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자의 말 &
비온 뒤의 날씨는 유난히 쌀쌀하다.
출근 시간에 문뜩 그리워지는 것이 있다.
집에는 화초가 날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그 무엇을 그리워할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 행복인것 같다.
그것이 인간이든 화초든 물론하고......
<난......
내가 사랑했던
나를 사랑했던
나와 사랑했던
그 사람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행복이든
그것이 아픔이든.......>
퇴근 후 선인장을 마주하고 나는 입속으로 그녀 일기의 한구절을 살며시 읊어보았다.
생명이 있기에 사랑한다고 하기보다 사랑하면 생명이 있게 되는것이 아닐까 싶다.
살아있지만 내 기억속에서 지워진 존재......
이 세상을 떠났지만 내 기억속에 머물러 있는 존재......
나에게 있어서 생명의 천평은 눈에 보이는것보다 마음속에 머물러 있는 존재다.
/////////////////////////////////////////////////////////////////////////////////////////////////////////////////////////////////////////
Love & 공간 (3집)
눈부신 아침햇살을 맞으면서 심혜는 눈을 떴다.
처음 심혜가 청도에 왔을 때 매일 아침 태양이 없는 등의 빛속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어느새 해가 짧은 겨울이 지나고 봄을 넘어서 여름이 다가오는 5월이 다가온다.
3달이 짧아보이지만 그사이 봄이 끼였었다고 생각하니 결코 짧지 않았다.
새싹이 얼굴을 내밀려고 흙을 뚫는 신고와 함께 심혜도 새롭게 태여난 느낌이다.
아침식사를 하고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이 울린다.
<여보세요!>
<심혜냐?
생일 축하한다.>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제야 심혜는 오늘이 자신의 생일인줄 알았다.
어머니와 통화를 끝낸 후 심혜는 왠지 또다시 눈물이 핑 돈다.
작년 이때만 해도 림이를 붙잡고 꽃가게로 달려갔었는데......
심혜는 일부러 온 하루를 바삐 돌아쳤다.
퇴근시간이 다가오지만 심혜는 밥 먹을 기분이 없다.
때마침 폰이 울린다.
번호를 보니 지영이다.
<심혜야, 퇴근했어?>
<아직......>
<오늘 저녁에 너 보러 가려구 하는데 괜찮아?>
<오늘은 안되는데......>
기분이 별로여서인지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았다.
심혜의 거절에 지영이는 더 묻지 않았다.
왠지 심혜의 목소리가 우울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
<심혜야, 생일 축하해!>
전화를 끊고나서 지영이는 간단하게 축하 메세지만 보냈다.
지영이의 메세지를 받고나서야 심혜는 그가 왜서 오겠다고 하는가를 알았다.
심혜는 왠지 굳이 자기의 주장을 견지하지 않고 메세지만 보내는 지영이가 고마웠다.
한참 주저하던 끝에 지영이을 번호를 다시 눌렀다.
<지영아, 고마워!>
지영이가 전화를 받자마자 심혜는 고맙다는 말부터 하였다.
<허허, 나 지금이라도 널 보러 달려갈가?>
지영이의 따뜻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아니, 오늘 회사일이 많아서 잔업해야 되.
다음에 보자.>
<아, 정말 심혜야,
너 5.1절에는 뭐해?>
<아직 계획 없어. 넌?>
<5.1절에 고향 친구들 로산에 가기로 했어.
너도 참가할거지?>
<생각해보고......
내 가도 별로 아는 사람도 없을것 같은데......>
심혜는 혹시 현호도 참가하지 않을가 하는 마음에 가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대부분이 동창들이니 괜찮을거야.
현호랑 다 아는 사이잖아.>
<현호도 가니?>
심혜는 은근히 속으로 기대했다.
<계 4월30일에 약혼식 올린다.
그때 같이 참가하자!>
<오, 그래?>
지영이의 말에 심혜는 담담한 태도를 표시했다.
현호를 찾았다는 기쁨도 미처 감수하기전에 약혼한다는 소식까지 접했다.
<지영아, 나 일이 있어 전화 끊어야 겠다.
담에 연락줄게.>
심혜는 성급히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나서 심혜는한참동안 멍해 있었다.
10여년이란 시간동안 가끔씩 마음을 설레이게 했던 사람이 약혼을 한단다.
만남을 위하여 찾았었고 찾았지만 만남후의 기대를 버려야 했다.
하지만 마음은 아프지 않았다.
그리워했지만 소유한 적이 없었다.
남은것이란 단지 아쉬움이였을지도......
10여년을 쌓아온 아쉬움이 한 순간에 사라질줄 심혜는 몰랐다.
그것도 사랑이라 할수 있을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소유로 되였을때
순간적으로 그리움으로 비워있던 마음속 공간이 스스로 채워졌다.
동일한 의미의 사랑이지만 각자가 느끼고 깨우치는것이 틀릴지도......
27살 실련이 동반한 생일날에 심혜는 그렇게 또다시 새롭게 태여났다.
비온 뒤의 날씨는 유난히 쌀쌀하다.
출근 시간에 문뜩 그리워지는 것이 있다.
집에는 화초가 날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그 무엇을 그리워할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 행복인것 같다.
그것이 인간이든 화초든 물론하고......
<난......
내가 사랑했던
나를 사랑했던
나와 사랑했던
그 사람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행복이든
그것이 아픔이든.......>
퇴근 후 선인장을 마주하고 나는 입속으로 그녀 일기의 한구절을 살며시 읊어보았다.
생명이 있기에 사랑한다고 하기보다 사랑하면 생명이 있게 되는것이 아닐까 싶다.
살아있지만 내 기억속에서 지워진 존재......
이 세상을 떠났지만 내 기억속에 머물러 있는 존재......
나에게 있어서 생명의 천평은 눈에 보이는것보다 마음속에 머물러 있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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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공간 (3집)
눈부신 아침햇살을 맞으면서 심혜는 눈을 떴다.
처음 심혜가 청도에 왔을 때 매일 아침 태양이 없는 등의 빛속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어느새 해가 짧은 겨울이 지나고 봄을 넘어서 여름이 다가오는 5월이 다가온다.
3달이 짧아보이지만 그사이 봄이 끼였었다고 생각하니 결코 짧지 않았다.
새싹이 얼굴을 내밀려고 흙을 뚫는 신고와 함께 심혜도 새롭게 태여난 느낌이다.
아침식사를 하고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이 울린다.
<여보세요!>
<심혜냐?
생일 축하한다.>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제야 심혜는 오늘이 자신의 생일인줄 알았다.
어머니와 통화를 끝낸 후 심혜는 왠지 또다시 눈물이 핑 돈다.
작년 이때만 해도 림이를 붙잡고 꽃가게로 달려갔었는데......
심혜는 일부러 온 하루를 바삐 돌아쳤다.
퇴근시간이 다가오지만 심혜는 밥 먹을 기분이 없다.
때마침 폰이 울린다.
번호를 보니 지영이다.
<심혜야, 퇴근했어?>
<아직......>
<오늘 저녁에 너 보러 가려구 하는데 괜찮아?>
<오늘은 안되는데......>
기분이 별로여서인지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았다.
심혜의 거절에 지영이는 더 묻지 않았다.
왠지 심혜의 목소리가 우울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
<심혜야, 생일 축하해!>
전화를 끊고나서 지영이는 간단하게 축하 메세지만 보냈다.
지영이의 메세지를 받고나서야 심혜는 그가 왜서 오겠다고 하는가를 알았다.
심혜는 왠지 굳이 자기의 주장을 견지하지 않고 메세지만 보내는 지영이가 고마웠다.
한참 주저하던 끝에 지영이을 번호를 다시 눌렀다.
<지영아, 고마워!>
지영이가 전화를 받자마자 심혜는 고맙다는 말부터 하였다.
<허허, 나 지금이라도 널 보러 달려갈가?>
지영이의 따뜻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아니, 오늘 회사일이 많아서 잔업해야 되.
다음에 보자.>
<아, 정말 심혜야,
너 5.1절에는 뭐해?>
<아직 계획 없어. 넌?>
<5.1절에 고향 친구들 로산에 가기로 했어.
너도 참가할거지?>
<생각해보고......
내 가도 별로 아는 사람도 없을것 같은데......>
심혜는 혹시 현호도 참가하지 않을가 하는 마음에 가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대부분이 동창들이니 괜찮을거야.
현호랑 다 아는 사이잖아.>
<현호도 가니?>
심혜는 은근히 속으로 기대했다.
<계 4월30일에 약혼식 올린다.
그때 같이 참가하자!>
<오, 그래?>
지영이의 말에 심혜는 담담한 태도를 표시했다.
현호를 찾았다는 기쁨도 미처 감수하기전에 약혼한다는 소식까지 접했다.
<지영아, 나 일이 있어 전화 끊어야 겠다.
담에 연락줄게.>
심혜는 성급히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나서 심혜는한참동안 멍해 있었다.
10여년이란 시간동안 가끔씩 마음을 설레이게 했던 사람이 약혼을 한단다.
만남을 위하여 찾았었고 찾았지만 만남후의 기대를 버려야 했다.
하지만 마음은 아프지 않았다.
그리워했지만 소유한 적이 없었다.
남은것이란 단지 아쉬움이였을지도......
10여년을 쌓아온 아쉬움이 한 순간에 사라질줄 심혜는 몰랐다.
그것도 사랑이라 할수 있을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소유로 되였을때
순간적으로 그리움으로 비워있던 마음속 공간이 스스로 채워졌다.
동일한 의미의 사랑이지만 각자가 느끼고 깨우치는것이 틀릴지도......
27살 실련이 동반한 생일날에 심혜는 그렇게 또다시 새롭게 태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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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심혜와 현호가 어떤 만남을 가질지 점점 더 궁금해지는데요.
언니 이야기는 항상 사람을 오리무중에 빠뜨려
그래서 자꾸 다음편 더 기대하게 되구..............
빨리 올려주라 잉?
그래서 자꾸 다음편 더 기대하게 되구..............
빨리 올려주라 잉?
행복하시구요...좋은글 잘 보구 가요...

<만남을 위하여 찾았었고 찾았지만 만남후의 기대를 버려야 했다>
이 말이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