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 (11)

사랑이별 · #19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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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장미 · 2006-01-13 19:48:47 · 조회 236
그 여자
오늘처럼 눈이 펑펑 억수로 내리는 날에 남자가 농촌으로 내려간다네요
많이 힘들구 피곤해 할 남자를 생각하면 여자는 온하루 저녁식사메뉴를 생각했답니다
할줄 아는것이라고는 냉채밖에 없는지라 온하루 머리짜며 생각해도 신통한 료리가 생각 안나네요
뭘 할까?
맞다............김밥!!!
점심 먹자바람으로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김밥용 김,부추,당근,오이,마요네즈..........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시장사람들하고 물어보면서 샀어요
문득 남자한테 잠옷 사주고 싶어서 인차 근사한 잠옷도 샀구요
(매번 함께 시장나가면 꼭 여자옷 가득 사주는 남자랍니다.그리고 티비광고서 나오는 화장품을 보면서 <저거 좋겠다>는 말만 하면 당장 데리구 나가서 사주구요.그래서 항상 미안한 마음에 여자두 시장만 나가면 남자옷 한견지씩 챙겨요)
서투른 솜씨로 김밥 10장 싸는데 거의 세시간 걸렸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어줄 남자를 생각하니 참으로 행복했어요.
퇴근한 남자는 김밥을 보면서 엄청 좋아했어요
<엄마가 있을때 자꾸 해먹었는데...........>하면서 맛있게 먹는 남자를 보면서
료리를 하는 여자의 행복이란 이것이겠구나 하구 느꼈답니다.

그 남자
오늘따라 눈이 펑펑 오는데 농촌 내려가게 되여서 엄청 짜증이 납니다.
오후가 되여서 자꾸 언제 오냐구 전화오는 여자의 전화를 받으며 일하기 더 싫어졌습니다
다만 한가지.....여자가 꼬~옥 맛있는거 해놓구 기다릴꺼라는 생각두 드네요
그러니깐 빨리 집으로 가구싶고 그 녀 생각이 더 간절해집니다
그녀는 눈이 오는 날에 나랑 함께 산보하기 좋아하는데.............
일하고 단위서 회식하는것두 빠지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여자는 김밥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있을때는 자주 먹던 김밥인데...........엄마생각이 납니다.
김치김밥,김치샐러드김밥,샐러드김밥 다양한 김밥을 만드느라 엄청 머리를 많이 짰을 그녀를 생각만 해두 맘이 설레입니다.
너무너무 곱게 자라서 아무도 할줄 모르는 그녀가 요 한달사이에 료리하려고 많이 노력하는것이 보입니다
.
.
.
넘 맛있습니다
하지만 만든 그녀가 행복해하게 더 맛있게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나를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는 그녀 -사랑합니다.
그녀가 원하는 이 세상의 모든것 다 해주고 싶습니다.
나는 이런 그녀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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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사랑 · 2006-01-13 20:15:05
남친에대한 그사랑 지금도 10년 20년 아니,영원히 변치않도록 노력하세요,,,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녹색장미 · 2006-01-13 20:22:12
노력할래요...............남친은 내가 사랑할만 가치가 있는 남자입니다
아주 우수한 남편감이예요

축복 감사합니다

님도 이쁜 사랑 하세요
♧파란 이파리♣ · 2006-01-14 01:04:34
오늘도 역시 님 글은 날 실망시키지 않는군요,,참 아름답고 착한 사랑,,가꿔나가시는군요,,담편도 기대합니다~~!!^^*
녹색장미 · 2006-01-14 09:35:41
캬캬 그래요?그렇게 이쁘게 봐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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