>

신이 나서 마구 달아오는 철이.짜슥 하나도 안변했는데머.ㅎㅎ

오랜만에 만나니 너무 좋다..

북경에 있는 한식집을 찾아 셋이서 앉아서 술을 마셨다.

<춘매를 만나고나니 감각이 어때?>

내가 궁금한듯 묻자 그자슥은

<음..뭐랄가.느낌이 이상하더라.날 다 잊은줄 알았더니 술 가득 먹구 나한테 마구 안겨서 엉엉 울더라..>

<어라?널 아직두 좋아하나보네??>

<몰라.키두 쬬꼬만 여자가 막 그렇게 섧게 우니 얼마나 가슴아프던지..>

<하하.야.웬지 니들 다시 시작할것 같애.이번에 중국와서 소원이루고 가는구나.>

<ㅎㅎ그런셈인가?야.그만 먹어라.살찌겠다.>

<괜찮아.그만 먹긴?이제 막 시작인데.>

삼겹살을 마구 먹어대는 나를 보며 한심한듯 입을 하~ 벌리는 철이랑 웅이.

저녁에는 셋이서 호텔을 찾았다..

휴~북경에 호텔값이 굉장히 비싼데머.

아무리 쑬쑬한 호텔이라도 거의 400원..

내가 화장실 들어갔다 나오니 팬티만 입고 있던 웅이가 후닥딱 이불속으로 들어간다.ㅜ

<하하.누가 보겠다는것처럼ㅋㅋ>

<그래두 남녀유별인데.헤헤.>귀여운 웅이다..(짜슥이 먼저 쿨쿨 자면서 잠태질을 해서 다 봤구만.ㅋ)

<야 우리 셋이 내일 국기계양식 보러 갈가?>

철이가 신이 나서 하는 말에 웅이는

<야.갈려면 니들 둘이 가.난 잘거다.>

에잇~치사한 짜슥.

그리하여 이튿날 아침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서 나랑 철이는 천안문 광장으로 찾아갔다.

그런데,,도착하고나니 국기는 어느덧 하늘공중에서 훨훨 나붓기고 있었다.ㅠ.

<에잇~사진이나 찍자.>

철이가 기죽은 나를 보며 하는 말이다..

<그래..>

할아버지 한분을 찾아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더니..

디카를 들고 한참을 연구하시더니,,

이윽고 찰칵~

이때 지나가던 엄마가 어린 아이한테 하는 말

<야.저것봐.언니 오빠 넘 잘 어울리지??>

휴~우린 커플 아닌데.ㅠ

이른아침이라 음식점들은 다 문을 닫았는지라 우린 KFC를 먹기로 했다.

<KFC두 햄버거 있니?>

<바부 그것두 몰랐니??>

<아니.맥도날드만 햄버거 있는거 아니였니?>

<휴.아니지.먹기나 해.>

<아~알았다.KFC랑 맥도날드가 결혼해서 햄버거를 낳았구만.>

푸하하.엉큼하기라고.ㅜㅜ

자슥이 말은 굉장히 잘하는데 얼굴을 보면 너무 피곤해보인다.

내가 화장실에 갔다와보니 그 짧은 시간이라도 자려고 상에 엎드려 잠든 늠.

휴~일본이 힘들긴 힘든가보구나..그자슥땜에 저도몰래 가슴이 찡해왔다.ㅠ

오전은 웅일 호텔에 팽개친채 둘이서 쇼핑하러 돌아다녔구..

점심엔 왕푸징에서 북경특산-오리구이를 먹었다.

<란아..>

식사중에 철이답지 않게 무겁게 입을 연다.

<어.>

<준이..일본 갔다.>

<뭐??>

<간지 일주일두 안됐어..>

가슴이 덜컹한다.

휴~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럼 저번에 전화는??

나랑 마지막으로 만나려고 한거였구나..그런데,,난 만나고싶지 않다고 했으니..

이젠 만나고싶어도 못만나는건가??ㅠ

가면 간다고 말을 해줬으면 만나줬을거잖아??왜 항상 이렇게 답답하게 노는지..꼭 내 마음을 재로 만들어야 속이 편한건지..

근데 왜 갑자기 일본으로 간건지..그자슥이 이젠 정말로 나한테서 벗어나고 싶은건가??

또다시 가슴이 아파오는 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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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3)

星に願いを · 2006-06-09 15:23:59
님과 남친는
항상 엇갈리네요
힘내세요
장미공주 · 2006-06-09 15:28:40
점점 더 재밌네요... 담집 빨리 보고 싶어요... 기대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파란날개 · 2006-06-09 15:41:13
오늘은 일찍함니다......잘 보구 감니다........랠두 이시간이면 좋겠는데...
sunflowers · 2006-06-09 16:11:42
매일매일 재미잇게 읽구 갑니다.
스마일*^^* · 2006-06-09 16:32:27
웬지 짜증난당,,,,그만 엇갈리세욤 ~~
sunflowers · 2006-06-09 16:43:34
내일은 토요일이니깐 두 편 기대해도 되지요?
Grace · 2006-06-09 17:00:28
재밌슴...담집 기대기대!
가시 · 2006-06-09 19:15:26
드라마 잘보고 갑니다.작가 아니면 감독
히메 · 2006-06-09 19:26:30
글 잼있게 쓰시네요,,,,, ^^ 잘 보구 가요.
별빛 · 2006-06-10 00:01:15
오늘도 너무 재밌게 보구 가요 ~ 뒤가 점점 더 궁금해 지는데 ....^^

항상 수고 ~ @@
나나쨩 · 2006-06-10 02:14:53
대체 머가 어케 되는건가 ㅋㅋ
윗님들 말대로 점점 엉키기만 하네 ㅋㅋ
서로가 점점 넘넘 힘들어가는거 아닌감 ㅋㅋ
あぶ(아부) · 2006-06-10 07:54:08
또 읽지도 안고
코멘트하구만..
열분...
넘 길어...
핑크빛향기 · 2006-06-10 18:55:30
星に願いを님.
휴~그러게요..왜 이렇게 늘 헷갈렸는지..그래서 사랑이 더 오래 간건지도 모르겠네여..ㅎㅎ고마워요.힘낼게여.^^

장미공주님.
전 점점 지루해하실줄 알았는데..잼게 읽고계신다니 너무 기쁘네여.^^공주님드 좋은 주말 되세여.^^

파란날개님.
파란날개님이 내리신 분부라 오늘은 바쁜것드 시간내서 일찍 올렸떠여.^^

sunflowers님.
오늘드 읽어주시그..플 달아주셔서 고마버여.꾸벅~ㅎㅎ분부대로 한편 더 올릴게염.^^

스마일*^^*님.
그잖아드,,요즘 올리는 글은 짜증나 하실가 많이 걱정하고 있어여..ㅠ사실대로 쓴거니까 어쩔수가 없네여..


Grace님.
고마버여..계속 기대해주세염.^^

가시님.
평론 고마버여.평론가님.^^

히메님.
잼게 읽고 가신다니 감샤.좋은 주말 되세염.^^

별빛님.
오늘은 안 우셨져?ㅎㅎ

나나쨩~
휴~그러게여.ㅠ점점 힘들어졌던건 사실이에여.ㅠㅠ

아부님.
ㅋㅋ
늘 읽지 않으시그 코멘트 해주시는 분.ㅎㅎ
ㅋㅋ길다고 투정부리시그..
다른사람들까지 읽지 않았다고 심술부리는 모습 넘 귀여운거 아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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