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워한적 없었다.
미워했으면 언녕 떠날수 있었는데
사랑하기에 그렇게 잡고 싶었던 것이다.
물에 빠진 경력이 있는 사람들은 대개 두개 부류로 발전한다.
물이 겁나서 다시는 들어서지 않는 사람…
수영을 배워서 자유롭게 물을 지배할수 있는 사람…
사랑하고 아팠었지만 난 그 누군가를 더 사랑해주고 싶다.
저 멀리 다가오는 그 누군가를…
지난날을 돌이켜볼 때
난 단 한번도 그 무엇을 포기한적이 없는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아쉬움도…후회도 없다.
웃으며 떠나서 혼자 울고 있었던 나날들…
어쩜 그것이 오늘날의 평온한 마음을 부여했을지도…
-- 미워할수 없는 이유 --
혁이는 계속 자신을 놓아주라고 반복하고 있다.
이젠 숨이 막힌다.
힘들어하는 혁이때문에 나 자신도 지쳐간다.
한참동안 중얼거리다가 잠든 혁이를 바라보면서 난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마음속에서 수천번이나 왜서일까고 물어보았지만 답이 없다.
난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새벽까지 뜬눈으로 지냈다.
아침이 되면 그 어떤 폭풍이 휘몰아칠지 몰라서…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점심때가 되여서야 혁이가 일어났다.
더욱 우스운건 어제저녁에 아무일도 없은듯한 혁이의 일거일동이다.
난 하루종일 아프다는 핑게로 밥도 하지 않았다.
혁이가 진정 주정을 했는지 아니면 술 없이는 말할 용기가 없는지 모르겠다.
저녁이 되니 친구보러 간다고 혁이는 또 밖으로 나갔다.
난 하루종일 밥도 먹지 않고 날이 어둬워져도
불도 켜지 않고 그렇게 홀로 침대에 멍하니 누워있었다.
오늘도 한밤중에 돌아올줄 알았던 혁이가 생각보다 일찍 들어왔다.
여전히 취했다.
난 아무말없이 더운물에 수건을 적셔서 얼굴을 닦아주었다.
<별아, 너 오래동안 고향도 안 갔는데 가서 푹 쉬고 오라.>
취한 혁이가 혀 꼬분 소리로 말한다.
<너도 같이 갈거야?>
<아니, 난 회사일 봐야지…>
혁이가 거의 조는 상태다.
난 침대에 누운 혁이를 끄당겨서 앉혔다.
<너…재간 있으면 술 마시지 말고 할말 다 해봐.
우리가 고작 술 취해서 흐리멍텅하게 끝낼 사이밖에 안되였어?
술은 왜 마셔? 왜 마시는데?>
손으로 혁이의 얼굴을 쳐들고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지만 혁이는 여전히 푹 쓰러진다.
그리고는 자는척……
때로는 내가 왜서 이 남자를 사랑했는지 의심이 갈 때도 있었다.
하지만 수많은 결점을 열거해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은 개변시킬수 없는 현실이다.
오늘만은…오늘만은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았다.
난 또다시 혁이를 끄당겨서 선풍기를 제일 큰 바람으로 돌렸다.
<혁아,
내가 바라는건 너가 말끔한 정신상태에서
나에게 솔직하게 말해주는것 뿐인데…
그것마저 회피한다면 난 자신에게 널 놓아줘야 할 이유를 교대할수 없어.
술 마시지 말고 나와 조용하게 담화하면 안될까?>
<미안해… 우리 그만 헤여지자…>
정신이 좀 들었는지 고개숙이고 겨우 말하는 혁이다.
<혁아, 머리 들고 날 똑바로 봐.
그리고 왜서 헤여져야 하는 이유를 말해봐.
내가 뭘 잘못해서 헤여져야 하는지…>
헤여지자는 그 한마디에 흘러내리던 눈물이 멈췄다.
더이상 바보처럼 울고 싶지 않았다.
<넌 잘목한게 없어.
다 내 잘못이야.
널 사랑하지 않아.
너와 함께 있으면 힘들어…>
사랑하지 않는다는 한마디를 위해서 내가 여직 발버둥쳤을까…
<이제 알았어?
이제 와서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거 알았어?
너가 금방 구류소에서 나왔을 때
내가 놓아주겠다 할 때는 뭐했는데?
그때 왜 말하지 않았어?
2달동안 나만 생각했다고…결혼하겠다고 한 사람은 누군데…>
그 순간만은 혁이를 놓아주고싶지 않았다.
사랑해서가 아니라 원망에 내 모든 분노가 불타고 있었다.
<거짓말이였어.
모든것이 거짓말이였어.
그냥 너에게 미안해서 그렇게 말했을 뿐이야.>
초점하나 변하지 않고 말하는 혁이를 난 우스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태여나서 처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혁이였던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
미안하다…다 내 잘못이다…
헉~~
억이 막혀서 얼굴에는 쌀쌀한 웃음밖이다.
<놓아주라구?
안 놓아주면 어쩔건데?
재간 있으면 너가 떠나봐.
이 도시를 영원히 떠나보란 말이야.>
고요한 방안에 울리는 악에 바친 나의 목소리다.
난 더이상 내가 아니다.
그렇게 사랑했던 사이가 원쑤가 된것처럼…
처음으로 마음속에 미움이란 싹을 심었다.
나도 한 사람을 미워하고 한 사람을 괴롭힐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 공포스럽다.
<너 맘대로 해!>
혁이는 마지막 한마디를 하고 불을 끄고 눕는다.
난 혁이에게 다른 여자 있는가 묻지 않았다.
그 물음에 어떤 답을 줘도 믿지 않을것이 뻔한 일이니까…
구류소에서 나와서 한 말이 진심이였다고만 해도
난 혁이를 그다지 원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것이 거짓이였다는 그 한마디에 난 혁이에 대한 사랑을 묻었다.
대신 원망을 심었다.
나에게 준 고통을 혁이에게 돌려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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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1)
사랑하지 않으면서 같이 있는 이유는 구경 무엇인지 ??
혁이에게 있어서 별이는 너무 필요한 사람 ...???
그래서 이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고 느껴질때가 많은것같아요.
혁이에게 있어서 별이는 너무 필요한 사람 ...???
그래서 이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고 느껴질때가 많은것같아요.
별이의 마음에 상처가 남더라도 혁이가 배반의 대가를 치르기를 기대해요.
그럼 래일 또 부탁해요.
그럼 래일 또 부탁해요.
갈색추억님,
좋은 시간 되세요...
계속 지켜주시길^^*
아프지마님,
사랑하지 않으면서 같이 있는 이유...후후
왜서인지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어쩜 현실에 그런것이 존재한다는것이...
CAT님,
혁이가 배반의 대가를 치를가요?
그럼 별이가 아프지 않을가요...
내 마음도 복잡해지네요^^*
좋은 시간 되세요...
계속 지켜주시길^^*
아프지마님,
사랑하지 않으면서 같이 있는 이유...후후
왜서인지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어쩜 현실에 그런것이 존재한다는것이...
CAT님,
혁이가 배반의 대가를 치를가요?
그럼 별이가 아프지 않을가요...
내 마음도 복잡해지네요^^*
별의 처지가 너무나 안타깜네요.......
다음집 기대함니다
다음집 기대함니다
별의 처지가 안되긴 했네요,,하지만 사랑만이 아닌 오랜시간 같이 나눈 정때문에 헤여지지 못하는 이유도 있겠죠... ㅠ.ㅠ
다음집도 기대할께요..
다음집도 기대할께요..
maple님,
읽어줘서 감사^^*
은주님,
그런가봐요..
습관이 되여버려서 어떻게 홀로서기로 되돌아갈지 몰라서일지도...
읽어줘서 감사^^*
은주님,
그런가봐요..
습관이 되여버려서 어떻게 홀로서기로 되돌아갈지 몰라서일지도...
이러다 값자기 종결편이 나올까봐 걱정이네요....ㅋㅋㅋ
별도 혁이도 자신들의 선택에 넘 아파하는것 같은대요...
정말 저럴까 ? 하는 생각...대충 사는것도 지혜라는 생각........ㅋㅋㅋ
홧또~`~
별도 혁이도 자신들의 선택에 넘 아파하는것 같은대요...
정말 저럴까 ? 하는 생각...대충 사는것도 지혜라는 생각........ㅋㅋㅋ
홧또~`~
명심님.
종결편...후후
종결편도 내 마음대로 할수없네요..
끝내고 싶은데 ....
내가 글의 지배를 받는거 같아서 ㅠㅠㅠ
종결편...후후
종결편도 내 마음대로 할수없네요..
끝내고 싶은데 ....
내가 글의 지배를 받는거 같아서 ㅠㅠㅠ
힘 내세요 으싸으싸 화이팅 !!!
주제넘게 글과 관계없는 물음 하나 물어볼께요...지금 여기에서 나오는 노래 제목이 뭐죠?듣기 좋아서...ㅋㅋ

혁이 너무하다...ㅠㅠ
무슨 사연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녹색추억님 다음집도 빨리 올려주세요..감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