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내 무엇을 속삭였기에
온 세상에 웃음 꽃이 가득할까
이 봄에 여인네들이
나물을 캐듯이
우리들의 사랑도 캘 수 있을까
이 봄에
누군가가 까닭없이 그리워지는 듯 해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 만나면
온 세상이 떠나가도록 웃어나 볼까나
이 봄엔 누구에게나 자랑하고픈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그대가 만약 끝내 사랑한다 말하지 않으면
그대 가슴에 꽃이라도 되어 피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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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꿈으로 오시렵니까?
백마가 끄는 노란 마차 타고 파란 하늘 저편에서 나풀 나풀 날아오듯 오시렵니까?
아지랑이 춤사위에 모두가 한껏 흥이 나면 이산 저 산 진달래꽃
발그스레한 볼 쓰다듬으며 그렇게 오시렵니까?
지금 어렴풋이 들리는 저 분주함은 그대가 오실 저 길이
땅이 열리고 바람의 색깔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하얀 계절의 순백함을 배워 지금 내 손에 쥐고 있는 메마름을 버리고
촉촉이 젖은 가슴으로 그대를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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