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사랑을 뒤엎은 배신녀

사랑이별 · #19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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貴公子 · 2006-01-26 14:16:48 · 조회 281

“어떻게 그렇게 배신을 두 번씩이나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한 남자의 순수한 사랑을 ‘지독한 배신’으로 되갚은 사연이 25일 수사 다큐 재연 프로그램 MBC ‘현장기록 형사’에 소개돼 시청자의 분노를 자아냈다.

사건은 지난 2003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갔다. 방송에 따르면 광주의 한 횟집에서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만수(30, 가명)는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종업원 오지연(33, 가명)을 짝사랑했다.

주변에선 이혼녀인 지연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지만 만수는 개의치 않았다.



성실하고 순수했던 그에게 사랑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었다.

간절한 사랑을 원했던 만수에게 기회는 왔다. 지연이 자립하고 싶다며 회 뜨는 기술을 가르쳐 달라고 했던 것. 그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어렸을 때 어머니를 잃고 홀아버지 밑에서 자란 만수에게 지연은 너무나 특별한 존재였다.

그러던 어느 날 지연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낯선 남자들이 찾아왔고 지연은 알 수 없이 불안에 떨었다. 알고 보니 이혼 후 생계를 위해 사채 500만원을 끌어다 썼다는 것. 만수는 그동안 알뜰히 모아뒀던 돈을 지연에게 건넸다. 그 후에도 지연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만수에게 돈을 부탁했다. 사랑이 전부였던 만수는 아무런 의심 없이 지연의 요구를 들어줬다. 결정적인 사건은 결혼식에 터졌다.

만난 지 일년 후 두 사람은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 후 신혼여행을 떠나려던 만수에게 지연은 “한복을 돌려줘야 한다, 금방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한복집으로 갔다. 그 후 지연은 돌아오지 않았다. 결혼 축의금과 만수에게 빌린 돈 총 4, 500만원을 들고 사라져 버린 것이다.

만수는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지연을 찾아냈다. 그녀가 머문 곳은 전문 도박장들이 모이는 일명 ‘하우스’. 만수는 지연을 만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그는 경찰의 협조를 구했다. 경찰서에서 조회 결과 그녀는 상습도박 전과 2범인 전문도박꾼이었다. 경찰은 지연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더욱 기막힌 사연은 그 다음에 일어났다.

지연은 만수와의 면회에서 “나를 나가게 해 준다면 도박을 끊고 만수와 행복하게 살겠다”고 눈물로 용서를 빌었다. 만수는 과거를 잊고 새출발을 결심했다. 그는 검찰에 탄원서를 쓰고 사채 900여만원을 끌어다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지연의 석방을 위해 뛰어다녔다.

만수의 노력으로 지연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3개월만에 풀려났다. 그런데 풀려나자마자 지연은 형무소 앞에서 기다리던 만수를 외면하고 다른 남자의 차를 타고 떠나갔다. 억울한 심정에 만수는 경찰을 찾았지만 ‘한 번 확정한 죄에 두 번 처벌을 내릴 수 없다’는 ‘일사부재리 원칙’ 때문에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한 경찰은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 배신할 수 있구나’, ‘진실한 사랑을 이렇게 쉽게 팽개쳐 버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이 아팠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네티즌들은 “순수한 사랑을 배신한 여자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김씨가 “과거를 잊고 새 출발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한편 제작진은 최근 김만수씨의 근황을 전했다. 현재 김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겪은 충격적인 일과 급성 백혈병이 겹치면서 쓰러진 후 병원에서 입원 중이었다. 김씨는 제작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예전에 그런 일이 없었다면 과연 오늘 같은 일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원망이 다시 살아난다”고 말했다.

불쌍한 남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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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흑장미 · 2006-01-26 15:45:44
참 요즘 세월에는 순진하고 착한 사람들만 당하는 세월이네....치마의 양심조차 없는

동물이라면 맘편하게살수 있겠지만 죄를 지고 사는 사람맘도 편하지는 않을듯....

우리 모두 도박에 빠지지 맙시다.....
삐꺽 · 2006-01-26 18:28:26
누기 도박에 빠지고 싶어서 빠지는거냐~~~
명심 · 2006-01-26 21:16:32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네요....

또 하나의 교훈입니다.
준비없고 각오없는 사랑 조심하세요....
찔레꽃 천지 · 2006-01-27 06:39:39
부모와 자식지간에도 생각은 따로하고 계산도 따로하고 산다든데...

만난지도 을마 안디는 여자분께... 너무 강하게 나오셨네요...ㅠㅠ

첨부터 살아있는 돈을 들여대믄 안대죠... 설사 결혼이라 할지라도...

글고... 한번속은뒤 다시 속는건 그 남자의 지력문제... 불행하네요... 참

안됐어요... ㅠㅠ 잘되길 기도할게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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