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기다리지 않는다.
그래서 사랑은 스케줄이 없다.
누구에게나 꿈이 있듯이
난 사랑을 꿈처럼 안고 사는 여자일지도…
생활의 문밖에 서서 서성이는 자신…
무거운 마음의 지나친 억누름에 도무지 움직여지지 않을 때가 있다.
내 모든 사색과 입가에 맴도는 말들…
-- 졸음에 끄덕이며--
숙소 거실에 도착해서 난 옷도 벗지 않은 채 이불을 덮어썼다.
이젠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으련다.
내가 왜 바보같이 눈물 속에 살아야 했는지 몰랐다.
선희가 언제 들어왔는지도 모르고 난 잠들었다.
이튿날 선희가 깨기도 전에 일어나서 회사에 출근했다.
출근시간이 되자 곧 성과장께 사직서를 바쳤다.
그냥 누구 때문이 아닌 자신에게 휴가를 주고 싶었다.
<별아, 뭔 일 있었어?
어디 아픈 거야?>
사직서는 보지도 않고 창백한 나의 얼굴을 성과장이 보고 묻는다.
<아뇨.
그냥 어딘가 여행 떠나고 싶어서요.>
<정 그렇다면 휴가 줄 테니 사직은 보류하고…>
<과장님,
저 사적 일로 회사에 지장주고 싶지 않아요.
그냥 사직 허락해 주세요.>
몇 번이나 반복했지만 여전히 사직을 허락하지 않는 성과장이다.
더는 견지하지 못 하구 일주일 휴가를 허락 맡고 사무실을 나왔다.
난 누구에게도 어디로 간다 떠난다 소리 없이 그렇게 여행을 떠났다.
말이 여행이지 내가 간 곳은 단지 바닷가 친구 향란이의 집이다.
난 어디로 훌쩍 떠나버릴 용기마저 없을 정도로 무기력 해 졌던 것이다.
낮과 밤을 물론하고 바닷가에서
한참동안 멍하니 앉아 있는 것이 습관이 되였던 것이다.
그러는 나를 향란이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냥 묵묵히 지켜주고 있다.
마음속에 실련이란 아픔을 안고
청도 땅에 금방 머물렀을 때도 날 그렇게 지켜주던 향란이였다.
<별아, 오늘 저녁에는 운동 좀 할까?>
내가 머문 삼일 째 되는 날 향란이가 조심스럽게 제의한다.
<뭔 운동?>
<우리 볼링 치러 가자.
너 청도 와서 볼링 한번도 쳐보지 못했지?>
혁이와 헤여져서부터 아무 곳에도 다니지 않던 자신이다.
우린 간단하게 저녁 먹고 볼링 관에 갔다.
볼링 관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다.
향란이는 볼링 고수에 속한다.
하지만 난 볼링 따라 몸까지 앞으로 날려가려는 유형이다.
그런 두 손으로 공을 들고 어쩔바모르는 나를 보고 향란이는 꺌꺌 웃는다.
<야, 자꾸 웃을래?>
기집애가 웃음소리나 작으면 말이나 안하지 휴~~
<괜찮아, 한 번 해봐.
너가 공따라 가는걸 내가 모르는 것도 아닌데 크크>
그렇게 말하는 향란이를 살짝 흘기며 용기 내여 힘껏 공을 굴렀다.
<와~>
생각밖에 전부 넘어갔다.
<어쩌다 출세했구나!>
나를 위해 기뻐해준다는 것이 고작 그 한마디다.
<됬어. 나 안 놀래.>
한번 어쩌다 성공한 성적을 보유하느라 난 놀음을 중지했다.
<안돼. 더 놀아야 되.>
<혼자 사람 찾아 놀아,
나 먼저 가서 신 바꿔 신고 올게.>
무조건 기권하고 난 신 바꿔 신으러 갔다.
내가 신을 바꿔 신고 오니 향란이는 어느새 여러 남자들과 함께 놀고 있었다.
<와~~프로다 프로…>
뒷모습만 보이는 남자의 백발백중에 환호하는 향란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남자가 돌아서는 순간 난 어딘가 달아나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별아, 빨리 다시 가서 신 바꿔 신어.
우리 시합하기로 했거든…>
내가 멍해 있는 순간 향란이가 나를 민다.
현학씨는 아무 말없이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짓는다.
난 그냥 아무 표정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향란이의 성화에 못 이겨 또다시 신을 바꿔 신고 볼링을 들었다.
한번 또 한번의 겨룸 속에서 나와 현학씨는 한마디 대화도 하지 않았다.
아마 현학씨는 진명씨 말 속의 나 같은 여자와 말 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거의 두시간 놀고 나서 바로 가자고 한다.
먼저 집에 들어가겠다고 하는 나를 향란이는 기어코 끌고 간다.
내 기분을 풀어주겠다고 애쓰는 향란이의 마음 충분히 알고도 남음이 있지만
그냥 도망가고 싶은 마음만은 어쩔 수 없었다.
비록 내가 말을 걸지 않았지만
여전히 나와 일부러 거리를 두려고 하는 현학씨라고 느껴진다.
그렇지 않으면 두번 만난 사람과 단 한마디 말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는 생각 중에서 내 얼굴에는 서글픈 웃음 만 띠고…
바에 도착해서 난 정신없이 현학씨의 친구들과 게임하면서 술 마셨다.
큰 소리로 웃고 건배하며 그렇게 내 자신을 흐트려버리고 싶었다.
그럼 세상이 날 떠나버릴 것 같아서…
<별아, 그만해. 적게 마셔…>
향란이가 나를 말린다.
<괜찮아, 내 원래 술군이잖아.>
말로 바로 하지 못할 정도로 취해서도 난 여전히 그렇게 끊임없이 마셨다.
세상의 모든 고배를 한 순간에 다 마실 수 있다면
다음날에는 더 이상 고배가 없겠지…
그러는 나의 잔을 갑자기 현학씨가 빼았는다.
<잔 이리 줘요.>
오늘 만난지 서너 시간이 지난 후 내가 처음 현학씨에게 하는 말이다.
아무 말없이 현학씨는 나를 뚫어지게 바라본다.
그 바라봄에 내 마음은 더욱 어지러워지고…
<잔 이리 가져와.
술상에서 남의 잔 빼았는거 무리인거 몰라?>
술기운에 반말까지 하면서 나도 뚫어지게 쏘아보았다.
현학씨가 진명씨의 말을 믿었다는 느낌에 미움 담아 그렇게 쏘아보았다.
<별아…>
<별이 그냥 마시게 두세요.>
나를 말리려다 현학씨의 손의 잔을 다시 내 손에 쥐여주는 향란이다.
내가 마시려는 순간 잔은 또다시 빼앗기고…
이번에는 나를 자리에서 일으켜 밖으로 끌고 나가는 현학씨다.
<별아…>
뒤쫓아오는 향란이의 부름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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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9)
빙님,
잘 보내고 있는거죠?
안부없이도 행복하리라 믿을게요^^*
잘 보내고 있는거죠?
안부없이도 행복하리라 믿을게요^^*
녹색추억님
오늘은 미세하게 실마리가 나올듯하면서도 애매하군요..
언제나 여운을 주는 녹색추억님
아쉬웁지만 담 편을 기대해봅니다.
오늘도 기쁨이 넘치는 하루되세요!!
오늘은 미세하게 실마리가 나올듯하면서도 애매하군요..
언제나 여운을 주는 녹색추억님
아쉬웁지만 담 편을 기대해봅니다.
오늘도 기쁨이 넘치는 하루되세요!!
추천하구 가구싶어서 다시들립니다~~
녹색추억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 보내고 있답니다 ㅋㅋ
그때의 고민은 어딘가 싶이 사라지고요,열심히 매일을 살고있답니다,
행복하세요~
그때의 고민은 어딘가 싶이 사라지고요,열심히 매일을 살고있답니다,
행복하세요~
나랑너랑님.
추천 대빡 감사 ㅎㅎ
님도 기쁨이 넘치는 하루 되세요 ..
빙님.
희소식에 오늘도 녹색추억은 기분 좋은 하루 보냅니다.
행복하세요^^*
추천 대빡 감사 ㅎㅎ
님도 기쁨이 넘치는 하루 되세요 ..
빙님.
희소식에 오늘도 녹색추억은 기분 좋은 하루 보냅니다.
행복하세요^^*
가슴에 닿아오는 사랑이야기이네요...
하루빨리 하편이 기대됍니다...
하루빨리 하편이 기대됍니다...
잘 복가요.. 다음편 기대할께요..
가짜천사님,
좋은 시간 되세요^^*
Don\'t touch님,
읽어줘서 감사..
자주 뵙길^^*
좋은 시간 되세요^^*
Don\'t touch님,
읽어줘서 감사..
자주 뵙길^^*

곡절많은 시련과의 싱강갱이~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