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자의 말 &
오늘은 점심시간에 회사문을 나섰다.
이젠 제법 쌀쌀한 날씨다.
길가에 날리는 낙엽들도 곧 나와 이별을 할 날이 다가온 것 같다.
그럼 난 또 무엇이 기다려질가……
동북에서처럼 흰눈도 자주 볼수 없는 이곳에서 그냥 추위만 감수해야 하는지……
문뜩 저녁에는 집안에 화분
을 키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 대지가 추워도 내 마음만은 따뜻하게 하고 싶은 욕심에서
온실안에서라도 화초를 보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
Love & 공간 ( 1집 )
<어머니, 저 무사히 도착했어요!>
청도역에 내리자마자 심혜는 어머니께 안부를 전했다.
해변가의 찬 바람에 심혜는 온 몸이 떨렸다.
<자기야, 일주일만 있다가 돌아와줘!>
새벽 2시에 전화 온 남친인 림이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가에 생생하다.
많은 미련과 그리움을 가슴속에 묻은 채 심혜는 그렇게 청도 땅에 머물렀다.
이 땅에 심혜는 꿈을 심고 싶었다.
언젠가는 단 한번이라도 보고 싶었던 사람도 이 도시에 있다고 한다.
비록 친구들에게서 들은 말이지만……
<심혜씨, 밥을 많이 드세요. 너무 적게 드시네요!>
심혜가 취직한 회사의 김과장님이 은근히 걱정하시는 표정이다.
<고마워요. 과장님.
저 많이 먹었어요!>
가볍게 수저를 놓고 심혜는 침실로 돌아왔다.
청도에 도착한지 보름이 되였지만 여전히 동북에서의 전화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눈가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지 못해 휴대폰을 던지고 이불을 뒤집어 썼다.
<심혜야, 또 집 생각이 나니?
처음 집 떠나면 다 그래.
괜찮아 질거야!>
한 침실에 은희가 심혜의 손을 잡아준다.
참고 참았던 서러움이 북받쳐 심혜는 끝내 소리내여 울기 시작했다.
밤이 깊어간다.
<지금 뭐하고 있어?>
심혜는 캄캄한 이불속에서 남친에게 메새지를 보냈다.
오래동안 소식이 없다.
전화번호를 누를 용기가 없다.
<심혜야. 그곳에서 좋은 남자 만나 행복하게 살아!>
청도에 도착해서 언제부터인가 림이가 더이상 심혜를 자기라고 부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림이에게서 온 메세지를 심혜는 보고 또 보았다.
매번 볼때마다 가슴을 찌르지만 그런 통증에 심혜는 슬픔을 마비시키고 있었다.
눈물은 양볼로 흘러내리고 암흑의 밤은 점점 깊어지고 있었다.
<은희야, 나 오늘 폰 번호 신청해야겠어.>
주말이라 아침에 일어나자부터 심혜는 폰 번호 신청에 서둘렀다.
림이에게의 집착으로 여직 동북에 번호를 쓰고 있었던 심혜였다.
보름도 안되여 통화료가 몇백원 날아갔다.
가게에 가서 번호를 신청하고 나서
심혜는 원래 카드를 조심조심 지갑속의 림이와 함께 찍은 사진뒤에 끼워 넣었다.
태여나서부터 처음으로 한 남자와 사진을 찍었었고 처음으로 손을 잡았고 그리고 첫키스……
너무나도 많은 처음이 부여한 이별은 감당할수 없는 상처와 아픔뿐이였다.
1년간의 시간을 가지자고 얘기하였지만 그것마저 말살한 남친 림이였다.
심혜는 점차 회사생활에 적응하여 갔고 가끔은 오래동안 하지 않았던 채팅도 하였다.
전부터 꼭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
분명히 이 도시에 있다는것을 알면서도 심혜는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림이와 함께 있을때나 지금이나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
단지 언젠가는 우연하게 자연스럽게 상봉이 오기를 기대했던 것이다.
채팅속에서……
혹은 거리에서……
그런 기대속에서 심혜가 채팅속에서 만난것이 학교때 한 학년이였던 지영이였다.
심혜의 기억속에는 학창시절에 지영이와 대화한적이 없었던것 같다.
한 도시에서 서로가 10년전 어렴풋한 기억으로 히히닥닥 매일이다싶이 채팅이 지속되였다.
심혜는 은근히 지영이에게서 그 사람의 소식을 알수 있을거라고 믿었던 것이다.
<지영아. 넌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없어?>
대화중에 심혜가 문뜩 물었다.
<꼭 만나고 싶은 사람?
어떤 사람 말이지?>
사실 지영이는 심혜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10년전에도 지금도……
단지 같은 여러명의 서로가 알고있는 동창이 있다는 점에서 한 학년이라고 인식했을 뿐이다.
<난 말야,
지금까지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3명이 있었어.
두명은 여자, 한명은 남자……>
심혜는 뒤말을 흐렸다.
<남자도 있어?
혹시 너 짝사랑 아니야? 허허>
지영이의 웃음소리가 귀가에 울리는 듯 싶었다.
언제부터인가 매일 전화 통화와 채팅으로 그만큼 익숙해진 둘 사이였다.
단지 만나지는 않았을 뿐이다.
심혜와 알아서부터 지영이는 또다시 동북에 있을때의 그 순수한 흑토에 묻어드는 느낌이였던 것이다.
심햬와 지영이는 그날부터 매일 메일로 서로의 생활을 나누었다.
한 도시에서 고향친구라고 서로를 칭하면서도 만남을 바래지 않을 정도로 순수한 그들 사이였다.
심혜는 마음속에서 지영이를 우연하게 만나듯이 그 남자도 꼭 만날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런 바램중에서 심혜는 만나고 싶었던 두 여자친구의 소식을 인터넷에서 우연하게 접했다.
그때 심혜의 마음은 희망으로 부풀어 올랐다.
바램이 있으면 이루어진다는 기쁨에서였다.
시간의 흐름에 심혜는 더이상 림이에게 전화메세지를 보내지 않았고
림이란 존재는 단지 지갑속의 사진에 불과했다.
오늘은 점심시간에 회사문을 나섰다.
이젠 제법 쌀쌀한 날씨다.
길가에 날리는 낙엽들도 곧 나와 이별을 할 날이 다가온 것 같다.
그럼 난 또 무엇이 기다려질가……
동북에서처럼 흰눈도 자주 볼수 없는 이곳에서 그냥 추위만 감수해야 하는지……
문뜩 저녁에는 집안에 화분
을 키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 대지가 추워도 내 마음만은 따뜻하게 하고 싶은 욕심에서
온실안에서라도 화초를 보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
Love & 공간 ( 1집 )
<어머니, 저 무사히 도착했어요!>
청도역에 내리자마자 심혜는 어머니께 안부를 전했다.
해변가의 찬 바람에 심혜는 온 몸이 떨렸다.
<자기야, 일주일만 있다가 돌아와줘!>
새벽 2시에 전화 온 남친인 림이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가에 생생하다.
많은 미련과 그리움을 가슴속에 묻은 채 심혜는 그렇게 청도 땅에 머물렀다.
이 땅에 심혜는 꿈을 심고 싶었다.
언젠가는 단 한번이라도 보고 싶었던 사람도 이 도시에 있다고 한다.
비록 친구들에게서 들은 말이지만……
<심혜씨, 밥을 많이 드세요. 너무 적게 드시네요!>
심혜가 취직한 회사의 김과장님이 은근히 걱정하시는 표정이다.
<고마워요. 과장님.
저 많이 먹었어요!>
가볍게 수저를 놓고 심혜는 침실로 돌아왔다.
청도에 도착한지 보름이 되였지만 여전히 동북에서의 전화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눈가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지 못해 휴대폰을 던지고 이불을 뒤집어 썼다.
<심혜야, 또 집 생각이 나니?
처음 집 떠나면 다 그래.
괜찮아 질거야!>
한 침실에 은희가 심혜의 손을 잡아준다.
참고 참았던 서러움이 북받쳐 심혜는 끝내 소리내여 울기 시작했다.
밤이 깊어간다.
<지금 뭐하고 있어?>
심혜는 캄캄한 이불속에서 남친에게 메새지를 보냈다.
오래동안 소식이 없다.
전화번호를 누를 용기가 없다.
<심혜야. 그곳에서 좋은 남자 만나 행복하게 살아!>
청도에 도착해서 언제부터인가 림이가 더이상 심혜를 자기라고 부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림이에게서 온 메세지를 심혜는 보고 또 보았다.
매번 볼때마다 가슴을 찌르지만 그런 통증에 심혜는 슬픔을 마비시키고 있었다.
눈물은 양볼로 흘러내리고 암흑의 밤은 점점 깊어지고 있었다.
<은희야, 나 오늘 폰 번호 신청해야겠어.>
주말이라 아침에 일어나자부터 심혜는 폰 번호 신청에 서둘렀다.
림이에게의 집착으로 여직 동북에 번호를 쓰고 있었던 심혜였다.
보름도 안되여 통화료가 몇백원 날아갔다.
가게에 가서 번호를 신청하고 나서
심혜는 원래 카드를 조심조심 지갑속의 림이와 함께 찍은 사진뒤에 끼워 넣었다.
태여나서부터 처음으로 한 남자와 사진을 찍었었고 처음으로 손을 잡았고 그리고 첫키스……
너무나도 많은 처음이 부여한 이별은 감당할수 없는 상처와 아픔뿐이였다.
1년간의 시간을 가지자고 얘기하였지만 그것마저 말살한 남친 림이였다.
심혜는 점차 회사생활에 적응하여 갔고 가끔은 오래동안 하지 않았던 채팅도 하였다.
전부터 꼭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
분명히 이 도시에 있다는것을 알면서도 심혜는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림이와 함께 있을때나 지금이나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
단지 언젠가는 우연하게 자연스럽게 상봉이 오기를 기대했던 것이다.
채팅속에서……
혹은 거리에서……
그런 기대속에서 심혜가 채팅속에서 만난것이 학교때 한 학년이였던 지영이였다.
심혜의 기억속에는 학창시절에 지영이와 대화한적이 없었던것 같다.
한 도시에서 서로가 10년전 어렴풋한 기억으로 히히닥닥 매일이다싶이 채팅이 지속되였다.
심혜는 은근히 지영이에게서 그 사람의 소식을 알수 있을거라고 믿었던 것이다.
<지영아. 넌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없어?>
대화중에 심혜가 문뜩 물었다.
<꼭 만나고 싶은 사람?
어떤 사람 말이지?>
사실 지영이는 심혜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10년전에도 지금도……
단지 같은 여러명의 서로가 알고있는 동창이 있다는 점에서 한 학년이라고 인식했을 뿐이다.
<난 말야,
지금까지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3명이 있었어.
두명은 여자, 한명은 남자……>
심혜는 뒤말을 흐렸다.
<남자도 있어?
혹시 너 짝사랑 아니야? 허허>
지영이의 웃음소리가 귀가에 울리는 듯 싶었다.
언제부터인가 매일 전화 통화와 채팅으로 그만큼 익숙해진 둘 사이였다.
단지 만나지는 않았을 뿐이다.
심혜와 알아서부터 지영이는 또다시 동북에 있을때의 그 순수한 흑토에 묻어드는 느낌이였던 것이다.
심햬와 지영이는 그날부터 매일 메일로 서로의 생활을 나누었다.
한 도시에서 고향친구라고 서로를 칭하면서도 만남을 바래지 않을 정도로 순수한 그들 사이였다.
심혜는 마음속에서 지영이를 우연하게 만나듯이 그 남자도 꼭 만날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런 바램중에서 심혜는 만나고 싶었던 두 여자친구의 소식을 인터넷에서 우연하게 접했다.
그때 심혜의 마음은 희망으로 부풀어 올랐다.
바램이 있으면 이루어진다는 기쁨에서였다.
시간의 흐름에 심혜는 더이상 림이에게 전화메세지를 보내지 않았고
림이란 존재는 단지 지갑속의 사진에 불과했다.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10)
재맷는 글 같은데요..다음편 계속 부탁드립니다
녹색추억님의 새글이 시작되는구만요...기대됩니다..^^*
아주 재미나게 잘쓰셨네요~~^ㅎ^
종종 이쁜 색채를 뿌려주시길 바람니다.
종종 이쁜 색채를 뿌려주시길 바람니다.
녹색추억님..
또 새로운 글을 올리시네요....기대.....
또 새로운 글을 올리시네요....기대.....
푸른초원님,
심혜가 꼭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 ㅎㅎ남자죠 캭~넝담..
야스미님,
읽어주셔서 감사...
존 시간 되세요^^*
쥴리엣님.
기대해줘서 감사^^*
なごり雪님,
그냥 평범하게 진실을 논술한것뿐인데 ㅋㅋ
자주 읽어주세요 헤헤
saint님,
또 보게 되서 방가요 ㅎㅎ
심혜가 꼭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 ㅎㅎ남자죠 캭~넝담..
야스미님,
읽어주셔서 감사...
존 시간 되세요^^*
쥴리엣님.
기대해줘서 감사^^*
なごり雪님,
그냥 평범하게 진실을 논술한것뿐인데 ㅋㅋ
자주 읽어주세요 헤헤
saint님,
또 보게 되서 방가요 ㅎㅎ
주는 감각에 전업같은 냄새가 많이 풍기네요.
기대하겠습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쉼터에 오면 은근히 녹색추억님의 글을 찾아 뒤적거렸습니다,
코멘트는 하지않았지만...
코멘트는 하지않았지만...
해바라기님,
ㅎㅎ그냥 끄적이기 좋아해서 ..
하나님,
항상 기억해주셔서 감사^^*
ㅎㅎ그냥 끄적이기 좋아해서 ..
하나님,
항상 기억해주셔서 감사^^*
언냐 또 새글 올렸구나..............
혹시나해서 들렸더니............ㅋㅋ
아주 재미있을꺼 같애
ㅋㅋ 그냥 빨리 올려줘...........나 장미얌 아뒤 고쳤어
혹시나해서 들렸더니............ㅋㅋ
아주 재미있을꺼 같애
ㅋㅋ 그냥 빨리 올려줘...........나 장미얌 아뒤 고쳤어

심혜가 꼭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누군지 되게 궁금한데요.
다음집 빨리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