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 (14)

사랑이별 · #193321

← 사랑이별

녹색장미 · 2006-01-26 09:36:19 · 조회 234
그 여자
요즘은 자꾸 이발이 아픕니다
그러면서 입술도 자꾸 붇군 합니다
남자랑 함께 병원으로 갔더니 이발을 잘못하여 그런거라면서
소염제주사 먼저 맞고 안되면 수술도 해야 되고 이발도 다시 해야 된다네요
주사 두날 맞으니깐 입술 부은거는 내리는데
다른데는 하나두 변함이 없이 그냥 붇고 아프고 합니다
수술해야 될것 같습니다
무섭습니다
의사가 말했거든요
칼로 베고 고름을 빼내야 한다구요.근데 마취제 맞으면 늦게 나으니깐 그냥 해야 된다구요

남자하고 졸랐습니다
하여간 베여야 될것 같으니깐 우리 집에서 수술하자구요
바늘처럼 뾰족한 것으로 구멍을 뚫으면 될거 같아서요
남자는 첨에는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결국 여자의 고집에 동의는 했어요
여자가 하자고 한 것이지만 정작 침대에 누우니깐 눈물이 왈왈 흐르네요
<<자갸,꼭 한번만 바늘로 찍어.응?안그러면 두번 찌르면 나 아파서 못할거 같다.>>
엉엉 울면서 눕는 여자를 보면서 남자는 몇번이나 시도했지만 끝내 찌르지 못했습니다
<<자갸,딱 한번만 찍어.자기가 자꾸 찍다 말다 하니깐 더 아프잖아.......엉엉>>
<<응>>
남자가 끝내 바늘로 찌른거 같애요
<<야 근데 피가 안나와>>
말과 함께 또 한번 아픈 감각이 뒤따르네요
<<잉~~아퍼~~~~>>
남자는 여자를 꼬~옥 안아줬습니다

그 남자
며칠째 여자는 자꾸 이발이 아파합니다
주사두 며칠 맞구 했는데 좀처럼 낫지 않습니다
걱정입니다
병원으로 수술하러 가야겠는데 그녀가 가려하지 않습니다
근데 오늘은 집에서 나보고 바늘로 이틀에 구멍을 내달라네요
사랑하는 그녀를 어떻게 바늘로 찌를수 있나요?
안된다고 하다못해 그녀의 고집에 동의했습니다
그녀는 생각보다 참으로 담도 없습니다.(168의 키에 맨날 강한척 하던 그녀가 이렇게 약하다는걸 이제야 알게 되였습니다.)
침대에 누워라는 말과 함께 눈물이 왈왈 흐르네요
그녀의 눈물을 보면서 도저히 바늘로 그녀의 이틀을 찍어내릴수 없습니다
바늘을 이틀에 대였다가는 다시 떼여내고 대였다가는 떼여내고.........
그녀는 울면서도 자꾸 딱 한번만 찍어라네요
겨우 용기를 내여 찍었는데 피가 안나옵니다
의사의 말대로 하면 고름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한번더 찍었습니다
그녀 점점 더 세게 웁니다
이제 더이상 못하겠습니다
그냥 그녀를 꼬~옥 안아주었습니다


*무슨 힘이였는지 그렇게도 안 낫던 이틀이 오늘에는 말끔히 나았네요
사랑의 힘일까요?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3)

삐요 · 2006-01-26 11:02:37
도깨비ㅡㅡ;

그러다가 균이라도 들어가면 어쩔려구요??

담엔 그러지 말고..병원에가요...
아련 · 2006-01-26 11:26:02
ㅈㅈ 왕도깨비..떽!
녹색장미 · 2006-01-26 13:08:04
삐요....................ㅋㅋ 그래도 소독한다구 불에다 바늘을 달궈서 했슴다./..............ㅋㅋ 관심 감사함다

아련님................ㅋㅋ 관심 고마워요!!!

사랑이별 · 리스트 (25,907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꽃이 될가 -----바람이 될가뽀뽀2006-01-26 20:2723611
눈치없냐 ? ㅎㅎ문학2006-01-26 19:232349
사랑 .문학2006-01-26 17:592329
행복한 상처련이2006-01-26 17:283349
할말 없음himang2006-01-26 17:082352
나 그대를 사랑하는가 봅니다은주2006-01-26 16:0625114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지만은주2006-01-26 15:092376
순수한 사랑을 뒤엎은 배신녀貴公子2006-01-26 14:162814
철이야 사랑해천사의 사랑2006-01-26 12:422358
그이한테 보내는 편지!사막의 꽃2006-01-26 12:282334
今を生きる小龍女2006-01-26 12:212404
▶ 그 남자, 그 여자 (14)녹색장미2006-01-26 09:362343
여하야 수고많다 그리구 보구싶다김룡2006-01-26 06:242333
가락지 주인한발물러나봐2006-01-25 23:032366
이런 여자는 어떤 심리??? 슬픈 바다2006-01-25 21:4956126
♠※사랑표현 100가지 ※♠사자성어2006-01-25 20:132355
친구에 대해서...은주2006-01-25 20:0923311
비기싫어연★분2006-01-25 19:242347
바람이란 말~~하냥2006-01-25 18:052389
사랑 .문학2006-01-25 17:4023710
운명과 필연은주2006-01-25 17:3223810
눈처럼 사라지고싶다눈사람2006-01-25 14:1223314
★──항상 아침에 눈 뜨면 생각나는 사람사자성어2006-01-25 13:432536
열분 인연이란걸 믿으세요????새롬2006-01-25 12:3623311
4랑사랑swallow2006-01-25 12:032372
서로 믿어주는것두 사랑이라면...빨간 까꾸리2006-01-25 10:502406
그녀에 한마디행복한번꿈꾸는남자2006-01-25 09:3723313
우연한 만남浪子心2006-01-25 01:362389
술 한잔 드십시요련이2006-01-24 22:1731819
그게 행복이였음을...은주2006-01-24 20:4123512
← 이전655 / 864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