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남자......9

사랑이별 · #18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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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鈴 · 2005-11-13 18:41:58 · 조회 285
오늘은 도무지 늦잠 잘수가 없었다...
원래 시간보다 반시간이나 일찍 나갔다...
번번히 전차를 떠나보내면서 난 두리번거린다...
진이를 못본지 이젠 한달이다...
즉...오늘 진이 생일이다...잊고싶었는데 왜 이렇게도 기억에 남는건지..휴~
내가 꼭 타야되는 전차가 올 시간이 되였다.
마음이 조급해졋다...
난 두리번거리며 전차 홈을 따라 뛰였다...
그래두 진이는 없었다...
전차가 왔다...
맥없이 전차를 타면서 난 진이가 어느새 내 마음속깊이에 들어와있음을 느꼇다...
(빈이야...미안해...)

오래동안 망설이엿다...
바이트하는동안에두 빈이에 대한 죄책감,진이에 대한 그리움...으로 꽉 차 있었다...
결국 나는 일찍 바이트를 끝내고 진이의 전화를 눌렀다...

<진이니?>
<ㅎㅎㅎ너가 내이름 부르는거 첨인거 알아?>(그랬던가?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런거 같다...)
<오늘 좀 볼수 있니?>
<ㅎㅎㅎ너가 웬일이냐?다시 보지말자구 애걸복걸하던 사람이...>
<만나서 얘기하자...너 그쪽 복잡한거 같은데 지금 친구들 만나구 있니?>
<응...친구들 많다...오늘은 너 못만날거 같다...>
<아니,오늘 꼭 보자...하고픈 말이있어...>
<그래?그럼 너가 여기와라...여기와서 얘기해라...>
내가 진이를 참 많이 아프게했나보다...옛날하구 말투가 틀리다...

내가 진이가 말하는 바로 찾아들어갔다...
분위기가 이상했다...
요염한 옷차림의 여자들이랑...남자들도 음...남자치고 넘 깔끔한...???
이러구 보니 진이의 옷차림도 남자치고 너무 다듬고 머리도 너무 다듬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엔 별로 주의하지 않았는데 이 사람들하구 같이 있는거보니 넘 닮아있었다...

내가 들어서자 다른 이상한 눈길로 보았다...
나도 나름대로 차려입고 가느라고 했지만 이사람들한테는 내가 완전 촌닭이였으리라...
<이 순수한 아가씨는?>나쁜 말은 아니지만 야유조였다...
<친구...특별한 친구...신경쓰지 말구 너네 놀거 놀아...>진이가 날 끌어 옆에 앉히였다...
다른 친구들은 다시 왁자지껄 떠들면서 술마시기게임을 하고 있었다...
<하고픈 말이 뭔데?해봐라...>
<오늘 너 생일이잖아...추카한다고...>
<ㅎㅎㅎ그말하려구?여하튼 고맙다...ㅎㅎㅎ>
<걸구,너 생각 많이 했었어...>
<ㅎㅎㅎ 그랬어?그래서?...>
<넌 변했구나...>
<변한게 아니라 원래 이렇지...너 나를 얼마나 안다구...>
<... ...>(정말 아는거 별로 없었다...)
<너 혹시 나 좋아하니?ㅎㅎㅎ>
<... ...>
<ㅎㅎㅎ얼굴 빨개지는거보니 진짜인가봐...ㅋㅋㅋ>
그러던 진이가 갑자기 박수를 짝짝 치며 모두를 부른다...
<잠간만 조용~나 오늘부터 이여자 꼬실란다...너네 보기엔 어떻냐?>
진짜 조용해졌다...
뭔가 말을 해야 된다구 생각했다...
<그래요...나 진이 좋아해요...진이 친구들이죠?그러니까 나뚜 끼워서 같이 놀아요...술...술 좀 주세요...>
남자들 몇이서 술병을 들고 내한테로 모여왔다...
연거퍼 몇잔을 마셨던가...
난 어떤 강한 힘에 끌려 밖에 까지 왔다...
<미쳤어...미쳤어...너 재들이 어떤 애들인지 알구 술 그렇게 퍼 마셔?>
진이가 많이 흥분해 있었다...
말없이 웃기만 하는 나에게 진이가 천천히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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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9)

風鈴 · 2005-11-13 18:42:47
일빠~ㅎㅎㅎ요로시꾸~
해바라기 · 2005-11-13 21:19:36
치...
또 혼자 일빠하구 난리야...
風鈴 · 2005-11-13 21:27:39
ㅎㅎㅎ그래...갑갑하면 나한테라두 화풀이 해라...내가 다 이해하지...ㅎㅎㅎ
자연 · 2005-11-13 21:43:47
ㅎㅎ빠르기도 해라..벌써 9집 올렷네요..
근데 주인공(여자)은 진이도 좋아하고 빈이도 좋아하는건가요?
세사람 도대체 누가 불쌍한지...
해바라기 · 2005-11-13 21:49:41
ㅎㅎㅎ
그럼 좋지.
배를 내밀어봐.
주먹질 좀 해야 화풀이 될거 같은데 ...
내 주먹 별루 아프지 않거든 ...
風鈴 · 2005-11-13 22:30:28
자연님...ㅎㅎㅎ글쎄...이여자 바람둥이죠?ㅎㅎㅎ

해바라기님...ㅎㅎㅎ오케이~내가 오늘 봐줬다...배는 좀 그렇구...손 내밀었다...손 때려라...
해바라기 · 2005-11-13 22:55:41
흐흐.
와?
배는 너무 커서? 작아서?
손?
여자?
남자?
여잔데는 손 못대밨는데...
자연 · 2005-11-13 23:23:28
ㅎㅎ 진실을 알지않고 여자를 바람둥이라 하믄 안되지요..남자가 바람둥이 일지도..^^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같은 여자라서 그런거 아니고 여자탓이라고만 할수 없다 생각되는데요..
風鈴 · 2005-11-13 23:32:59
어우~엑스맨 참 잼있게 봤다...ㅎㅎㅎ

해바라기...때릴 기회는 줬다...너가 잡지 못한거다...ㅎㅎㅎ이젠 혼자 소화시켜라...

자연...ㅎㅎㅎ글쎄여~계속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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