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보내고..

사랑이별 · #192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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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바다 · 2006-01-24 00:22:29 · 조회 236
    퇴근하여  집에 들어선 나는  불도  안켜고  방안을  향해  웨쳤다.

   <<은화야...>>
  
   휑뎅그렁한 집안에   회음조차 들리지않는다.항상 반겨맞아주던  은화의 목소리는  들려오질  않는다.들려올리  만무하다.오늘  저녁 일곱시  차로 상해를  떠난  그녀다..

핸드폰을  꺼내들었으나 오늘은  그녀의  이름 착신리력에  보이지  않았다.매일 이때면  나보다  먼저  퇴근하여  집에  오는 그녀는  저녁을  해놓고는 나한테  전화한다.그  방울 굴리는 목소리로  일부러  아양을 떨면서..
   << 오우  자기야~ 빨리  안오구 뭐해?나  혼자  심심해  죽겠어..>>
그녀의  이쁜   목소릴  들으면  화작쓸즐  모르는  나도 저도  몰래 아양이  나간다..
    <<응..그래..금방 갈께..좀만  기다려어~~>>
  하고...
  헌데...이젠  다시  들리지  않는다.

끝내는 갔구나..  섭섭하기그지없다.쥐죽은듯   조용한   방안에    한참을  홀로  멍해서  서있었다.말못할  서러움과  사념이  나를 덮친다.마치도  내  생활의  한부분이  없어진는 같기도 한..실련보다  못지않은  짭짤한 느낌이다.. 그렇다해서  내가  동성련인건  아니다.


   며칠전일이다.
퇴근해 집에  돌아가니  은화가 뚯밖의  말을 꺼냇다.

  <<해옥아,내  오늘  회사  그만두기로  했어,글구  이번에  집가면 다시 돌아오지않을수도  잇어.한국수속 해볼꺼야.>>

  <<엉??? 결정이야?진짜??>>

  <<응...그러니  이번  가기전에  짐 다붙이고.. 내가  혹시 다시  안오면  너  집 값을 좀 싸게  해달라구  그래라.혼자니까..>>

<<근데  왜  불시에  또  한국간다 그러니?>>

<<...ㅇ .나  도저히  상해에서  이까짓  월급타고  못살아..숨막혀.. 한국  갈 길밖에  없어..>>
<<이제  시집도 가구 해야 하는데  이제야  한국 가선  어쩔려구??거기서  시집갈꺼냐??너  한국사람한테는  절대로  시집안간다  했잖아?>>
<<...>>

  은화는 내가 상해로 갖 와서 친구를 통해  안 친구이자  지금  나의  룸메이트다.이제  겨우 넉달을 같이 생활했는데  몇년을 같이있은 사람처럼  정이 들었다..

   이쁘장한 얼굴에  작달막한키,목소리는  책에서  흔히나오는 비유구처럼   방울굴리둣  듣기좋다.올해  서른살이 되지만  항상  다른 사람들한테   스물서너살되는 처녀로  보인다..나보다  세살우인  그녀를  언니라고  불러야  했지만  그녀는 그러는걸 거부한다.

<<언니라고  부르지마,내가  넘  늙어보이잖아,그냥 친구처럼  불러.>>

   그래서  나는  이제껏  그녀를 한번도 언니라고 부른적없다.그녀는 또 성격이 또  남자들보다도  더    남자다와  돈씀씀이라든가  통이  너무 커서  걱정이다. 남에게는 항상  잘해주려고 하는  착한 그녀다. 이쁘고  마음씨착하고 남을 성의껏  대해주기에  많은 친구들을  갖고 있다.얼마안되는 그녀의  월급으로  소비가  높은 상해에서  생활하기도  바쁜데  친구들 구일이  있으면  할인사는 다한다.그녀의  어려움을  같이 사는 나만은  잘  알고  잇었다.
  내생일  직전에도 그랬다.  조카와  먼  사돈 생일 인사까지  말끔히  치르고 는  자기는 매일 점심에도  만두 하나로  때를  에우군 하였다.일부러  그녀한텐   내생일을  비밀로 했지만   다른  친구 한테서  얻어듣고는  시장에가서  숱한 고기와  채소에다  맥주까지  한구럭  사가지고  와서  팔을 휘둘러  상다리부러질정도로  가득차려주었던것이다.은화의  음식  솜씨는  누구도  못따른다.

<<야, 돈이  바쁜데  무슨  이렇게  사들였냐?>>

<<넌  가만히  있어.생일에는  그래도  잘 먹어야해.그리고  너 친구들도 오겠는데...>>

하여  그녀의  덕분에   이몇년래  최고의  생일을  쇨수 있엇다.

    
       이렇게  착한  그녀이지만  항상 시름에  싸여  잇었다.그녀말로는  자기는 일이 안된단다.

    19살에  상해로 와서  식당일을 줄곧했던 그녀는  다른 길을 찾아 24살에   한국으로  갔다.

한국에가서 또  5년..줄곧 식당일을 해왔단다.착하고 일잘하기에  돈도 많이  벌었다지만  또한

친구 많고  손이 큰것이 죄라할까  그만큼  많이 썼던 모양이다,작년에  들어서서  불시에  집에서  아버지가  여러차 중풍에  걸려  생명이  위험하단  정보를 받고  그 이튿날로  중국  서안에  있는 집에  들어 왔단다.

오빠 둘에  형수까지  있었지만  효성이지극한 그녀는 석달간  병원에서 병상에  계신 아버지를  꼬박  시중들었다.   벌어온  돈도  거지반 아버지  병치료에  써버리고  .. 시름도  많아졌다. 그러다가  상해로  와버렸다.

  <<나 계속 서안에 잇으면  미쳐버린다.아버지병은  그냥  그런데,내가  언제까지 그러구 있어야 하나..나 이젠 30살이야..>>이말을  할때면  항상  고운 눈에 눈물이 가랑가랑  담겨있다.아버지를  생각하는 그녀의 안타까움을  나는 잘안다.  

<<휴...생각하면 참 숨이  막혀..내  나이또래  애들은 모두 한다하는 직장에  다니고  가정도  있고  한데..난
  걔들 만나기  창피해..>>
   ...
    이쁘고  착한  은화는 따르는 남자들ㅇㅣ  많았다. 어쩌다  인터넷 까페에 가도  조꼬만  남자애들이 후에  그가앉았던자리에  앉아서 그녀의 qq번호기록을  알아내서는  막  추가  요청을 보내오는 일까지  있었다.좋은  남자선택해서  빨리  결혼해라고  하면 또  이런다.

   <<안돼,지금  세월엔  여자도  돈이  있어야 시집가. 남자들도 이젠 돈있는 여자를  본다..>>
   ...  
  
  그녀는  옆사람이  리해가 안갈 정도로  현실적이였다.휴..

  상해로  와있는동안 은화는  열심히  앞길을  찾아  열심히  뛰였다.
  두달만에   아는 사람소개로  한  여행사에  들어 갔다.처음으로  이런일을  하는 그녀였지만 넘 열심히 했다.생전 해보지도  못한 컴퓨터를  하기시작햇고  업무를  달리기시작했다.그 여행사에서  유일한 조선족이였고  또  한국다녀온적있어  한국말을 잘하는 그녀는 매일  혼자서  한국손님을  응대하느라  바삐돌아쳤다.회사에서  티켓을  팔고  저녁에  택배회사에서  퇴근하면  자기가  직접 손님한테  날라다  주기까지  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일하는 열정에  피곤하단말  일언반구도  안꺼냈다. 그런   생활이  충실하단다.그런데  그녀의  이런  열정이  아마도   한회사에  잇던  한 상해여인 에게  불안을  가져온것이다. 원래  그회사에서  혼자서  티켓업무를  하던   여인인데   은화가  들어가면서     한국 고객 까지    접대하게  되자   질투로  쩍하면 걸구 들고  은 화를  욕보게  햇다. 전에  경험이 없던  은 화가  가끔  잘못하기라도 하면  없는죄까지  씌워서는  경리  앞에  보고한단다. 그렇다고  나약한  은화도  아니였지만   매일  기분  상해서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군하였다.매일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늘   그상해  여인과  불쾌했던 일들을  나한테  이야기한다.그렇게  착한 그녀가  성낼정도면  그상해여인이 어떤  여인이라는거  잘알수 있다.원래  오만한 상해사람들이니까..그러다가  전번에는 며칠  크게  싸웠는모양이다,스트레스 받다못해  은화는 이회사  그만둔다고  하였다,그럼  먼저  다른데서  일자리  찾아보고  다시  그만두라  햇는데 ..어제 또  그렇게  일이  되더란다.휴..

   그래서  결국  급급한결정을  내리고  집으로  가려한다.

   이제  다시  한국가서  어찌고 생을  할런지..이제가면  결혼두  거기서  해야  할껀데  다시  그녀를  보기  힘들다.넘  서글프다.  그녀가  해준  맛나는 음식..그녀의  듣기좋은  노래소리랑..그녀의  일부러  아양떠는 모습이랑..그녀가  해주는  영화이야기랑  ..더는 들을수가  없다고  생각하니  이마음이  넘  서럽다.한국수속이  안되여서   다시  그녀가  상해로 왔으면  하는 생각까지  있다. 하지만 ...한국가는 길이   그녀에게  잇어서  제일 바람직한길이라면  할수 없다.

맘속으로  내  좋은  친구이고  지난  넉달간  내  반쪽과  다른 없던  그녀가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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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오동나무 · 2006-01-24 09:20:11
니곁에서 이쁘고 착한 은하가 없어진 그 섭섭한 맘...
이제 만나는 날 내가 조금이나마 채워줄게 ~~
은주 · 2006-01-24 10:03:17
저도 영원한 바다님 친구분이 잘 되길 같이 빌어줄께요...
친구분을 그토록 걱정하는 님도 참 이쁜 마음 지녔네요...
영원한바다 · 2006-01-24 11:11:39
오동...고맙다..빨리 상해 오나라...ㅎㅎ

은주....감사합니다...
착한사람들은 이렇게 다른사람으로 하여금 잊지못하게 하네요....
홍소라 · 2006-01-24 13:28:10
글 넘 잘 썼네요, 그런데 처음에는 조금 놀랐죠.ㅋㅋ동성련인가해서, 휴 ~ ㅎㅎ
영원한바다 · 2006-01-24 16:12:07
홍소라님..............치하해줘 감사함다ㅓ

님의말에 내속이 섬뜩해남더..처음만보구 마지막까지 안본 사람들이 혹시 절...그렇게 생각안할가하구..ㅎ
사자성어 · 2006-01-25 20:00:09
왜 나한테 관심없나 했더니 동성 좋아하는구나 ㅜㅋㅋㅋ
혼자 서러워 말구 후따닥 오나~ 내 밥으 해줄께 ㅎㅎ
그여자 잘됐으무 좋겠담---축복!
영원한바다 · 2006-01-26 09:52:49
얌마!!~~~니이렇게 말하면 모르는 사램드리 정말인가 한다이...ㅜㅜㅜ
내 어전 시집 다갔다...훅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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