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들뜨던 기분이 어제 같은데……
어느새 3월 중순에 들어섰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 날이 다가옴에 기분이 좋아야 할 텐데
내 마음은 어느새 계절을 뛰어넘어
여름이 다가오게 되면 또 반년이 지남에 조급해진다.
쉼이 없이 바삐 돌아치던 순간 속에서도
스스로 잠들고 싶을 때가 있다.
키보드 위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손가락이지만
마음만은 좀처럼 움직여 주지 않을 때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없는 동굴 속 작은 구멍처럼
내 마음은 그렇게 끝이 보이지 않는다.
내 마음의 움직임이……
졸고 있는……
내 눈 속에……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살며시 두 눈 감고
저 멀리멀리 푸른 바다를 그려보았다.
움직이지 않는 마음과
멈춰지지 않는 사색이
그 어딘가에서 심한 파도를 일으킨다.
바닷가 발랄한 매 하나하나의 사람들……
졸고 있는 나에겐 유령처럼 느껴진다.
절반은 방황에 둥둥 뜨고
절반은 목석처럼 그렇게 난 분리되고 있다.
외치며 고함치며 시계바늘 따라 달려보았건만
어디가 종점인지 알 수 없어서
또한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몰라서
주저앉아 거친 숨만 몰아 쉬면서 허덕인다.
문뜩 쓰디 쓴 커피 한잔 마시고 싶다.
그 쓰거움에 내 마음속 모든걸 다 토해버리고 싶다.
그리고 텅 빈 마음 안고 동화 속 천사처럼 잠들고 싶다.
폭풍우가 그리워 귀가에 이어폰 최고음 틀어놓고
머리를 두 손으로 싸 쥐고 그렇게 두 눈을 감았다.
비가 내린다.
거세찬 바람 속에서 내 마음속 비가 내린다.
하지만……
어디로 흘러가는지 조금도 고이지 않는 빗물……
춥다……
마음이 한없이 춥다……
그 뒤에……
빗물에 젖어 점차 맑아지는 자신의 얼굴이 보인다.
아마도 내가 원했던 건……
기나긴 세례가 아니라 짧은 순간의 해탈이었을지도……
이젠……
그 어떤 자신도 그립지 않다.
난 변하지 않았다.
세월의 흔적이 그 어디까지 뻗을지 모르더라도
난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단지 매 순간 하나하나의 내 자신이 결합되고 있었을 뿐이다.
그 결합의 최종에 도달하기 전에
난 또다시 흩어질지 모르지만
난……여전히……자신이란 곡식을 심고 있다.
저 푸른 인생이란 벌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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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
빙님,
올만이네요.
그럭저럭 회사일에 공부에 바쁘다나니 자주 대화도 못하구 후후
항상 행복하시구 이쁜 사랑하세요^^*
올만이네요.
그럭저럭 회사일에 공부에 바쁘다나니 자주 대화도 못하구 후후
항상 행복하시구 이쁜 사랑하세요^^*
쩝~~<맘껏> <즐기수 잇는><용감한> 니가 부럽다. ^^
라기야..
이러는 나는 곧 애기 엄마될 니가 부럽다 ㅋㅋ
결국에는 우리가 다 행복하다는거겠지..
살짝 포~~~옹 ㅎㅎ
이러는 나는 곧 애기 엄마될 니가 부럽다 ㅋㅋ
결국에는 우리가 다 행복하다는거겠지..
살짝 포~~~옹 ㅎㅎ
어쩜 지금은
조색판위의 검은 색이나 흰색처럼
덥지도 찹지도 않은 중성색채인가 보다*
가끔은 인생이란 그림에 열정적인 빨강색 많이 狂 찍어 주고 싶기도 하겠지만...
조색판위의 검은 색이나 흰색처럼
덥지도 찹지도 않은 중성색채인가 보다*
가끔은 인생이란 그림에 열정적인 빨강색 많이 狂 찍어 주고 싶기도 하겠지만...
문인들 마니 숭배해요
좋은글 잘읽구 가요
좋은글 잘읽구 가요

또 좋은 노래 ,사색남는 글 올려주셨네요 ~
지금 준비하는 일 뜻대로 되길바라면서 ,
추천한표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