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일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잇다.
점심부터 보슬보슬 내리던 보슬비가 도저히 그칠줄 모르고
어느듯 제법 창대같은 비줄기로 되여 고요한 밤공기를 때린다.
동료들은 하나하나 마중온 남친품에 안겨 행복한 웃음을 날리면서 퇴근한다..
휑뎅그렁한 사무실에 이젠 내가 제일 마지막 한사람이다.
홀로 우산을 받쳐들고 걷는 밤길은 고독하다..
언제부터인가 비가 내리는 날일수록 더욱 지탱하기 힘든 자신을 느끼고잇다..
허기진 몸을 비실비실 끌고 집에 이르니..
우체함에 이쁜 그림엽서 하나가 댕그라니 반기고잇다.
<요즈음은 잘 지내는거니?>
짤막한 한마디..
두마디두 없다.
발신인 주소란에 감숙란주시***회사 ***부라고밖에 씌여잇는것외에..
발신인서명두 없는..
이상한 우편물이엿다..
글씨체를 보면 혁이같구...
설마 혁이가...
졸업할때 여친하구 한도시의 한회사에 들어가는 행운을 지녓다는 소문을 들엇엇는데...
설마...혁이....
집문에 들어서기바쁘게 통나무 꺾어지듯 침대에 쓰러져버린다..
혼자걷는 밤길이 너무 길엇나본다..
여즘은 일두 힘들거니와 받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아니다.
별스레 쓰러지고싶다는 생각도 서슴치 않게 하고잇다..
그래서 집문에만 들어서기바쁘게 무너져버리곤 하는 나다..
잠간만..
누운그대로 꼼짝않고잇엇다.
귀속에는 또 엄마가 어제 전화루 하던 얘기가 쟁쟁 울린다.
<화야....진이네는 진이를 명년봄에 한국에 석사공부 보낸단다.진이엄마 어제두 전화와서 니하구 진이일을 말하더라....좋기는 가기전에 약혼식이라두 올렷슴 좋겟다구 말이다.....휴~니두 어리지 않은게 잘 생각해바라.,..지금세월에 어디 믿을사람 잇니...엄마는 그래두 니네 진이오빠 좋더라...어릴때부터 자라는거 바서 그런지....>
눈앞에는 전날에 만낫던 택이 기다란 영민이란 사람의 얼굴이 언뜻언뜻 스친다..
그 택, 그 눈길..........
그리고 방금 그림엽서의 주인공 혁이....
그런데 이 모든것을 제쳐두고 저멀리서부터 가물가물 다가오는 사람이 잇다.
오다가는 멈추고 멈췃다가는 또 다가오고.....
휴.......
누구냐..........
올려면 확실하게 다가와..........
인상에 잇는같기고 하구.........몽롱한 의식 그자체인 같기도 한..........그는 누구일가....
그런데 이상한건....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그사람이 자꾸 기달려진다....
저 멀리에서 아리숭하게 다가오는...
아직 윤곽두 안알리는데..........기달려진다..............
어쩌면 빨리 다가오라고 기도하는지도......그 사람의 더딤을 안타까워하는지도.........
따르릉~
잠간 사플뜨리고 누운사이에 꿈나라에 정신없이 갓다 오는듯하다..
전화벨소리에 소스하쳐 놀라깬다..
동창 연이다.
연이<무하니...요새 전혀 소식두 없구....>
나<오...그저 글치므....니누?>
..................
둘이 전화마하므 씨포롱씨포롱 끝이없다.
오늘은 내가 정신을 못추구 반응이 더디다....바로 아까금방의 그 환각때문에.............
..................
나<연이야...우리졸업할때 혁이歐?갸여친이 한단위에 들어갓다구 소문이 많앗재?그게 어디야?>
연이<응? 나두 잘 기억이 안나는데 갸네 고향쪽으루 갔으니....보자.....그게 어디더라.....>
나<연이야..그게 혹시 감숙아니야?>
연이<오....올타...........감숙맞어.감숙란주......근데 새삼스레 그건 왜?>
나<오.....아니야......그저............>
별로 말할 기분이 아니다..그래서 말끄틀 흐리우는 나...
연이<갸 이전에 니르 따라댕겻재야? 니 어째 이재 갸생각나니?.......ㅎㅎ>
능글맞게 웃는 연이.
나<치~까불기느~그런 일 없다.......>
연이<갸 필업할때까지두 니르 못잊어하는거 누가몰라서......지금이래두 늦징낳다..희망잇다.내 전화나 해볼가? ㅎㅎㅎ>
또 까불어치는 연이다...
나<아니다.......그저 물어보느라구 그러지.......댓다...할일없으므 텔레비나 보다 자라..나두 자겟다..그만 끝는다..>
.............................
전화를 끊고 멍하니 천장을 쳐다본다.
혁이 그애두 괜찮은 애엿는데...
새삼스레 웬 엽서.....
근데 아까 다가오던 그 사람은 누굴가.....
아득히 기억저쪽에 존재하는 사람같기도 하구...
누굴가...
머리속에 얼기설기 어지럽게 엉킨 실마리...
그 매듭이 어디에 잇는지...도저히 알리 없다.....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잇다.
점심부터 보슬보슬 내리던 보슬비가 도저히 그칠줄 모르고
어느듯 제법 창대같은 비줄기로 되여 고요한 밤공기를 때린다.
동료들은 하나하나 마중온 남친품에 안겨 행복한 웃음을 날리면서 퇴근한다..
휑뎅그렁한 사무실에 이젠 내가 제일 마지막 한사람이다.
홀로 우산을 받쳐들고 걷는 밤길은 고독하다..
언제부터인가 비가 내리는 날일수록 더욱 지탱하기 힘든 자신을 느끼고잇다..
허기진 몸을 비실비실 끌고 집에 이르니..
우체함에 이쁜 그림엽서 하나가 댕그라니 반기고잇다.
<요즈음은 잘 지내는거니?>
짤막한 한마디..
두마디두 없다.
발신인 주소란에 감숙란주시***회사 ***부라고밖에 씌여잇는것외에..
발신인서명두 없는..
이상한 우편물이엿다..
글씨체를 보면 혁이같구...
설마 혁이가...
졸업할때 여친하구 한도시의 한회사에 들어가는 행운을 지녓다는 소문을 들엇엇는데...
설마...혁이....
집문에 들어서기바쁘게 통나무 꺾어지듯 침대에 쓰러져버린다..
혼자걷는 밤길이 너무 길엇나본다..
여즘은 일두 힘들거니와 받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아니다.
별스레 쓰러지고싶다는 생각도 서슴치 않게 하고잇다..
그래서 집문에만 들어서기바쁘게 무너져버리곤 하는 나다..
잠간만..
누운그대로 꼼짝않고잇엇다.
귀속에는 또 엄마가 어제 전화루 하던 얘기가 쟁쟁 울린다.
<화야....진이네는 진이를 명년봄에 한국에 석사공부 보낸단다.진이엄마 어제두 전화와서 니하구 진이일을 말하더라....좋기는 가기전에 약혼식이라두 올렷슴 좋겟다구 말이다.....휴~니두 어리지 않은게 잘 생각해바라.,..지금세월에 어디 믿을사람 잇니...엄마는 그래두 니네 진이오빠 좋더라...어릴때부터 자라는거 바서 그런지....>
눈앞에는 전날에 만낫던 택이 기다란 영민이란 사람의 얼굴이 언뜻언뜻 스친다..
그 택, 그 눈길..........
그리고 방금 그림엽서의 주인공 혁이....
그런데 이 모든것을 제쳐두고 저멀리서부터 가물가물 다가오는 사람이 잇다.
오다가는 멈추고 멈췃다가는 또 다가오고.....
휴.......
누구냐..........
올려면 확실하게 다가와..........
인상에 잇는같기고 하구.........몽롱한 의식 그자체인 같기도 한..........그는 누구일가....
그런데 이상한건....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그사람이 자꾸 기달려진다....
저 멀리에서 아리숭하게 다가오는...
아직 윤곽두 안알리는데..........기달려진다..............
어쩌면 빨리 다가오라고 기도하는지도......그 사람의 더딤을 안타까워하는지도.........
따르릉~
잠간 사플뜨리고 누운사이에 꿈나라에 정신없이 갓다 오는듯하다..
전화벨소리에 소스하쳐 놀라깬다..
동창 연이다.
연이<무하니...요새 전혀 소식두 없구....>
나<오...그저 글치므....니누?>
..................
둘이 전화마하므 씨포롱씨포롱 끝이없다.
오늘은 내가 정신을 못추구 반응이 더디다....바로 아까금방의 그 환각때문에.............
..................
나<연이야...우리졸업할때 혁이歐?갸여친이 한단위에 들어갓다구 소문이 많앗재?그게 어디야?>
연이<응? 나두 잘 기억이 안나는데 갸네 고향쪽으루 갔으니....보자.....그게 어디더라.....>
나<연이야..그게 혹시 감숙아니야?>
연이<오....올타...........감숙맞어.감숙란주......근데 새삼스레 그건 왜?>
나<오.....아니야......그저............>
별로 말할 기분이 아니다..그래서 말끄틀 흐리우는 나...
연이<갸 이전에 니르 따라댕겻재야? 니 어째 이재 갸생각나니?.......ㅎㅎ>
능글맞게 웃는 연이.
나<치~까불기느~그런 일 없다.......>
연이<갸 필업할때까지두 니르 못잊어하는거 누가몰라서......지금이래두 늦징낳다..희망잇다.내 전화나 해볼가? ㅎㅎㅎ>
또 까불어치는 연이다...
나<아니다.......그저 물어보느라구 그러지.......댓다...할일없으므 텔레비나 보다 자라..나두 자겟다..그만 끝는다..>
.............................
전화를 끊고 멍하니 천장을 쳐다본다.
혁이 그애두 괜찮은 애엿는데...
새삼스레 웬 엽서.....
근데 아까 다가오던 그 사람은 누굴가.....
아득히 기억저쪽에 존재하는 사람같기도 하구...
누굴가...
머리속에 얼기설기 어지럽게 엉킨 실마리...
그 매듭이 어디에 잇는지...도저히 알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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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
잼있는 글이네요~~^^
그 누군가를 기달이는 마음...
자기도 자기를 지배할쑤없을 정도로 그리움에 빠져가는 모습...
이글은 일기라하기보다 소설의 시작이라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것 같은기분이네요~~^ㅎ^
한번 소설 게시판에 올려보는걸 추천합니다.
그 누군가를 기달이는 마음...
자기도 자기를 지배할쑤없을 정도로 그리움에 빠져가는 모습...
이글은 일기라하기보다 소설의 시작이라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것 같은기분이네요~~^ㅎ^
한번 소설 게시판에 올려보는걸 추천합니다.
김아기님, 짜증나게 해서 미안함니다..
^^
なごり雪님, 어디 올릴지 몰라 잠간 궁리하다 여기 올렷어요..
아무렴 아무데나 괜찮아요..읽어주셔 고맙습니다..
^^
^^
なごり雪님, 어디 올릴지 몰라 잠간 궁리하다 여기 올렷어요..
아무렴 아무데나 괜찮아요..읽어주셔 고맙습니다..
^^

다음에 한토막 씩 부탁합니다
읽고싶엇는데 ㅉㅉㅉ