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애가 사귀자고 하네요..

사랑이별 · #186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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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향기 · 2005-12-12 22:28:25 · 조회 356
고중시절 그냥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좋았던 남자애가 있었어요.

키가 크고,스포츠를 잘하고,항상 상냥하게 미소짓고 있는 애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사랑은 아닌것 같은데..

공부에만 시달려서 하루하루를 무미하게 살았던 그때에.

분명 그애는 나에게 햇살같은 존재였어요.

창문가에 우두커니 기대여 그애가 뽈차는 모습을 바라보았고

그애가 힘들때면 편지를 만장같이 써서 위로해주었고

그애가 좋아하는 시디를 사처에 돌아다니면서 찾아서는 그애한테 선물했어요.

그러는 나한테 그애는 늘 편한 친구처럼 대해주었어요.

첫사랑도 못해봤다는 순진한 남자.

그런 남자를 나는 그렇게 바라만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시간은 흘러 어느덧 우리는 고중을 졸업하고 서로 다른 대학에 가게 되였지요..

대학에 온후로 오랜 시간동안 그애한테서 연락이 없었어요.

나는 그애를 그냥 소중한 친구로 간직한채 나름대로 대학생활에 충실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늦은밤 그애한테서 핸드폰 문자가 들어왔어요.

<잘 지냈니?>

<응.오랜만이다.넌 잘 지내지?>

<난 잘 못지내.요즘 몸이 좀 안좋아서 지금 병원에 있어.>

<그래?어디가 어떻게 아픈데?>

<어 그냥 페가 좀 나쁘대.금방 괜찮아질거다.근데 은아.나 지금 왜 이렇게도 허무할가..>

<정상이지.병에 걸리면 원래 서운해지는 법이야.게다가 넌 대학에 가있으니까 곁에 부모님두 안계시구 친구

들두 적구 하니까..맛있는거 많이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걸.^^;>

<그래.고마워.은아...너한테 미처 말하지 못했는데 나 대학와서 여자친구 생겼다.>

...전 그저 딱 1초정도 가슴이 찡해나다가 활짝 웃었어요.

<그래?잘됐네..축하해!>

<근데 그애가 날 너무 몰라준다.오늘두 내가 병원에 오는데 그애는 친구 만나러 가느라 같이 와주지 못했다.>

휴..

난 저도몰래 한숨이 나왔어요.

그렇게 오래동안 연락을 안하다가 이렇게 허무해지니까 나한테 연락하는거..

웬지 서운한 감이 들었어요.

그렇게 문자를 주고받은 뒤로 또 1년이 지났어요.

내가 우연히 그애가 있는 도시로 친구 보러 가게 되였어요.

그 도시에 도착해서 기차를 내렸는데 마침 그애한테서 문자가 들어왔어요.

<뭐해?>

<아무것두 안해.래일 시간 있니?>

<왜?나랑 놀려구?장난하지마.넌 나랑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걸..게다가 난 래일 시험 있다.>

<ㅎㅎ 농담이야.그럼 래일 시험 잘 봐..>

그렇게 나는 그애를 만나지도 못한채 며칠뒤 돌아오는 기차에 몸을 실었어요.

기차가 서서히 움직이자 그애한테서 또 문자가 왓어요.

<뭐해?>

<지금 서안에서 운남으로 가는 기차안에 있다.>

<뭐야?너 서안에 왓었어?근데 왜 나한테 안알렸니?날 만나지도 않고 가니?나 안보고싶어?>

...

갑자기 크게 화를 내는 그애가 참 낯설게 느껴졌어요.

<니가 시험 본다니까 안알린건데..너 시험치는데 영향 끼칠가봐.>

<니가 그렇게 날 만나지도 않고 가는게 나한테 더 큰 영향 끼친거 몰라?>

<너 새삼스럽게 왜 그러니?!>

<보고싶단 말이다.나랑 사귀지 않을래?나 여자친구랑 헤여졌거든.이제야 너의 소중함을 알것 같아.너무 후회

되.널 소중히 여기지 않은게..>

갑자기 내가 알던 그애가 맞는지..

그렇게 밝게 웃어주던,순진하던 그애가 맞는지 의심이 됐어요.실망이 너무 컸어요.

여자친구한테서 허무함을 느낄때만이 나를 찾고 이제와서 여자친구와 헤여지자마자 또 나를 찾는 그애.

남자들은 다 이런걸가요?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늘 자신이 허전하거나 사랑에 좌절을 당했을때만이 자기한테 잘해줬던 여잘 찾는건

남자들의 공동한 특점일가요..

이런 남자는 정말 아닌것 같아요..

                                                                          유난히도 추운 어느 겨울날 저녁-

                                                                                                   소중했던 친구를 지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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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1)

ㄴΓㅁΓ · 2005-12-12 23:21:34
있을땐 소중함을 모르고


없으니깐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았는가봐요 ㅉㅉㅉ
핑크빛향기 · 2005-12-12 23:31:11
그래도 여자의 입장에서는 그런 남자가 싫답니다.
이렇게 헤여지자마다 딴 여잘 찾는게
사귀던 여자친구한테도 불공평한게 아닐가요.ㅡ.ㅡ;
ㄴΓㅁΓ · 2005-12-12 23:35:34
당연하죠!!!!


그런데 불꽃이 낸데로 튕기는건감


튀여 ...................
핑크빛향기 · 2005-12-12 23:42:09
ㅋㄷㅋㄷ 아니예요.

좋은 꿈 꾸시길..
마그로 · 2005-12-13 09:41:46
잘 읽었습니다 님은 현명한 선택으로 후회 없는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Saint · 2005-12-13 09:59:15
참 묘한 관계가 됬네요...그래두 소중한 친군데 지울 필요는 없자아요..그친구가 많이 외로워서 님한테 실수했다구 이렇게 그런 소중한 친구를 지우다니요..
사랑은 영원하다구 장담은 못하지만 우정은 영원하다구 장담할수 있잔아요..
그 친구가 진짜루 소중하다구 생각하면 그 친구 실수를 감싸주고 없었던 일처럼 이해해주는게 진정한 친구가 아는가요...
그친구가 지금 많이 힘들어할거예요..많이 위로해주세요...
바보뽀뽀 · 2005-12-13 10:59:20
그렇다구 친구를 지워버리는 당신이 참 이해가 않갑니다.여자 친구와 갈라지구 또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게 머가 나쁜지 모르겠어요.그것으로 그 친구의 인간성을 부정하구 있는가 본데 당신은 참 허위적으로 사는것 같아요.왠지그런감이 들어요.
장미 · 2005-12-13 10:59:50
비록 사랑의 좌절을 당했을때에야 항상 댁의 소중함을 느낀다고 생각을 하겠지만..하지만 이런 모든걸 통해서 댁의 소중한 존재함을 턱실히 깨닫고 그 한충 댁을 더 진심으로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였다고도 볼수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한번쯤은 기회를 줘 보는것이 어떨는지요? 지금까지의 소중히 여겼떤 우정사이를 생각해서라도 그 애가 그 어떤 이유로 그 어떤 뒤끝에야 댁을 선택했던지간에 큰 힘이 되여주길 바래요, 왕왕 사람들은 살다보면 힘든 고비와 갈팡질팡 할때가 넘 많잖아요.이럴땐 그 누구보다도 제일 소중했던 사람한테서만이 큰 힘을 얻을수 있다고 봅니다. 힘내시고~~부디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벽진이씨 · 2005-12-13 13:07:44
女の子も一緒よ  俺の彼女ではない彼女はね 難しくて困った時だけ
俺を思い出すって! 
女の子って ぐるぐる変わるから
俺ももう疲れた 今度電話するときはもう、、、、
龍 · 2005-12-13 13:14:21
人ってそんなもんですかね。近くにいるときは気がつかないですけどそばにいなくなったその時まだあの人のいいところが見えますよね。 もう二度とあの人を逃がさないと思ってももうチャンスがないですもんね
핑크빛향기 · 2005-12-13 21:16:15
고마운\"마그로\"님
읽어주셔서 고마워요^^;님두 행복하시길..

착하신 \"Saint\"님
충고 달갑게 받아들이겠습니다.님의 말씀이 천만지당한것 같네요.
저두 다시 좋은 친구가 됐으면 좋겠네요.근데 지금 우리 사이는 예전처럼 편하지가 못하네요.많이 어색해졌어요.차차 나아지겠죠.암튼.고마워요~

솔직하신 \"바보뽀뽀\"님.
남기신 글 잘 읽었어요.여자친구와 갈라지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게 나쁘다는건 아니예요.방식에 따라 다른거예요.저를 사랑하지는 않거든요.화김에 저를 찾은것 뿐이예요.전처럼 편한 친구하기엔 이젠 너무 어색해져서 이젠 연락두 못하구 살아요.그래서 지울수밖에 없는것 같아서 그런거예요.ㅎㅎ 이쯤이면 이해가시는지.행복하세요~

이해심 많으신\"장미\"님
만약에 고중시절이였다면 정말 기회를 줬을지도 몰라요.근데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린 지금에는 도저히 안되네요.아마도 제가 너무 완미주의자여서 그런걸지도 몰라요.암튼 말씀대로 친구한테 힘이 되주도록 노력할게요.고마웠어요.

고민중이신\"벽진이씨\"
그 여잘 좋아하시나봐요.그러면 조금이나마 저를 이해하실거예요.
글쎄요.여자두 그럴때가 많나봐요.가장 나약할때 기댈 사람을 찾는거..나쁜건 아니지만 일시 충동으로 원래 애인의 자리를 대신할 사람을 찾는건 웬지 이해가 안가네요.

상냥하신\" 龍\"님
말씀 맞으신것 같네요.기회는 한번 놓치면 다시 돌아오기 힘든거잖아요.님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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