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펐던 마음도…
아픔의 상처도 시간의 흐름에 사라지고
이별은 항상 아쉬움을 심는다.
먼 훗날에는…
그 아쉬움에 달콤한 추억으로 될지도…
단 지금의 나 자신은 그런 것 같다.
청도에 머문 지금까지 웃을 일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모든 추억이 그 웃음 속에 살며시 행복으로 녹아가고 있다.
-- 시간의 흐름 속에서 --
<혁아, 올만이다. 잘 지내니?>
혁이의 목소리를 듣고 난 멋적은 인사부터 했다.
<별아, 정말 올만이구나.
너 지금 어디야?>
<나 아직 청도…
이틀후면 구정휴가로 고향 가려 하는데 표 좀 사주라.>
<오. 그래. 몇장?>
<한장…
그럼 나 할빈에 도착해서 전화 줄게!>
표 얘기를 마치고 우린 별로 긴 말 없이 전화를 끊었다.
2일 후에 내가 할빈에 도착했을 때 처음 느끼는 것은 사무친 추위다.
공항에서 내려 택시 잡으려고 하다 난 그만 미끌어 넘어졌다.
동북의 겨울은 그렇게 별다르게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
옛적에 도시락 싸 들고 출근하다 넘어진 일이 기억나서
아픈 대신 난 그만 피씩 웃어버렸다.
너무나 많은 추억이 묻은 이 땅을 난 다시 밟았다.
곧 떠나야 할 단지 스치는 머무름일지라도 난 좋았다.
난 내가 도착하는 시간을 혁이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단지 차 시간 맞춰서 간단하게 만나고 싶었을 뿐이다.
잘 지내는지…
그냥 그렇게 오랜 친구처럼 한번 만나고 싶었을 뿐이다.
오후시간이 되자 난 혁이의 폰을 눌렀다.
몇 번이나 했지만 폰은 꺼져있다.
할 수 없이 혁이의 집 번호를 눌렀다.
<여보세요!>
왠 여자의 목소리다.
그냥 괜히 집 전화를 걸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 안녕하세요. 혁이 부탁 드립니다.>
<혁이 집에 없는데요. 저 혁이 여자친구 입니다. 누구시죠?>
<아…네… 그냥 친구입니다.>
너무 긴장해서 말을 꺽꺽 거리며 대답했다.
<혹시 별이씨 아니세요?>
그 여자가 또 묻는다.
전에 설매 통해서 혁이 어머님이 혁이의 여자친구를
자꾸 별이라 불러서 안 좋아한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혁이 곁에 여자친구가 있다는 일이 오히려 나를 안심시켰다.
<네. 저 별이 맞아요.
혁이에게 표 부탁을 해서…
좀 어떻게 찾을 수 없을까요?>
난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때론 솔직함이 상처가 될 수 있지만
그러는 내가 야속하겠지만 그래도 속이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더 묻지 않고 순순히 혁이 친구의 폰 번호를 알려주었다.
이상한건 난 그녀를 보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었다.
조금도 궁금하지 않는 건 아마 내가 혁이에 대한 평온한 마음을 대표할지도…
난 혁이 친구에게 전화해서 혁이와 역전 가까이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난 커피숍에 먼저 도착해서 습관적으로 거울을 꺼내 들었다.
내가 혁이를 떠날 때는 짧은 남자머리였다.
혁이 위해 겨우 손가락 만큼 길렀던 머리를 떠나기 전날 깎아버렸던 것이다.
청도에 온 후 난 누구도 아닌 나 자신만을 위해서 긴 머리를 길렀다.
이젠 제법 긴 머리에 다른 모습의 자신이다.
<혁아!>
문 가에서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서성이는 혁이를 보고 방긋 웃으며 불렀다.
혁이의 약한 모습은 여전하다.
변한 것이라면 여전한 혁이 모습 보고도 설레지 않는 나 자신의 마음뿐이다.
아마 나 자신의 모습도 변했겠지만…
<언제 도착했어?>
우린 그렇게 친구보다 서먹한 인사를 했다.
<잘 지냈어?>
<그냥 그렇지뭐.>
별로 시답잖은 혁이의 대답이다.
전날 같았으면 머리긴 내가 이쁘냐고
애교 부릴 자신을 추억하며 그냥 환하게 또 한번 웃었다.
혁이는 나에게 청도에서의 생활을 물었지만
난 혁이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시간은 그렇게 우리사이의 모든 익숙함을 씻어버렸던것이다.
더 이상 열차 따라 달리던 혁이가 아니고…
더 이상 눈물 흘리던 자신도 아니고,..
<우리는 사랑했어요
한 순간의 꿈일지라도
너무 너무 사랑했던 까닭에
세상 고통도 모르고
우리는 헤어졌어요
사연과 사연 속에서
너무 너무 가슴 아픈 이별에
그 흔한 눈물도 없이
추억이라고 말을 하지 말아요
우리 사랑 하도 서러워
가슴 깊이 새겨진
그대의 진실 아닌 진실의 말들
이제는 잊어야 하는
따사로운 봄날의 기억
지금 나는 가을 낙엽 위에서
세상 고통을 느껴 봅니다*>
전날에 익숙했던 노래가 오늘의 커피숍에서 유유하게 흘러나온다.
이별이 안타까워 눈물 흘리던 때가 어제 같은데…
오늘날 이렇게 담담하게 앉아있는 자체가 약간은 서글프다.
차 시간이 다가온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끔은 혁이 눈에 비친 아쉬움이 보인다.
아마 우리가 이런 사이밖에 될 수 없는 아쉬임일지도…
하지만 이렇게라도 만나고 나면 서로의 마음이 더 한층 안착될거 같다.
사랑해서 이별까지 우리가 필요했던 건
마음의 나눔도 아니고
시간이란 공간도 아닌 단지 이별이였을것이다.
<별아, 또 청도로 가는거야?>
시계를 자꾸 보는 나에게 묻는 혁이다.
<응, 구정 지나고 곧 가야 해!>
<그럼 계속 청도에서 살거니?>
혁이가 또 한마디 묻는다.
<웅…>
<그럼 언제 또 오는데…>
혁이는 물음은 끝이 없다.
글쎄…
혁이와 헤여지고 청도로 떠나라고 하던
아빠의 명을 어길 때는 언제였는지…
그런 청도가 이젠 내가 평생을 머물 존재가 되였다.
동시에 부모님 반대도 불고하고 평생 살겠다던 혁이와는 남남이 되였다.
무엇이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것인지…
또다시 혁이가 바래주는 열차다.
<혁아, 꼭 행복해야 되.>
열차에 오르기 전에 난 혁이를 꼭 안았다.
이젠 다시 만날 일이 없을 거라는 영원한 이별을 마음속에 심고…
<별아…>
열차가 떠날 때 혁이의 부름 소리가 들린다.
전날 청도로 떠날 때 열차따라 달리던 혁이의 모습이 머리 속에 스친다.
제자리에 선채 점점 멀어져가는 혁이의 모습에 난 웃었다.
세월의 세례 속에서 성숙된 혁이의 모습에 마음이 안착 되였다.
지난시절 혁이의 배반…
그리고 우리가 헤 여진 후 발생한 일들…
시간이 지나고 나면 굳이 그것을 꼭 알아야 한다는 도리가 없다.
그래서 난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않았고
그래서 난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이별이 다가왔을 때 우린 이별을 택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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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
아픈 기억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희미해지고 사라지는 가봐요
별이의 행복이 빨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녹색추억님 좋은 하루 되세요^^
별이의 행복이 빨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녹색추억님 좋은 하루 되세요^^
푸산님,
언젠가는 비온뒤의 무지개가 나타나겠죠 ㅎㅎ
사랑은 힘든것이 아니고 행복한것 ^^*
아시나요님,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는것이 없듯이..
모든 아픔은 사라지고 남는것은 아름다운 추억 ...
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언젠가는 비온뒤의 무지개가 나타나겠죠 ㅎㅎ
사랑은 힘든것이 아니고 행복한것 ^^*
아시나요님,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는것이 없듯이..
모든 아픔은 사라지고 남는것은 아름다운 추억 ...
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当一切都已过去,我知道我已把你忘记。
忘记你的同时,也忘了我自己。
忘记你的同时,也忘了我自己。
이렇게 한단락의 감정의 종지부를 맻는것도 좋을듯,
추억이 있어서 또 새로운 시작이 있답니다~
행복하세요 추억님~
추억이 있어서 또 새로운 시작이 있답니다~
행복하세요 추억님~
쑈우룽뉘님,
너를 잊으면서 지난날의 나도 잊었다 ...
음...
빙님,
하나의 끝으로 다른 하나의 시작이 되는거구...
님도 행복하세요^^*
너를 잊으면서 지난날의 나도 잊었다 ...
음...
빙님,
하나의 끝으로 다른 하나의 시작이 되는거구...
님도 행복하세요^^*

힘든 사랑 하는 이 많나보네요.
별이도 이젠 아프지 말고 행복해야하는데.
빨리 그날이 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