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남자......23

사랑이별 · #189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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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鈴 · 2006-01-04 13:06:58 · 조회 239
우리 님들 설 잘 쇴나요?
참 오래 기다리게 하셔서 죄송하구요...
근데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서...
설전에 끝내버리면 설뒤엔 내가 반갑지두 않겠지?
2006년을 누구의 그리움도 없는 그런 시작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그래서...ㅎㅎㅎ

울 엄마가 그랬습니다...
내 잘하는거 딱하나가 있는데 그게 핑계대기!!!ㅋㅋㅋ

좋은거든 나쁜거든...하나밖에 없는 잘하는거라니 발양해 나가야져~
우리 엄마 참 힘들게 만드신 우점일텐데...캬캬...

우리 님들 2006년 행복과 사랑이 깃든 한해이길 바라면서...시작해볼가...

*****************************************************************

그렇게...참 오래 잤다...
다리도 보구...다리 저쪽편에서 생전에 날 젤 이뻐해주던 외할머니두 봤다...
외할머닌 변함없이 그렇게 자애롭게 웃고계셨다...
외할머니 품은 아직도 그렇게 따뜻할가?
외할머니 손은 아직도 약손이라서 내 아픈 마음 낫게 해줄가?

<할매~>난 외할머니를 향해서 달렸다...

<수하야~>

다리 절반쯤 갔을가?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난 멈춰섰다...
<수하야...돌아와...내가 옛말 해줄게...>
뒤를 돌아봐두 누구도 없다...
그냥 말소리만 들린다...

<아주 나쁜 남자애가 있었어...집에서 너무 받들어서 자기밖에 모르구...
그래서 마깥잖으면 싸우고...
그러다가 어떤 여자애를 알게 되였대...
씩씩하구,당당하구,이쁘구,귀엽구...
넘 근사한 여자인데 자기가 그렇게 멋진줄도 모르고 사는 여자래...
그런 바보같은 여자라서 누군가가 그렇게 사랑해두 모르는 여자래...>
혹시 나보구 하는 말?왠지 따뜻하다...
난 다리에 걸터앉은 채로 발로 물장구를 치면서 귀를 기울인다...

<수하야...바보야...왜 그렇게 힘들면서 찍소리 안하구 있었니?
기억나니?우리 반년후에 만나던 날...
그날 조선배를 보구 당황해하던 너를 보고 너가 기다리던 사람인지 알았어...
당황해하면서도 그렇게 숨기려구 애 쓰는 너가 고맙기도 안스럽기두 했어...
내가 그 남자가 나타나면 너 놓아주겠다구 약속해놓구...왠지 너 못보내주겠더라...
막무가내로 널 붙들어 놓고싶고.내 여자로 만들고 싶고...

회사에서 가끔씩 멍~해있는 조선배를 보면서...
불안한 기색을 숨기면서 날 만나는 너를 보면서...
내가 죄를 짓는거 알면서두 그냥 너 붙들고 있었다...
그럴수밖에 없었고...그러구 싶었어.

근데...너가 우리 집에 들어오겠다구 말하던 그날...
생각해보니 내가 참 못났더라...
너를 사랑한다면서...그러면서 너를 놓아주겠다는 약속하나 못지키구...
너가 어떻게 그사람을 기다려왔는가 뻔히 알면서도...

그래서 너 떠난거야...
너앞에서 무슨 변명이라두 핑계라도 대구 싶엇지만 용기가 없었어...
어떻게 떠났는가가 중요하지 않다구 생각했다.
그냥,너가 행복할수만 있다면...
너가 너 사랑 찾을수만 있다면...
너도 언젠간 날 용서하구 나한테 감사하겠지...그 생각했어...

조선배 낯색이 좋아진걸 봐서...
둘이 행복한가부다...생각했어...
근데 그러다가 조선배가 다른 여자 만나는거 부딪치게 되였고...
그때야 너하구 조선배가 다시 사귀지 않은걸 알았어...

난 내가 떠나면 둘이 당연히 같이 있을거구,
당연히 행복할거라구 생각햇어...
근데 너혼자서 그런 고생하구 있었다니...
너희 숙사밑에서 너앞에 나설 면목이 없어 며칠을 서성댔어...
너 많이 수척했더라...

그러다가 용기를 내서 다가간 나를 거절하는 차거운 너를 보고
자신이 얼마나 미웠는지 몰라...
우리 수하는 언제나 밝은 모습이였었는데 내가 널 차갑게 만들었어...
그러다가 내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는 너,너무 불안해보였어...
너 그거 알아?내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고 엄청 떨고있었던거...
너 불안,다 이해해...내가 너 꼭 안고 다신 너 떨게 안할거야...이렇게 맹세했어...

이튿날...너가 없어졌어...
솔직하게 예상하구 있었어...
내가 아픈거 너가 없어져서 아픈거 아니야...
달아날만치 널 아프게 했다는게 너무 아팠어...
그래서 이제부턴 하늘끝까지라도 가서 너 찾아 너 지키겠다구...생각햇어.

근데...미영씨가 너 딱친구라니...
조선배가 만나고 있는 여자인데 너 딱친구라니...
무작정 조선배하구 한바탕 싸우고...
그래서 조선배가 너 떠난 이유를 알게 되였어...

그 이유 나 죽어두 너 모르게 하구 싶었어...
나 어떻게 하던 너 데리구 떠나고싶엇는데...
그렇게 망가지면서…그렇게 무너지면서두 그 이유 알려는 너를 더이상 말릴 힘이 없더라…
너가 미쳐버릴가봐 겁이났어...너 그런모습 첨이야...
근데 너가 이렇게 힘들지 알았더라면 너를 무조건 끌고 나왔어야 되는데...

수하야...이젠 다 지나갔어...이젠 내가 있잖아...
이젠 그냥 내곁에 있어...
이젠 내가 너 지킬게...
수하야...수하야...
돌아와…내가 기다리고있잖아…돌아와…>

진이다...
진이 손을 잡고싶다…
근데 진이가 보이지 않는다…

다른 목소리들도 들려온다…
<수하야…미안해…미안해…일어나서 이 못난 친구 때려줘…>
영미인것 같다…

<수하야...너한테 용서를 빌지도 못하겟다…그냥 눈만 떠…내가 사라져줄게…>
빈이의 목소리다…

<수하야 돌아와…내가 기다리잖아…>
진이다…

세사람의 목소리가 엇갈려가며 들려와 나를 너무나 헷갈리게 한다…
돌아가선?
돌아가선 내가 얘들을 마주할 용기가 있을가?
옛날 수하로 돌아갈수 있을가?

그래두 할머니품이 젤 좋아…
쬬꼬말때부터 외할머니의 품에 안기기만 하면 그 어떤 두려움도 그어떤 불안함두 없었다…
하늘이 무너진대두 외할머니가 막아줄거니까 난 포근하기만 했었다…
외할머니쪽으로 다가가는데 외할머니가 팔을 벌려주지 않는다…

<할매…왜 그래…나 잊은거야?할매…나 힘들어…나 안아줘…흑…>
<우리 수하 힘들구나…
그건 우리수하 아직 못해논 일이 있어서야…
그래서 할매가 너 못데려가…
우리 수하,잘 해낼수 있을거야…>
외할머닌 그렇게 사라져버렸다…

오도가도 못한다…
진이의 목소리가 점점 히미해진다…
진이가 힘들어하구 있다…
진이가 보구싶다…
뭐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그냥 진이가 보구싶다…

난 안깐힘을 다내여 눈을 떴다…
근데...내눈에 들어오는건 진이가 아니라...
웬 꼬마가 쌩글거리며 날 들여다 보구있었다...

<너...뭐야?>

당황해하는 나를 보면서 더욱 쌩글거린다...

<나...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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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1)

風鈴 · 2006-01-04 13:09:14
님들의 성화(?ㅎㅎ)에 그전에 써놓았던...좀은 어색한 그대루 올려삠다...

그래두 이쁘게 봐주실거죠?^^
ㅎHㅂrㄹrㄱi · 2006-01-04 13:13:10
후후후
글 보구 일빠 하자구 불이 나게 달아왔던니...ㅠㅠ
그래.
풍령이야 항상 이쁘지..
ㅎㅎㅎ
風鈴 · 2006-01-04 13:16:14
어머...이렇게 빨리?

ㅉㅉㅉ글은 읽기나 읽구 플달아?

근데 풍령이 이쁘다니가 용서한다...헤헤~

나뚜 해바라기가 참 좋아~^^
하얀바람 · 2006-01-04 13:22:32
ㅋㅋ..


울다 웃게 만든다..
성이? 얘는 또 누구?
누구애 벌써 태여난건 아니겠지?
風鈴 · 2006-01-04 13:24:46
ㅎㅎㅎ
니 상상력이 더 죽인다...^^

성이...음...내 팬(?ㅎㅎ)이 넣어달라구 한 사람...
성이를 등장시키는 바람에 또 좀 길어질것같다...ㅋㅋㅋ

길어지면 좋아 나빠?솔직하게...
으나 · 2006-01-04 13:37:32
전번날 반전 죽이든데..
또 먼 애까지 튀여나오네요..ㅋ

근데 내가 20편까지밖에 못봣다니..
이렇게까지 내가 쉼터 안돌아다녓나 싶엇죠..ㅋ
오늘 한꺼번에 보니까 좋네요..
좋은 한해가 되길...
風鈴 · 2006-01-04 13:41:44
으나님두 좋은 한해가 되시길...

걸구 우리 좀 합작해요^^

뭐냐면 귀속말로...<타임씹기>...ㅋㅋㅋ

타임팬이 너무많아서 소식이 흘러나가면 우리 혼빵나요...^^
하얀바람 · 2006-01-04 13:49:13
캬캬..

대장금처럼 인기정상 만든다 이거냐?
100집까지 만들어라..
근데 글 올리는것두 스피드문제다
내 시집가기전에
상황파악하구 경험이라두 하나 더 쌓게..

(^_____^$) 또 타령하네.. ㅋ
風鈴 · 2006-01-04 14:06:30
ㅎㅎㅎ

이렇게 타령할때보면 아마 진짜 니가 밑진다는 생각두 한다...ㅋㅋ

지금상황 스피드 따질때나?
한집쓰구나면 담집이 걱정인데...ㅎㅎㅎ

나두 빨리 결말짓고싶어...
다른 사람보다 내가 더 결말이 어떤건가 궁금해...ㅎㅎㅎ

나절로두 지금 어떤 결말을 했음 좋을지 몰라서 지금 이렇게 뭐찌뭐찌...
雪&#28288;天 · 2006-01-04 14:45:32
풍령님의 글 재미있게 봤습니다.
풍령님도 이젠 힘들긴 힘든거 같네요 친구 이름 미영이를 영미라고 까지 쓰는것봐서는...ㅋㄷㅋㄷ... 저 훌륭한 독자 지요??? 다음집 기대합니다~~~!!!

(추신:다시한번 끝말까지 다 쓴 글밖에 안보겟다고 맹세합니다!!!기다리는게 너무 힘듭니다...ㅠㅠ...)
ㅎHㅂrㄹrㄱi · 2006-01-04 14:45:44
ㅎㅎㅎ
걱정두 많어 새기.....
그러다가 주름살이랑 더 생긴다는거 몰라.....
奇跡 · 2006-01-04 23:05:28
ㅎㅎ, 이제야 글을 올리셧네용~
한참이나 기둘렷는데..


글의 결말이 좋아야,
여운을 남길수 잇을것 같따는...
그래서 기대기대왕기대 ^^*
반디불 · 2006-01-05 04:01:06
ㅋㅋㅋ

역시 풍령님의 글이라....

슬슬 구미르 당기게 하는대요.....
모래시계 · 2006-01-06 07:53:50
이제야.. ..
내 눈이...
풍령에 글을 어루만져 봣음니다..
ㅋㅋ
늦엇져?..
수하가 돌아 오면..
다시는 힘들게 안한다는..
진이에 횡설수설처럼.....
저두 늦게 읽는만큼.. 두번 훓어 읽을게염...
.
.
날씨가 많이 추워졋음니다..
옷 많이 껴입으시구여..
새로 등장한 성이는..
힘든 세상 인식 못하는?..

꼬맹일거란 생각에..
기분이 꺼뿐해집니다?..
.
.
風鈴 · 2006-01-06 08:47:33
설만천?님...

ㅎㅎㅎㅎㅎㅎ고맙구여...그건요,내가 일부러 틀리게 적은거예요...
내가 틀리게 안적으면 님 영원히 내글에 리플 안달거잖아요?ㅋㅋㅋ
(또 내 특기자랑...핑계대기...^^)

해바라기...

요즘은 년하가 넘 따라다녀서 일부러 주름살 늘군다는...웩~~ㅎㅎㅎ

기적님...

건 모르고 하시는 말씀...
결말이 슬퍼야 여운이 더 남을거 같다는...

반디불님...

님글도 넘 좋던데요...근데 집에 불이나 좀때네요...자꾸 외박하지 말구...ㅎㅎㅎ

모래시계님...

그래두 그 눈으로 찾아봐주셨다는것만으로 넘 감사하다느...
성이의 등장...성이의 신분...맘에 드시나요?ㅋㅋㅋ
성이 멋있게 써야지...내가 이뻐해줄꼬야~^^
모래시계 · 2006-01-06 08:59:26
성이는 꼬마잖아여...
꼬마를 이뻐해주면 멀할건뎅...
휴..
어른 만들어 조오............
風鈴 · 2006-01-06 09:06:30
성이 어른 만들어놓구 이뻐하면 큰일 치지...

진이는 어쩌구...ㅋㅋㅋ

지금 가따나 복잡해서 죽겠건만 성이까지 그런데 말려들면

이 소설 끝나기전에 내가 미쳐버릴것 같다는...ㅋㅋㅋ
모래시계 · 2006-01-06 09:27:44
미워....................................................................................
風鈴 · 2006-01-06 09:43:52
하하하...

왜 성이는 넣어달라했나 후회하구 있져?ㅋㅋㅋ

후회해두 늦었음...

이젠 성이는 내 손아귀에서 논다는...캬캬캬
하얀바람 · 2006-01-06 12:55:54
캭;;;;;;



머야..
천자같이 플 달았더니..
으흐흑;;;;;;
하얀바람 · 2006-01-06 13:07:06
간단히 다시.. 후..

그지? 내가 밑지는거 같지?
크윽;;; 니가 그러니 더 슬퍼질란다..

모래시계님의 의해
성이가 소설에 개입된다.... 음...
그럼 나두 끼워줘...
왔다가 사라지는 바람... 하얗게 유동하는...
진이쪽? ㅋㅋ... 닌데 맞겠다
농담이고...

다음집 빨리 올려주삼..
내가 시집가기전에.. 881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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