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축하합니다.

사랑이별 · #20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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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 · 2006-06-03 19:33:22 · 조회 242
오늘이 생일이네요,
지금 이시간대쯤 새날이 밝기 시작한 6월 3일
잊으려고 했는데 문뜩 생각 났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은 그냥 멧세지로 축하했었는데
오늘은 전화를 들려다가 몇번이고 망설였고,
끝내는 그냥 이렇게 글만씁니다.

내기도가 닿기를 바랍니다.
닿을 거에요.
왠지 그렇게 믿어 집니다.

내 생일도 잊었던건 아닐거라도 생각하나.
우리 서로에게 이제는 이런 묵묵히 하는 축복만이
서로를 위하는 가장 큰 축복임을 서서히 알아 갑니다.

죄송했습니다.
한달전 전화 왔을때 못 받았던거 ~ 남자친구가 옆에 있었거든요.
그리고 또한 전 분명 얘기 했었잖아요.

두달전의 그 대화가 우리의 평생의 마지막 대화일수도 있다고
언젠가 목소리를 들어도 더이상 느낌이 없을것같은
그런 오랜 시간이 지난뒤에 내가 다시 미소 지어 드릴거라고

물론 잊은건 아닙니다. 어찌 잊을수야 있을가요.
허나 우리 서로가 이제 걸어야 할 길은 이길밖에 없기때문에~
그리고 저 역시 저만 믿는 남자친구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싶지 않구요.
더욱 중요한건 이사람은 영원히 내 곁을 떠나지 않을거란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빠도 행복하게 잘살겁니다.
원래도 복많은 사람이잖아요.

생일 잘 보내시고
고향이 그립고 추억이 떠오르더라도
옆을 지킨다는 그녀에게 잘 해주세요.
제가 그젯날 그랬듯이 오빠만 믿을거잖아요.

이제 더이상 바라봐서는 안되는 사람에게
이제 여기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마치면서~
비아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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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탕수육네접시. · 2006-06-03 19:55:25
지금 사랑을 아끼고 지나간 사랑은 깊숙히 감추세요. 이후 60-70된다음 꺼내서 생각하노라면 인생 후회없이 살았구나 하는생각이 들지 몰라요.
MC몽 · 2006-06-03 20:54:13
똑똑한여자구낭,,,,
영원한 사랑 · 2006-06-03 21:32:37
감동이구만 ㅠㅠ 지금을 아끼고 행복하게 사세요..
Grace · 2006-06-03 22:05:56
마음이 아팠겠지만 후회는 없었을거라고 믿어요...아름다웠던 추억을 인제는 마음 깊숙히 고이고이 간직하고 새로운 사랑 아름답게 꾸려가세요...비아님, 행복하세욤!^^
비아 · 2006-06-03 22:55:04
탕수육님: 그렇겠죠. 첨 외국 떠났을대 오빠가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새 여자친구때문에 또 힘든단 얘기도 가끔 들었습니다.
근데 이제 내 남자인 그사람을 위해서는 ~제가 이런 축하를 할수밖에 없네요.


MC몽님: 고맙습니다.

영원한님: 참~ 세상엔 불가사의가 많다는 느낌입니다.
지금 남자친구는 정말 절 많이 아끼고 있거든요. 내가 바라던 사람이고

Grece님: 고맙습니다. 사실 지금 많이 행복합니다. 지금 남자친구때문에
그러니깐 스스로 또 리지도 찾아가나봐요. ^^*~
あぶ(아부) · 2006-06-04 05:15:04
감동!
대단하구만...
나나쨩 · 2006-06-05 16:56:04
님은 넘 멋있는 여자야...
진짜루 감동먹었어요...힘내세요...꼭 햄카세요...
비아 · 2006-06-05 17:08:58
아부님: 고맙습니다만 진정 사랑해주는 사람앞에서는 이렇게 할수밖에 없습니다.

나나쨩님: 지금 남자친구가 너무 행복하게 해줍니다.
송구할 정도로~ 그래서 미안치 말아야겠죠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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